프랑스 연구팀 동물실험서 가능성 제시 |
장내(腸內) 미생물의 균형을 조절해 유익한 미생물들을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라고 하는 반면 장내 환경 및 건강개선에 유익하게 작용하는 것을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라 부른다. 다시 말해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양분이며, 이를 통해 증식된 유산균이 프로바이오틱스이다.
그런데 이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인 이뉼린(imulin)과 프록토올리고당(oligofructose)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 수명이 30% 정도까지 연장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동물실험 결과가 발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다가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된 사료를 섭취한 실험동물들은 체중과 혈중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수치 등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앙리 프왱카레 낭시 1대학 의대의 파스칼 로장 박사팀은 ‘영국 영양학誌’(British Journal of Nutrition) 4월호에 발표한 ‘실험용 쥐들에게 프록토올리고당이 다량 함유된 이뉼린을 공급했을 때 건강과 수명에 미치는 영향’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특히 프리바이오틱스를 장기간 공급한 결과 암컷 및 수컷 실험용 쥐들의 생존기간이 크게 증가했음을 입증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체중과 혈중 지질 수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비만이나 비만 관련질환에도 프리바이오틱스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로장 박사팀은 생후 3개월이 지난 실험용 쥐들을 암컷과 수컷 각각 60마리씩 확보한 뒤 무작위 분류를 거쳐 이 중 한 그룹에만 프리바이오틱스가 10% 함유된 사료를 27개월 동안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연구팀은 2주 간격으로 체중을 측정했으며, 4~6주가 경과할 때마다 매번 4일 동안 사료 섭취실태를 면밀히 점검했다.
그 결과 프리바이오틱스를 공급받았던 수컷 실험용 쥐들의 경우 18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 전체가 생존했던 것으로 파악되어 대조그룹의 76%와는 대조를 보였다. 이 수치는 24개월이 지났을 때도 각각 81%와 52%로 나타나 상당한 차이를 내보였다.
암컷 실험용 쥐들의 경우에도 양상은 마찬가지여서 18개월 경과시 프리바이오틱스 섭취그룹은 모두 생존한 반면 대조그룹은 95%에 머물렀다. 또 24개월이 지났을 때는 이 수치가 각각 43%와 29%로 드러났다.
이밖에도 프리바이오틱스를 섭취한 그룹은 암컷이나 수컷에 상관없이 체중이 감소했을 뿐 아니라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대조그룹에 비해 훨씬 유의할만한 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관찰됐다.
로장 박사는 “아직 이 같은 성과가 눈에 띌 수 있었던 구체적인 메커니즘은 규명되지 않았지만, 아마도 프리바이오틱스가 장내(腸內) 세균총을 변화시켜 유익한 균들을 증식시키는 동시에 소화기계의 건강을 전반적으로 향상시켰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
약업신문 이덕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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