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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간암

[스크랩]간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2. 28.

암을 동반하는 경우는 20~40% 정도이다. 간경변의 원인이 무엇이든간에 간경변증에서는 간암이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 간경변증이 생긴 경우에는 그 정도가 더욱 심하다. 우리 나라의 경우를 보면 간경변증의 원인이 바이러스성 간염(B형 및 C형)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 외 알코올이나 약물, 대사성, 영양실조 등의 원인도 있다. 바이러스성 간경변증에서 간암의 발생이 높은 원인을 바이러스 자체에 의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알코올성 간경변에서도 바이러스성의 경우보다는 적지만 간암을 잘 동반하고 있음을 볼 때, 간경변증 그 자체가 간암을 잘 일으키는 원인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모든 간암이 간경변증 때문에 발생되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적어도 간경변을 앓고 있는 사람은 간암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음을 항상 염두에 두고 이에 대한 대처를 해나가야 할 것이다.
  간염 바이러스와 간암과의 관계를 보면 B형이나 C형간염 바이러스 모두 간암의 발생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간암 중 70% 이상이 B형 간염바이러스 보균자이고 실제로 B형간염 환자의 많은 수에서 간암이 발생되고 있다. C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간암의 발생도 한국에서는 전체 간암환자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B형과 C형에서 간암이 발생하는 모양은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C형간염에서는 간암의 발생이 B형보다 좀 늦게 발생하나 발생률은 B형보다 높다. 바이러스 간염에 의한 간암 발생은 간경변증으로 이행된 후 발생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만성간염의 단계나 보균자 상태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B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간암의 발생기전에 대해서는 그동안 비교적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간염바이러스와 간세포 유전자간의 연관관계에 대한 보고들이 많다.
  B형간염 바이러스가 만성적으로 감염되어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간세포 유전자에 융합되면 바이러스가 가지고 있던 유전자 중에서 세포증식을 촉진하는 유전자가 간세포의 증식을 유발하고, 그 외 암의 발생과 연관된 여러 유전자가 기능에 변화를 일으켜 간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와 암을 억제하는 유전자 간의 상호 균형이 파괴됨으로써 암이 발생한다는 일반적인 암발생에 대한 이론이 여기서도 적용되고 있다.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암 발생이외에도 여러 발암물질이 간암의 발생원인이 되고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옥수수, 콩, 사탕수수, 쌀등에서 발견되는 곰팡이에서 생기는 아플라톡신(aflatoxin)으로서, 이는 발암억제 유전자를 비활성화(非活性化)시킴으로써 암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그 외 여러 가지 발암 위험인자로써 술, 피임약, 스테로이드(steroid)제제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선천성 간질환(肝疾患)과도 연관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이상 언급한 여러 가지 간암의 원인은 그것이 단독으로 작용하는 것보다는 상호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간암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음주를 하는 바이러스간염 환자에서는 비음주 환자보다 간암의 발생이 더 잘 일어난다. 따라서 간암의 발생원인을 이야기 할 때는 이러한 상호관계를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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