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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췌장암

[스크랩]췌장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3. 1.

췌장암은 어떤 병인가요
췌장암은 어떤 병인가요?
췌장은 소화액을 만들고 인슐린 분비를 통해 혈당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췌장은 위장 뒤쪽으로 약 20센티 정도의 긴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인접한 장기로는 십이지장과 비장이 있습니다. 췌장에 생긴 종양인 췌장암의 90%는 소화액인 췌액을 운반하는 췌관의 세포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따로 구분하여 부를 때는 췌관암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췌장에서 발생하는 췌관암의 빈도가 암 발생의 대부분이기 때문에 췌장암이라고 부르는 것이 보통 췌관암입니다.



췌장암은 인접한 장기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어렵고, 췌장암 특유의 증상도 조기에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발견 당시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췌장암의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이유가 바로 이러한 것입니다.

췌장암이 생기는 환자는 국가나 인종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서양에서 더 많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암 발생빈도에서 10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췌장암은 여자보다 남자에게 더 많이 생기며, 40대 이하에서는 드물고 60대 이후에서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췌장암에 걸리게 되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췌장암에 걸리게 되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췌장암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것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크게 생활 습관에 관련된 것과 암과 관련된 다른 질환 그리고 유전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흡연
흡연은 췌장암과 가장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담배를 피는 사람에게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약 2배 정도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식이습관
고지방 식사나 육식을 많이 하는 경우에 췌장암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그 외에 고칼로리 식사나 고탄수화물 식사, 고콜레스테롤 식사 등이 췌장암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코올과 췌장암과의 관련성에는 많은 논란이 있는데 알코올이 췌장염을 일으키기는 하지만 직접적으로 암 발생과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C나 야채를 섭취하면 췌장암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 만성 췌장염
만성 췌장염이 있을 경우 췌장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췌장암의 약 5%가 만성 췌장염에서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위, 담낭 수술의 병력
위 절제술과 담낭 절제술을 받은 사람에서 췌장암이 많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 당뇨병
췌장암 환자에서 당뇨가 동반된 경우가 많아서 당뇨가 췌장암의 선행 질환일 수 있다고 논의 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췌장암으로 인해 당뇨가 생기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당뇨가 있을 때 췌장암이 생기는 지의 여부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유전자
췌장암과 관련된 유전자에 대한 연구에서 암을 일으키는 유전자와 억제시키는 유전자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췌장암을 일으키는 유전자로는 K-ras유전자의 변이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즘에는 이 유전자의 변이 여부 검사가 췌장암의 발생 가능성에 대한 조기진단에 이용되기도 합니다.

♣ 화학물질
췌장암을 일으키는 물질로 휘발유, 석유화학물질, 벤지딘, 나프탈아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췌장암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췌장암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췌장암의 증상은 매우 천천히 나타나기 때문에 몸의 변화를 쉽게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대부분 불편한 증상이 수개월 지속된 후에야 무엇인가 이상소견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췌장암의 증상으로는 복통과 체중감소가 가장 많이 나타나며, 진행될수록 황달, 소화장애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복통
췌장암이 있을 때 나타나는 복통은 배 뒷부분이나 오른쪽 윗배에서 통증이 시작되며 등쪽으로 통증이 퍼져나가는 양상을 보입니다. 처음에는 통증이 가끔씩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통증도 점점 더 심해지게 됩니다. 이 통증은 누워있거나, 식사를 하고 난 다음 심해지며, 허리를 앞쪽으로 굽히면 가라앉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통증이 췌장암에 특징적인 것은 아니며 췌장과 관련된 다른 질환(예, 췌장염)에서도 비슷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 소화장애
췌장에 생긴 암 덩어리가 소화액의 흐름을 폐쇄시킬 경우, 지방을 소화시키는 소화액이 부족해져 지방변을 볼 수 있습니다. 대변이 물에 둥둥 떠 있거나 기름이 많은 대변을 보는 경우가 생기며, 주위 인접한 소화기관에 전이된 경우에는 각 소화기관의 장애로 인한 오심, 구토, 막연한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황달
암에 의해 담도가 막히게 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암의 위치에 따라 황달이 나타나는 빈도가 달라집니다. 담도가 췌장의 머리쪽(두부)을 지나가기 때문에 췌장 두부에 생기는 암의 경우 황달이 약 80%에서 생기지만 췌장의 꼬리쪽(미부)에 생기는 암의 경우 10% 정도에서만 황달이 나타납니다.

♣ 체중 감소
암의 크기가 작을 때에도 체중은 많이 줄어 들 수 있습니다. 다른 암과는 달리 췌장이 소화효소 분비의 기능이 있어 췌장에 암이 생기면 이러한 효소 분비에도 영향이 있어 지방, 단백질의 흡수 장애가 같이 나타날 수 있고, 암에 의한 식욕부진, 울렁거림 등의 증상으로 식사량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 당뇨병
당뇨병이 없던 사람에게 췌장암으로 인한 당뇨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일 기존에 당뇨병을 가지고 있었던 경우라면 혈당조절이 원활하지 않고 당뇨병이 악화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췌장암은 어떻게 예방하나요
췌장암은 어떻게 예방하나요?
아직도 췌장암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서, 췌장암에 대한 정확한 예방법 또한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췌장암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를 피하는 것이 예방을 돕는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췌장암에 대한 발병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로는 연령(나이가 많아질수록 발병률이 높아짐), 알코올중독, 흡연 등이 있습니다.

췌장암의 발병 위험을 낮추기 위해 취할 수 있는 가능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금연을 실시합니다.
흡연은 췌장암의 위험을 높이는 가장 큰 위험인자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 어, 췌장암에 걸린 사람 중에서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비율을 따져보면, 흡연자가 비흡연자 의 두 배에 이른다고 합니다.

알코올중독을 예방하거나, 알코올 중독에 대한 치료를 받습니다.
알코올 중독자의 경우, 만성적으로 과다한 알코올 섭취로 인해, 췌장암의 위험인자 중 하 나인 만성 췌장염에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성 췌장염은 췌장암의 위험인자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만성 췌장염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췌장암에 걸릴 위 험이 월등히 높아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알코올중독을 예방하는 것이 췌장암의 예방에 도움이 되므로 알코올중독이 있는 경우 이에 대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는 사람에게서 췌장암의 발병률이 낮습니다.

췌장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을 실시하고, 과음을 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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