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버섯 - [러시아]약용식물도감

 

<표지>

 

약용식물도감

질환 치료 효과가 있는전세계1000종의 식물

추출물과 탕약, 우려낸 물, 연고 등3000개의 처방

약용식물 복용에 따른모든 효능과 금기

<내용>

 

차가
(부등변 다공균, 자작나무 버섯)
Inonotus obliquus(Pers.) Pil.//Fungus betulinus L.Polyoporus obliguus Fr.;

다공균과

[설명]

 

1. 차가는 나무(주로 자작나무)에 생긴 옹이로서 모양은 불규칙하고 길이 30-40cm. 두께 10-15cm이다. 옹이의 위쪽 표면은 수지가 들어 있는 것처럼 검고 내부 조직은 단단한 암갈색이다. 옹이의 표면에 자작나무 껍질 찌꺼기가 남아있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인다.

 

2.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벨로루시의 숲 지대에서 볼 수 있으며 기후가 습한 지역에서 특히 자주 보인다.

 

3. 차가는 자작나무에서 나는 것만을 장만하는데, 연중 채취 가능하지만 봄, 가을에 채취하는 것이 좋다. 차가를 채취할 때는 옹이의 가장 밑부분, 즉 나무 가지에 붙은 부분을 잘라내고 그런 다음 사용하기에 부적절하고 잘 부서지는 밝은 색(적황색, 혹은 황색) 부분은 분리하여 버린다. 의료용으로는 부서지는 부분과 자작나무 껍질, 목질 찌꺼기 등을 깨끗하게 제거해낸 겉 부분과 딱딱한 옹이 부분만 남겨둔다. 이렇게 채취한 차가는 신속한 건조를 위해 약 10cm 길이의 조각으로 자른다. 버섯의 유효기간은 6개월이다.

 

4. 질 좋은 건조 원료에는 분석 추출물이 20%이상 함유되어 있고 수분이 12%이하이다. 차가 옹이에는 재(12.3% 미만)가 함유되어 있는데, 그 재 속에는 산화 알루미늄, 철, 규소, 칼륨, 마그네슘, 구리, 망간, 아연, 및 나트륨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유기산들인 수산과 개미산, 초산, 낙산, 바닐린산, 파라옥시안식향산, 테트라사이틀론 트리테르펜 그룹의 나온 두 개의 트리테르펜산, 오블리크빈산, 이노노트 산과 함께 프리페놀, 다당류 등이 검출되었다. 프테린과 리그닌, 세포막질, 스테린 ― 에르고스테롤, 라노스테롤, 이노도티올 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차가의 주요 생물학적 활성물질로 간주되는 것은 착색된 수용성 크로모겐인데 이것은 화학적 활성을 지닌 페놀 알데히드, 폴리페놀, 옥시페놀카본산 및 그 퀴논들의 복합체로 형성된 것이다. 크로모겐 복합체에서는 또한 휴민 유사물질들이 추출되는데 이 물질들의 분해물이 글루코스, 칼락토스, 그리고 크실로스이다. 모든 화합물들은 자작나무 껍질을 무두질하는 물질(tanning agent) 및 자작나무 목질의 지그닌 등을 생합성하는 산화방향족 선구물질과 유전학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5. 궤양성 질환과 위염이 있을 때 대증 치료제로 사용된다. 차가를 우려낸 물과 탕약은 중환자에게도 유익하게 작용하여 통증을 완화시켜주고 기분을 안정시켜준다.

 

[참고]

 

우려낸 물 : 차가 100g에 끓여놓은 따듯한 물을 부어 4시간 동안 담가두어 불린다. 그런 다음 버섯은 강판에 갈아서 끓여서 식힌 물 500ml를 부어 50℃의 온도를 유지하면서(그 이상의 높은 온도에서는 차가의 약용 성분이 소실된다) 2일간 달인다. 위궤양과 위염이 있을 경우 하루 3회 식후 30분에 한 컵씩 복용한다. 골반 종양의 경우에는 탕약 50-100ml씩을 사용하여 관장한다. 인체 내 수액정체를 수반하는 질환의 경우 2배 농도(물 500ml에 200g)로 복용하지만 양은 절반으로 한다(하루 3회 100ml씩). 차가 차가를 우려낸 물은 독성이 없고 4일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차가로는 진액 추출물인 베풍진을 제조하고 알약 형태의 건조 추출물도 제조한다.
차가는 만성 결장염과 만성 이질 환자에게는 복용을 금지한다. 차가를 복용하고 있을 때는 페니실린 복용과 포도당 주입이 금지된다. 차가 약제를 복용할 때는 유제품과 식물성 식단을 지켜야 하며 육류와 동물성 지방, 매운 음식을 자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