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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여성암

[스크랩]자궁암 치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3. 14.

자궁경부암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자궁경부암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자궁경부암의 치료는 환자의 나이, 건강상태, 암의 파급 정도, 동반된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치료방법이 결정됩니다. 1차적인 치료방법으로 수술적 치료와 방사선 치료가 있는데 수술적 치료는 1기와 2A기에서만 시행할 수 있으며 방사선 치료는 모든 병기에서 다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수술치료
수술적 치료는 자궁경부암 1기와 2A기에서만 시행 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기본적으로 자궁을 절제하는 자궁절제술인데 주위 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에 따라 다섯 가지로 세분할 수 있습니다.

- 제1형 자궁절제술
이 수술법은 0기암, 1A1기, 자궁경부 선암에서 방사선 치료 후에 시행되는 방법으로 요관을 바깥쪽으로 젖힌 후 자궁 경부를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 제2형 자궁절제술
변형 근치 자궁절제술이라고 불리며 1A1기에서 임파선 침윤이 있는 경우, 1A2기, 자궁경부에 국한된 방사선 치료후의 재발암에서 시행하는데 자궁 주변에 있는 자궁천골인대와 기인대의 안쪽 1/2 그리고 질의 상부 1/3을 같이 제거해주는 수술법입니다.

- 제3형 자궁절제술
근치적 자궁 절제술로 1B기, 2A기에서 시행하는데 자궁천골인대, 기인데 전체와 질상부 1/3을 절제하고 골반 임파선 절제술을 시행하는 방법입니다.

- 제4형 자궁절제술
광범위 근치적 자궁절제술로 요관주위의 모든 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이 수술은 앞쪽에 발생한 중앙재발암에서 방광을 보존할 수 있을 때 가능한 수술법입니다.

- 제5형 자궁절제술
요관의 일부 및 방광의 일부까지 제거하는 수술법으로 요관과 방광의 일부에 암이 침윤했을 때 시행하는 수술입니다.

- 자궁경부암 수술의 합병증
자궁경부암의 합병증은 방광이나 직장에 가장 많습니다. 암으로 인해 자궁을 절제할 때는 단순히 자궁을 절제하지 않고, 주위조직과 림프절 등을 함께 절제하게 됩니다. 따라서 수술로 인한 손상된 조직이 많이 생기게 되고, 방광이나 직장에 관련된 신경조직의 손상도 함께 올 수 있는 것입니다.

♣ 방사선치료
방사선치료는 모든 병기에서 시행될 수 있으며 1기와 2A기에서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중 어느 것이나 선택될 수 있는 치료방법입니다. 그 중에서 방사선 치료가 우선적으로 선택되는 경우는 고령자, 비만, 다른 이유로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서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방사선치료는 외부 방사선 조사와 강내 조사를 같이 하는 것이 원칙인데 이는 외부 방사선 조사를 통해 전 골반에 걸쳐 고르게 방사선을 조사하여 현미경적 암세포를 모두 제거한 후 자궁경부에 강내 조사로 방사선을 투여하여 직접 암에 방사선을 조사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방사선 치료에는 합병증도 따릅니다. 자궁의 위치 상 인접한 장기인 방광이나 직장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사선 치료 중의 설사나 소변장애는 흔히 볼 수 있는 합병증이며, 질이 위축되거나 딱딱해지기도 합니다.
만일 방사선 치료로 인해 손상이 심해질 경우에는 직장과 방광의 점막손상으로 인해 혈변 혹은 혈뇨가 나타날 수 있으며, 장폐색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만성적인 합병증은 치료 후 6개월 이상 경과된 시점에서도 나타납니다.

♣ 항암화학치료
수술과 방사선 치료가 대부분의 환자에서 효과적인데 암 덩어리가 큰 조기암이나 국소 진행암, 3기 및 4기암, 치료 후 재발된 암에서 국소치료만으로는 완치율이 낮기 때문에 항암화학치료가 필요합니다.

항암화학치료는 단독으로 시행되는 경우는 없으며 방사선치료와 같이 시행하는 항암화학방사선 동시 치료법과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전에 시행하는 선행항암화학요법,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에 시행하는 보조화학요법 등이 있습니다. 또한 사용되는 항암제의 수에 따라 단독요법과 복합화학요법으로 나누는데 일반적으로 복합요법이 단독요법보다 효과가 좋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부작용이 더 많다는 단점이 있고 특히 1차 치료 후 재발한 경우 치료효과가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이 재발되거나 전이가 생기면
자궁경부암이 재발되거나 전이가 생기면

침윤성 자궁경부암일 경우 치료 후 1년 이내 약 50%, 2년 내에 약 25%, 3년 내에 약 15%가 나타나 대부분 치료 후 약 85%의 환자들은 3년 이내에 재발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를 마친 후 정기적인 검사와 진료를 통해 재발을 조기에 발견하여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궁경부암의 재발 증상은 주로 다음과 같습니다.
-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됨
- 한쪽 다리가 심하게 부음
- 골반내, 대퇴부, 엉덩이 등에서 통증이 나타남
- 혈액이 섞인 질분비물
- 기침,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옴
-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소변보기가 힘들어짐

재발한 자궁경부암의 치료는 기존에 받았던 치료의 종류와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게 결정됩니다. 1차 치료를 수술을 했다면 재발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방사선 치료를 하게 됩니다. 또한 1차 치료로 방사선 치료를 했다면 수술을 고려하게 되는데, 이 두 가지 치료가 모두 불가능하다면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아직까지 재발한 암에 대한 치료 성과는 그리 효과적이지 못하지만, 많은 치료법들이 시도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