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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나드 (Nard)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2. 13.

나드 (Nard)

학명 : Nardostachys jatamansi
국명 : 감송향(甘松香)
영명 : muskroot, spikenard
산스크리트명 : jatamansi
힌디: jatamashi, belchar

나드는 마타리과(Valerianaceae)의 다년생 초본으로 인도, 네팔, 부탄 등지의 해발 3500-4500미터 높이의 히말라야 기슭에서 자란다. 키는 60cm정도로 곧게 자라고 잎은 타원형으로 좁고 길며, 꽃은 연분홍 혹은 푸른색을 띤다. 6-7월경에 꽃을 피우며 9-10월에 열매를 맺는데, 10월 초부터 잎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여 겨울에는 잎을 모두 떨구고 눈밑에서 겨울을 난 후 이듬해 초여름 눈이 녹으면서 자라기 시작한다. 주로 바위가 많은 가파른 경사면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이 많이 발견되나 자작나무 숲에서도 발견되는데, 영양분이 많은 숲 그늘에서 자라는 것이 잎도 크고 뿌리도 더 굵다. 10-12월 사이에 뿌리줄기를 채취하여 말려 방향성 건위약 또는 향료로 사용한다. 수집된 야생 나드는 인도, 유럽이나 미국등지에서 처리된다. 때로 인도, 중국, 일본 등지에서는 나드를 재배하기도 한다. 번식은 뿌리줄기와 씨앗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씨앗을 뿌리는 것보다 뿌리줄기를 잘라 번식시키는 것이 성장이 빠르다.

성경에서는 열 가지 이상의 향유가 70여 차례에 걸쳐 언급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나드이다. 마리아가 예수의 발에 뿌렸던 향유가 그것으로, 당시 노동자의 일년소득에 맞먹는 비싼 사치품중의 하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나드는 말린 뿌리줄기나 정유의 형태로 인도에서 페르샤를 거쳐 각지로 전해졌는데 ‘나딘’이라 불리었다. 로마 아우구스투스 황제시대의 저명한 시인 호라티우스는 친구 베르길리우스에게 자신이 가진 가장 좋은 포도주 한 통을 줄 테니 작은 병에 든 나드를 하나 달라고 청하기도 했다고 한다. 오늘날 향수상점에서 나드를 발견하기는 어려워서, 나드라는 이름은 잃어버린 에덴동산의 향기를 상기시킨다.

나드는 정신을 맑게 하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거나 심한 두통, 불안을 가라앉히며, 정신을 강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아유르베다에서는 모든 체질의 사람들에게 균형을 이루도록 돕는다고 알려져 있다. 나드는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고 윤기를 줌으로써 모발용 영양제로 사용하거나 화장수, 향수로 쓰이기도 한다.

뿌리줄기를 증기추출법으로 처리하면 1-2% 가량의 에센셜 오일을 얻을 수 있다. 주성분은 야타만손(jatamansone), 야탸만시산 (jatamanshic acid), 비롤린(virolin) 등으로 살균 및 해독 기능이 있다. 야타만손은 과잉행동증후를 보이는 어린이들에게서 과잉행동이나 초조함, 공격성을 저하시키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품질이 좋은 오일은 녹색을 띠며, 향은 흙 냄새나 건초냄새와 비슷하며 따뜻하고 짙은 사향류의 향을 풍긴다. 이 오일은 아로마테라피에서 가장 강력한 진정제중의 하나로 꼽힌다. 또한 이뇨제로서 몸의 해독작용을 돕고 알러지성 피부와 같은 만성적 피부질환에 도움이 되며 월경주기를 정상화시킨다. 따뜻한 목욕물에 5-6방울 정도 떨어뜨리고 몸을 담그거나, 향기를 흡입하면 긴장을 푸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나드 오일은 시다우드나 라벤더 오일과 잘 어울린다.

우리나라에서 한약재로 통용되는 감송향은 중국산으로, 본초강목에 의하면 감송향의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고 복통을 낫게 하며 기를 내린다고 한다.

 

자료출처: http://www.gezu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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