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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췌장암

췌장은 무엇인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3. 7.

췌장은 무엇인가?

췌장은 복부에 있고 대장, 소장 그리고 다른 기관들에 의해 싸여있는 내분비기관이다. 6 인치 정도의 길이로 길고 끝이 넓은 납작한 배(과일)와 같이 생겼다.

췌장은 인슐린과 같은 호르몬을 생산하여 소화를 돕는 것이 그 기능이다. 췌장액은 음식을 분해하는 효소라는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다. 췌장은 송수관에서 필요로 할 때 이 액을 분비한다. 췌장송수관은 주로 간이나 쓸개와 연결되어 있다. 이 관은 역시 소화에 필요한 액을 분비하는데 특히나 지방을 분해할 때 사용하는 담즙을 생산한다. 담즙관은 소장의 첫부분과 연결되어 있고 긴 모양을 하고 있다.

 

췌장암은 췌장이나 췌장을 잇는 수송관에 비정상적인 세포가 통제불가능할 정도로 성장할 때 생긴다. 췌장의 정상 세포는 자연적 법칙에 따라 건강하고 조직된 췌장을 만들어내는 데 반해, 이 비정상 세포들은 빠르게 증식하면서 이 자연적인 프로그래밍 과정을 망쳐 놓는다. 종양은 췌장이나 췌장의 수송관의 활동을 방해하고 제대로 움직이는 것을 어렵게 한다.

대부분의 췌장암은 소화액을 생산하는 부분인 췌장송수관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부위를 췌장외분비관이라 한다. 95%의 췌장암이 이곳에서 발견된다. 이를 외분비선암이라 부른다.

그러나 내분비선암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내분비선에서는 인슐린과 다른 호르몬들을 생산하는 세포가 존재한다. 이들은 췌장암의 약 5% 정도를 차지한다.

다른 암과 유사하게 췌장암은 국부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뇌, 간, 척추 등의 다른 부위에 전이되기도 한다. 췌장암의 50%에 해당하는 환자가 이렇게 암 전이 현상을 보인다.

췌장은 다른 기관에 싸여져 있기 때문에 발견될 때에는 이미 수년정도 성장한 경우가 많다. 사실 췌장암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으면서 다른 기관에 쉽게 전이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황달이나 복부 등에서의 통증이 나타나더라도 이를 췌장암과 연관시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메스꺼움, 식욕 부족, 체중 감소, 황달 등은 췌장암의 주요 증상이긴 하지만 다른 질병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들이기 때문이다.

당뇨병을 가진 사람들은 췌장암에 발병될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 췌장암이 고칼로리 식단과 깊은 관계를 가진다는 것도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다. 드라이 클리닝을 위한 약품, 가솔린 연기 등도 췌장암의 위험을 높인다.

췌장암은 미국에서 사망률 4위에 해당하는 질병이며 2003년에도 약 3만명이 췌장암으로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췌장암은 주로 60세 이후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