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이라고.. 벌써부터 봄의 향기가 폴폴 풍기네요~ 많은 분들이 따뜻한 봄을 기다리고 계시겠지요?
그러나 낭만적인 계절 봄을 맞이하려면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라는 복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환절기에는 모든 사람들이 건강에 유의해야 하지만, 특히나 당뇨를 갖고 있는 사람은 더욱 더 주의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환절기에 당뇨 환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과 건강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당뇨, 환절기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이유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은 당뇨환자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만성질환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지요.
1년 중 어느 한 때라도 당뇨관리에 소홀해선 안되지만 일교차가 큰 환절기는평소에 운동량이 적거나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칫 뇌졸중이 발병하는 가장 위험한 시기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날씨가 풀리면서 운동량을 늘리는 분들이 많이 계실텐데, 중장년층 당뇨환자가 운동량을 갑자기 늘릴 경우는 발에 치명적인 질병을 가져올 수 있다고 합니다.
당뇨 때문에 발 관절염을 앓을 경우 운동을 하지 못하게 되고 그래서 혈당조절에 더 어려움을 겪는 악순환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당뇨환자에게는 치명적입니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발이 붓는다고 느끼거나 발이 너무 따뜻하다고 느껴질 경우 빨리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 당뇨환자의 발 관리
발은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신체의 말단부위이지요. 그만큼 수반되는 장애가 많습니다. 가벼운 상처로도 궤양 등 심각한 상태로 발전할 수 있어 발 관리는 중요합니다.
저녁마다 발에 다친 곳이 있는 지 살펴보고 물집, 부기가 있는 지 관찰해야 합니다.
따뜻한 물에 발을 씻고 물기를 완전히 없앤 후 발바닥과 발 등에 로션을 발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발가락 사이는 피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 목욕 시 화상 주의
당뇨 환자들은 피부감각이 둔해서 목욕할 때 뜨거운 물을 잘 감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칫 탕에 들어갔다가 화상을 입어 궤양을 자초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당뇨 환자는 목욕할 때 탕에 들어가기보다 간단한 샤워 정도로 목욕을 끝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 당뇨에 좋은 봄나물
쌉싸름한 맛이 입맛을 돋워 주는 두릅은 봄나물 중 우리에게 가장 먼저 달려오는 봄의 전령사!
두릅나무에는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또 단백질이 많고 지방, 당질, 섬유질, 인, 칼슘, 철분, 비타민(B1•B2•C)과 사포닌 등이 들어 있어 혈당을 내리고 혈중지질을 낮추어주므로 당뇨병에 좋습니다.
두릅나무는 올라온 순이 10~20cm쯤 자랐을 때가 가장 좋습니다. 이른 봄 동산에 나는 두릅의 뿌리, 줄기, 잎 등을 채집해 50g을 물 300~500ml 로 20분 정도 끓여 하루 동안 나누어 마시면 됩니다.
또한 두릅을 살짝 익혀 초고추장에 찍어내는 두릅회와 파와 함께 부쳐낸 두릅전을 점심상에 올려 보는 건 어떨까요?
◇ 환절기 운동은 현명하게
봄철에는 낮의 길이가 길어져 활동량이 많아지는 데다 운동까지 하면 활동량이 급격히 늘어나 쉽게 피로해질 수 있습니다. 중년일수록 나이와 체력에 맞게 운동 계획을 세우고 점차적으로 강도를 늘려 나가야 합니다.
특히 당뇨 환자는 운동 전에 혈당을 체크하여 운동 전 혈당치가 250∼300이면 운동으로 당대사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운동을 연기합니다.
또 인슐린을 투여했을 경우 최소 1시간이 지난 뒤 운동을 시작합니다. 운동 중 정신이 멍해지고 시야가 흐려지거나 몸에 힘이 빠지는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면 휴식을 취하며 주스, 사탕 등을 섭취합니다.
당뇨환자라면 혈당체크, 식이요법, 운동을 생활화 해야 한다는 것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실천하기란 쉽지 않지요.
꾸준한 관리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모두 긍정적인 마음으로 환절기 잘 나시고 건강하고 생기 있는 봄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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