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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신,방광암

[스크랩]새 신장암 치료제 효과 탁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3. 11.

새 신장암 치료제 효과 탁월

새로 개발된 신장암 치료제 베바시주마브(Bevacizumab)가 성인에게 가장 흔히 나타나는 신장암인 신세포암(腎細胞癌)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국의 ABC방송이 9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연구팀은 미국임상종양학회 회의에서 이 신약의 임상실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 연구팀은 암세포가 전이된 말기 신세포암 환자 1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중맹(二重盲) 실험에서 이 신약이 암종양의 증식속도를 크게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신약이 고단위로 투여된 환자들은 암종양이 측정 가능한 정도로 성장하는데 5개월이 걸린 반면 위약이 투여된 환자들은 2개월이 걸렸다.

베바시주마브는 암종양의 증식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는 새로운 혈관 형성을 억제함으로써 암종양의 성장을 지연시킨다.

이 신약은 다른 종류의 암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현재 유방암, 결장암, 전립선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췌장암, 폐암, 중피종(中皮腫), 백혈병 등 각종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이 진행 중이다.

이중맹 실험이란 임상실험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어느 환자에게 진짜약 또는 가짜약이 투여되었는지를 환자 자신은 물론 임상실험을 실시하는 의사들 조차 모르게 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