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폐암이 매우 드문 종양이었으나 최근 수십년간 그 빈도가 급속히 증가하여, 오늘날에는 서양에서는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악성종양이 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남자에서는 위암 다음으로 많은 악성종양이다. 여자에게서도 놀랄만큼 그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폐암의 발생빈도가 현저하게 증가하는 것은 흡연 및 대기오염, 산업공해의 증가 등에 기인한다고 생각된다.
폐암환자들의 증상은 그 증상이 없이 신체검사나 다른 질환으로 병원에서 검사도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에서부터 폐암의 양상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가장 흔한 증상은 종양이 기관지의 점막을 침범하면서 자극을 주기 때문에 생기는 기침인데 많은 환자는 이 기침이 흡연 때문에 생긴다고 생각하여 무시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환자가 자각하고 의사를 찿게 되는 중요한 증상 중의 하나는 각혈이며 그 외 둔한 흉통, 호흡곤란 등이 있다. 종양이 폐의 외부로 자라면서 흉막, 흉벽, 종격동, 인접신경 등을 침범하면서 목소리가 쉬어버리거나 지속적인 심한 흉통이 발생하게 되고 상대정맥폐쇄증상 또는 Horner 증후군 등이 생길 수 있다. 그 외 체중감소, 쇠약, 식욕부진, 피로 등의 비 특이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이런 증상이 심하면 종양이 간이나 복부내로 전이 되었는지 의심해 보아야 한다. 그 외 뇌로 전이되어 심한 두통과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뼈로 전이된 경우에는 골격의 심한 동통과 골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전이와 무관하게 나타나는 신경근육증상 및 내분비 물질에 의한 대사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폐암의 진단에 가장 중요하고 간편한 검사방법인 흉부X선 촬영으로 폐의 종괴를 발견할 수 있으며 그밖에 폐렴에 의한 침윤, 기관지폐쇄에 의한 폐허탈, 늑막삼출액유무, 횡격막신경으로의 침범에 의한 횡격막의 상승과 같은 소견을 볼 수 있으며 늑골 등 흉곽골격으로의 전이소견을 볼 수 있다. 또한 원발종양의 종격동이나 주위조직으로의 침범 범위를 확인하고 원격전이 등의 발견에 전산화 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촬영이 유용하게 이용된다. 그리고 객담내 세포검사, 기관지 내시경 및 기관지 생검에 의해 조직학적으로 폐암을 확진할 수 있다.
그러나 폐암환자의 대략 절반은 발견 당시 이미 수술이 불가능하며 수술이 가능하다고 판단되어 수술을 시행하여도 그중 많은 수에서는 완전절제가 불가능한데, 그 이유는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찿는 많은 환자는 이미 병이 진행되어 완치가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폐암의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폐암의 조기진단 치료가 가장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흉부X선 촬영을 시행하고 가능하면 객담내 세포검사를 받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폐암 발생 가능성이 높은 흡연자 등은 1년에 1회 이상 정기적인 검사가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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