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류별 암/남성암

마늘 전립선암 예방한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3. 2.

마늘 전립선암 예방한다

마늘 추출물이 전립선암과 방광암 예방에 효능이 있다는 국내 의료진의 연구결과가 미국에서 특허를 받았다.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천준 교수는 최근 미 특허상표청으로부터 ‘전립선암과 방광암의 예방 및 치료제로서의 마늘 항암성분(알리신)의 제조 및 임상적 이용’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전립선암 발생률이 서구에 비해 매우낮다는 데 착안, 연구를 시작한 천 교수는 실험용 쥐 38마리에 사람의 전립선암 세포를 이식한 다음 30마리에는 마늘 추출물(알리신)을 1주일간격으로 5주 간 투여했다. 또 나머지 8마리에는 생리식염수를 투여했다.

그 결과 생리식염수를 투여한 쥐는 100% 암에 걸린 데 비해, 마늘 추출물을 투여한 쥐는 4마리(13%)에서만 암이 발생했다. 또 전립선암의 크기도 매우 작은 것으로 나타나 마늘이 전립선암 발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천 교수는 말했다.

천 교수는 또 방광암에 걸린 실험용 쥐 48마리를 42일 동안 관찰한 결과, 마늘 추출물을 투여한 쥐(12마리)의 생존율은 16.7%, 마늘 추출물과면역유전자요법으로 치료한 쥐(12마리)의 생존율은 50%로 나타나는 등 마늘이 방광암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천 교수는 “이번 특허 취득을 계기로 마늘의 항암성분을 이용해 전립선암과 방광암을 치료할 수 있는 생약제제를 개발하는 데 연구를 집중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