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샤타바리(shatavari)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2. 3.

학명 : Asparagus racemosus
영명 : 인디안 아스파라거스, Hundred roots, Asparagus roots

샤타바리는 백합과(Liliaceae)의 식물로 인도전역, 특히 인도 북부 낮은 정글에서 자라는 다년생 넝쿨성 초본이다. 잎과 뿌리가 약용으로 사용된다.

인도에서 샤타바리는 여성을 위한 아슈와간다로 여겨진다. 샤타바리라는 뜻은 ‘백명의 남편을 가진 여인’으로, 이 허브가 지닌 여성생식기관에 대한 회춘효과를 시사한다. 불임, 성욕감퇴, 유산, 월경불순에 좋으며, 인도에서는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는 엄마들이 젖의 질과 양을 높이기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우유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소에게 먹이기도 한다. 호흡기관, 특히 기도의 점막을 부드럽게 하여 기관지염 치료에도 좋다. 호주에서는 위장장애를 치료하거나 상처소독을 하는데 주로 사용한다.

달고 쓴 이 허브는 특히 피타 도샤의 균형을 맞춘다.
또한 사트와(Sattwa, positivity) 와 치유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허브는 또한 영적 사랑에 대한 감정을 고양시키며 오자스를 증가시킨다.
아유르베다에서는 한가지 허브만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한방에서와 마찬가지로 몇 가지 다른 약재를 적절히 조합함으로써 각 약재가 지니고 있는 독성을 상쇄시키고, 약효를 상승시키기 위함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약재로 많이 쓰이는 천문동 (Asparagus cochinchinensis)이 샤타바리와 비슷한 식물로 따뜻한 지방의 바닷가 풀숲이나 모래땅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봄에 나오는 손가락 같은 연한 순은 산나물로 이용되기도 한다. 줄기는 덩굴처럼 길게 자라며 잔가지가 가는 잎 모양으로 줄기에 돌려난다. 땅 밑에 있는 방추형의 뿌리덩어리를 천문동이라 하고 한방에서는 진해 거담 해열제로 결핵에 쓰고 강장, 강정제로 쓴다. 중국의 “포박자”는 입산생활을 할 때 천문동을 삶든가 쪄서 먹으면 곡기를 끊고도 살수 잇다고 했으며, 또 가루를 만들어 술에 타 먹어도 좋고, 짓찧어서 액고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이것을 100일간 계속해서 먹으면 체력이 전연 변치않아 늙지 않으며 송진과 꿀로 개서 환약을 먹으면 더욱 좋다고 했다.
서양인들의 식탁에서 사랑받는 식용 아스파라거스 (Asparagus officinalis) 는 가든 아스파라거스라고도 불리며 봄에 연한 순이 나올 때 1주일정도 (20센티미터) 자란 것을 밑둥에서 자른 것이다. 서양에서 식용으로 이용하기 시작한 기록은 기원전 일세기 로마인들에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