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경우, 췌장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B형 간염바이러스(HBV)와 C형 간염 바이러스(HCV)는 전 세계 인구의 2%가 앓고 있는 세계적인 질환 중 하나다. 미국에서만 125만 명이 B형 간염으로 고통 받고 있고, 320만 명이 만성 C형 간염(HCV)을 앓고 있다. 이 간염 바이러스는 혈액을 통해 체내 곳곳을 다양한 방법으로 손상시킬 수 있다. HBV와 HCV는 간암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지만, 간 이외의 다른 암에 있어 간염 바이러스들의 역할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앤더슨 암센터 연구팀의 연구 결과, 간과 췌장이 혈관과 분비통로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췌장 내 암이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00년 조기 췌장암을 가진 476명의 환자와 췌장암이 없는 879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나이, 성별, 인종 등을 연관시켜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과거 HBV에 노출된 환자들은 췌장암 발병율이 7.6%로 건강한 사람 3.2%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앤더슨 암센터 마날 하산 박사(위장관암분야 조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확증된다면 췌장암의 발병 위험 인자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췌장암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암 중에 9위로 2.4%를 차지하지만 조기 진단이 어렵고 주변 장기나 림프절로 전이가 잘 되는 특성 때문에 사망률 기준으로는 5위다. 남자가 여자보다 약 1.5배 많이 걸리고 60ㆍ70대에서 주로 발생한다. 대부분의 췌장암은 췌장머리에서 발생되고 쉽게 전이하는 특징을 갖고 있어 치료하기가 힘들다. 췌장의 악성종양은 비교적 드문 질병으로 예후가 아주 나쁜 암이다. 35~70세 사이에 주로 발생하며, 평균 발병 나이는 55세이다. 남자가 여자보다 약 1.5~2배 더 많이 발생한다. ◆증상(Symptom)= 췌장암의 증상 및 증후는 종양의 위치와 전이 정도에 따라 크게 다르다. 60∼70%의 종양이 췌장머리에 위치하여 발생되고 있는데 이 부위의 종양은 담도와 십이지장을 압박해서 황달과 소양증 같은 담낭폐쇄로 인한 증상들을 나타낸다. 췌장의 몸통과 꼬리의 종양으로 인한 증상은 대개 종양이 현저히 커질 때까지 나타나지 않는다. 췌장 몸통와 꼬리의 종양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주위 장기로 전이된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뚜렷한 증상은 없고 서서히 발병해 상복부 통증·소화불량·식욕감퇴·체중감소·오심 및 허약해지기 쉬우며, 이유 없는 체중감소는 가장 흔한 증세이다. 그리고 70%에서 통증을 나타내는데 보통은 둔한 통증이고 상복부 및 등으로 뻗는다. 몸을 앞으로 숙이면 줄어드는 특징이 있다. ◆췌장암 치료와 예방= 췌장암은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가 잘 듣지 않는 암 중 하나다. 그러나 최근 새로운 항암제나 표적치료제들이 잇달아 개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수술이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에게 나타난 황달을 해결하기 위해 내시경을 이용하여 스텐트(인공관)를 담도 내에 삽입하는 시술을 많이 행한다.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한 뚜렷한 예방수칙은 알려진 게 별로 없다. 다만 췌장암과 가장 밀접한 인과성을 보이는 담배를 멀리하는 것이 기본이고 술과 지방 섭취를 줄이고 과일과 채소를 중심으로 한 식생활 개선과 적당한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우정헌 기자 | rosi1984@empa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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