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종양의 종류 *
뇌종양의 종류는 상당히 많으며 그에 따라 치료방법 및 예후도 다양합니다. 그중 가장 빈발하는 뇌종양에는 신경교종, 뇌수막종, 뇌하수체선종, 전이성 뇌종양, 청신경초종이 있습니다.
신경교종 : 신경교종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뇌종양으로 뇌를 구성하는 두 가지 종류의 세포중 하나인 신경교세포에서 발생합니다. 종양세포의 개별적인 성질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누어지며 성상세포종, 핍지교종, 상의세포종, 다형성교모세포종 등이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악성인 경우가 많으며, 뇌조직 내부에 발생하여 주위의 정상 뇌조직으로 침윤되고, 정상 뇌조직과의 경계가 불분명하며 치료가 어려운 편입니다. 그러나 양성이고 그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수술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술과 방사선 치료와 화학요법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수막종 : 뇌수막종은 뇌막의 비정상적인 세포로부터 발생하여 뇌의 표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부분 양성으로 그 성장속도가 느린 관계로 증상의 발현이 뚜렷치 않아서 종양이 상당히 크게 성장한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뇌수막종이 발생한 위치가 두개강내 기저부 등 특이한 부위인 경우를 제외하면 수술적 치료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뇌하수체선종 : 뇌하수체선종은 전신의 호르몬 기능을 조절하는 중추인 뇌하수체로부터 발생하는 종양으로 대부분 양성이며 성장속도가 느립니다. 비정상적인 유즙분비, 월경장애, 성욕감퇴, 불임, 말단비대증(손, 발, 코 등 신체의 말단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증상) 등 각종 호르몬 장애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주변의 시신경을 압박하여 시각장애를 동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며, 종양의 완전 적출이 곤란한 경우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전이성 뇌종양 : 전이성 뇌종양은 뇌 이외의 다른 조직에서 발생하여 혈류를 타고 뇌조직으로 옮겨온 종양으로 뇌의 표면 가까이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고, 여러 개의 종양이 함께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로 악성이며, 종양의 크기에 비해 증상이 심하고 병의 진행이 빠른 편입니다. 폐암, 유방암, 신장암, 흑색종 등이 전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요한 경우 수술을 실시하나 예후는 좋지 않은 편이며 방사선 치료나 화학요법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청신경초종 : 청신경초종은 후두부의 소뇌와 뇌간사이에 있는 청각신경의 표면에서 발생하는 양성종양입니다. 초기 증상은 이명(귀에서 이유없이 윙하는 소리가 들리는 증상)인 경우가 많고, 시간이 경과하면 청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수술로 완전 적출이 가능하나 수술시 종양이 발생한 청각신경을 보존하기는 매우 어려우며, 종양이 큰 경우 종양과 인접한 안면신경의 손상이 불가피한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후유증 없이 완치하기 위해서는 종양의 크기가 작은 상태에서 조기에 발견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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