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발성(原發性): 체위성 단백뇨, 혈뇨증후군(미소혈뇨, 무증상성 혈뇨, 반복성 혈뇨), 단백뇨 증후군(무증상성 단백뇨), 단백뇨·혈뇨 증후군(신염의증), 만성신염증후군, 급성신염증후군, 신증후군
2. 전신성(全身性): 자반병성 신염, 전신성 홍반성 낭창성 신염, B형감염 하원 연관신증, 기타
3. 유전성 사구체 질환: Alport 증후군, 가족성 양성 혈뇨 증후군, 기타
4. 요로감염증
5. 신요로계기형, 낭포신(囊 腎), 결석(結石): 상기 신장질환 이외에도 집단 뇨검사에 의해 발견할 수 있는 질환은 당뇨병, 간장질환 등이다. 학교검뇨와 연관된 신장질환에 대하여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원발성 신장이상 ***
1) 체위성 단백뇨(기립성 단백뇨)
보통 학동기와 중학생에게서 많이 볼 수 있으며, 누워있으면 단백뇨가 소실되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2∼3시간 정도 지나면 소실된다. 그러므로 아침 소변에서는 단백뇨가 음성이어야 한다. 그러나 잠잘 때의 체위, 전날 잠자기 전에 소변을 보지 않은 경우나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난 경우에는 아침 소변이라도 단백뇨가 있을 수 있으므로 채뇨시 고려하여야 한다.
2) 혈뇨증후군(미소혈뇨, 무증상성혈뇨, 반복성혈뇨)
일반적으로 400배의 현미경 배율 하에서 적혈구가 20개 미만으로 나오는 겨우로, 병리조직학적으로 병변은 심하지 않은 거으로 되어 있다. 뇨소견과 신병변의 정도와의 관계를 살펴보면, 장래에 병변이 악화될 가능성은 미소혈뇨의 경우는 15% 정도이지만 단백뇨의 경우 35%, 경증의 신염의증의 경우는 45%, 중등도의 단백뇨의 겨우는 69%, 혈뇨와 단백뇨 모두 양성인 신염의 경우는 80%이다.
3) 무증상성 단백뇨
최근에는 셀룰로스 아세테이트(cellulose acetate)법이나 SDS-PAGE 또는 HPLC법에 의해 단백뇨의 근원을 찾아낸다. 즉 사구체성인지, 세뇨관성인지 또는 혼합형인지를 알 수 있다.
4) 신염의증
단백뇨와 혈뇨가 동시에 보이는 경우로써, 주의깊게 경과를 관찰하면서 가능한 한 신 생검을 시행하여 치료방침이나 관리방침을 결정하여야 한다.
5) 만성신염
조직학적 소견을 확실히 하여 경시적으로 신기능을 검사하고, 진행성 여부를 잘 감별하여 신부전으로의 진전을 적극적으로 억제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6) 급성신염
급성 용련균 감염 후의 급성신염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에 있으나 만성신장염의 하나인 1gA 신병증과의 감별진단이 중요하다.
혈청보체, 과거력이나 현 병력 등을 참고하면 쉽게 감별진단이 가능하다.
7) 신 증후군
소아에서는 미세변화형이 대부분이지만, 스테로이드에 잘 반응하지 않거나, 혈청 보체가 낮은 경우, 혈뇨를 동반한 경우, 기타 뇨독증상이나 고혈압 등을 동반하였을 때는 신 생검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 전신성 질환과 병발된 경우 ***
1) 자반병성 신염
알레르기 자반증 환자의 30∼60%에서 신염을 일으킨다. 일반적으로 자연치유되는 경향이 많지만 이따금 급속 진행성인 겨우, 만성 신부전으로 이행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단백뇨가 있거나 육안적 혈뇨가 오래 지속되면 신 생검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2) 루푸스 신염
전형적인 경우는 진단이 용이하지만 때로는 학교 검뇨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혈청 보체가가 대개 낮으며 의심나면 항핵 항체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소아에서 성인보다 신장염의 합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B형 간염 항원 연관 신증
B형 간염의 증상이 없이 우연한 기회에 이상 뇨소견을 보여 본 증으로 진단되기도 한다. 소아는 신 생검 소견상 막성 신염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성인은 막성 증식성 사구체신염의 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4) 기타
드물게 결절성 동맥주위염, Wegener 육아종증(肉芽腫症)에 심염이 합병되는 수가 있다.
*** 유전성 사구체 질환 ***
1) Alport 증후군
신경성 난청을 동반하고, 진행되어 신부전에 달하는 질환으로, 때로는 눈의 이상으로 동반한다. 사염색체 우성으로 유전한다고 알려져 있고 남성 쪽이 증상이 빨리 나타나며 악화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돌연변이에 의한 증례도 있다. 진행성이 아닌 예의 보고도 있다. 초기에는 혈뇨가 많지만 점차 혈뇨와 단백뇨가 나타나게 되고 신기능이 저하되게 된다. 전자현미경으로 확진 가능하며 학교 검뇨로 발견되는 증례도 적지 않다. 난청은 10세 이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2) 가족성 양성 혈뇨 증후군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면 무증상성 혈뇨를 나타낸다. 비박형 기저막신증(Thin basement membrane syndrome)이라고 하며 예후가 좋은 것을 알려져 있지만 Alport 증후군의 초기에 이러한 소견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3) 기타
혈소판의 이상을 동반하는 유전성 신염, 고 푸로린 혈증을 동반하는 유전성 신염 등이 보고되고 있지만 모두 매우 드문 질환이다.
4) 요로감염증
배뇨성 방광 요도 조영술(VCUG), 초음파 또는 핵 의학 검사 등으로 방광요관 역류증 여부와 신 반흔여부를 조속히 가려내어 치료를 해야 한다. 최근에는 시험지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세균뇨 및 농뇨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5) 신요로계의 기형, 낭포신, 결석 등
초음파나 경정맥 신우 조영술(IVP)등으로 진단할 수 있다.
집단 뇨검사에 의해 일단 이러한 질환들의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판정기준을 설정하여 학교, 가정, 주치의, 신장 전문의와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성하여 잘 관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