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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당뇨교실

[스크랩] [숫자로 지키는 심장건강]혈당 100㎎/㎗↑ 당뇨 위험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2. 25.

[숫자로 지키는 심장건강]혈당 100㎎/㎗↑ 당뇨 위험
당뇨 환자 500만명 시대, 말 그대로 ‘당뇨대란’이다. 당뇨 직전 단계인 내당능 장애와 당뇨 위험이 큰 공복혈당 장애 환자까지 합하면 1000만명에 달한다는 예상도 있다.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꼴로 당뇨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얘기인데, 이 정도면 ‘국가적 재난’이라 할 만하다. 특히 최근엔 20대, 30대의 젊은 당뇨 환자도 늘고 있어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당뇨 환자 중 가장 흔한 경우는 혈당조절 호르몬(인슐린) 작용이 방해받아 혈액 내 혈당을 조절하지 못하는 제2형(인슐린 의존형) 당뇨이다. 당뇨 환자는 혈액 내 혈당이 몸 곳곳으로 운반되지 못해 혈액이 끈끈해지며 혈관도 망가져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각종 합병증을 유발한다. 특히 심장마비 협심증 뇌졸중 등 생명을 위협하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한국인 당뇨의 공복 혈당치 기준은 100mg/㎗으로, 이를 넘으면 ‘당뇨 위험이 있는 사람’으로 분류하며 세계보건기구 기준인 126 이상이면 당뇨로 진단한다. 식사 전 혈당이 100∼125면 공복혈당 장애, 식후 2시간 이후 혈당이 140∼199면 내당능 장애라고 하는데 두 가지 모두 당뇨로 발전할 위험이 큰 ‘숨은 당뇨’다.

내당능 장애나 당뇨병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피곤함, 전신무력감이다. 포도당이 세포로 잘 전달되지 않아 나타나는 증상으로 많이 먹기는 하지만 몸에 필요한 에너지는 만들어내지 못한다. 혈액이 진해져 소변 보는 횟수가 잦아지고, 소변량이 늘면서 물도 많이 먹게 된다.

하지만 이 같은 증상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다가 갑자기 당뇨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정기적인 혈당검사만이 당뇨나 내당능 장애를 가장 확실하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셈이다. 가족 중 당뇨 환자가 없고 체중,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등이 정상이라면 40세 이후 1년에 한 번 정도만 혈당 체크를 받아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직계가족 중 당뇨 환자가 있거나 갑작스런 체중 변화가 있는 사람,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바로 혈당검사를 받아보고 정기적인 검진, 생활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내당능 장애에서 당뇨로 발전하는 기간은 약 10∼20년 정도. 이 기간 동안 혈당 관리를 꼼꼼히 하고 생활습관을 교정한다면 당뇨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

가장 기본은 역시 생활 관리. 식사는 일정한 양을 하루 세끼 꼬박꼬박 챙기고 달거나 짠 음식, 기름기 있는 음식은 삼간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이나 저지방과 저칼로리 음식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운동은 일주일에 약 150분 정도를 규칙적으로 나눠 꾸준히 하고 약 7% 정도의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오가닉제품 & 웰빙정보 원문보기 글쓴이 : 호주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