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식도암에 대한 전기화학치료 폐암, 식도암, 갑상선암, 두경부암, 구강암, 유방암, 자궁암, 직장암 등 여러 종류의 암에 있어서, 그것도 이미 과도히 진행되어 수술의 효과가 의문시되는 암환자들에 있어서 전혀 새로운 치료법이 큰 기대 속에 국내에서도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1983년 스웨덴의 Nordenstrom 교수는 20례의 폐암환자에서 전기화학치료(Electrochemical therapy;ECT)를 시행한 후, 2년 내지 2년 6개월의 관찰결과 12례에서 종양이 소실되거나 뚜렷이 축소되었음을 보고하였다. 이후 일본에서도 10개의 사례가 보고된 바가 있으나, 이 전기화학치료는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개발되고 임상적용이 축적되어 현재에는 서방세계의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그리고 외과적 수술에 전혀 뒤지지 않는, 아니 경우에 따라서는 훨씬 월등한 성적들을 보고하고 있다.
북경 중일우호병원의 신육령교수는 1987년부터 200여 폐암환자에 대하여전기화학치료를 시행하여 그 유효성을 입증한 후, 1991년까지 전국의 410개 병원을 대상으로 25회에 걸쳐 500여명의 의사에게 전기화학치료법을 교육 훈련시켰으며, 1987년부터 1998년까지 중국의 1,286병원에서 시행한 여러 종류의 종양환자 9,011례의 치료성적을 보고하였는데, 그 자세한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9,011례 중 악성 종양환자가 7,642례였으며, 1,369례는 양성 종양환자였다.
7,642례의 악성 종양 중 식도암이 1,595례, 폐암 1,113례, 간암 961례, 피부암 958례, 유방암 644례, 두경부 및 구강암 598례, 피하 림프 전이암361례, 갑상선암 250례 그리고 자궁암 237례 등이었다.
이들 암의 병기(stage)는 제1기가 749례, 제2기가 2,504례, 제3기가 2,862례 그리고 제4기가 1,527례였다.
7,642례의 악성 종양에 대한 전기화학치료 후 단기 성적으로 종양이 완전히 소실된 경우(complete response;CR)는 33.2%(2,540/7,642)였으며, 50% 이상이 소실된 경우(partial response;PR)는 42.8%(3,272/7,642)였다. 또한 병기에 따른 반응율(종양이 완전히 혹은 50% 이상 소실된 경우;CR+PR)은 제1, 2기에서는 91.0%(2,960/3,253)였으며, 제3, 4기에서는 64.0%(2,811/4,389)로 매우 탁월하였다.
전기화학치료의 장기 성적으로는 6,824례(89.3%)가 1년 이상 생존하였으며, 4,278례(56.0%)가 3년 이상, 그리고 2,752례(36.0%)가 5년 이상 생존하였다고 하였다.
전기화학치료는 암의 국소치료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이렇듯 장기 성적이양호한이유는, 치료 중에 발생되는 파괴된 암조직 유래물질(?)이 환자의 면역능을 향상시켜, 암에 대한 전신적인 치료효과도 얻어지기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이러한 성적은 서방세계에서 현재 시행되고 있는 항암제투여, 방사선조사 그리고 외과적 수술을 모두 동원한성적을 능가하는 것으로서, 이 성적이 사실이라면 이 치료법은 실로 놀라우며 혁신적인 치료법이라고 아니할 수가 없을 것이다.
일찍이 많은 연구가들은 암조직이 정상조직보다 주위환경의 변화에 예민하다는 것을 발견하였으며, 이것이 암에 대한 방사선치료,화학치료, 열치료, 레이저치료, 그리고 전기화학치료 등의 이론적 배경이 된다.
종양내에 일정한 간격으로 음극선과 양극선을 삽입한 후 3 내지 7 볼트의 낮은 전압으로 전류를 흘리면, 양극선 주위에는 산소가 유리되며 수소이온과 염화물이 형성되어 pH 1-2의 강산으로변화되며 탈수적 환경으로 진행된다.
한편, 음극선 주위에는 수소가 방출되어 수산화 이온이 생성되고 pH 11-14의 강알칼리 환경으로 변화되며, 부종이 초래되어 혈액순환이 현저히 저해되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화학반응으로 인하여 전극선 주위의 반경 1.5 cm 이내의 암조직은 완전히 사멸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음전핵을 가진 백혈구와 림프구는 양 전극주위에 축적되어 암세포를 살상하며, 파괴된 암조직은 항원성 복화물로써 흡수된 후, 신체에 특이성 면역반응을 유도하여 항종양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치료는종양 내에 다수의 음, 양 전극선을 꽂은 후 3 내지 8 전압의 낮은 전류를 수십분간 흘리는 단 1회의 시술로 치료가 완료되는 것이어서, 수주 내지 수개월이 소요되는 방사선치료나 항암제 투여에 비할 수 없이 간편하며, 독성이 거의 없어 육체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도환자에게 거의 부담이 되지 않는 이상적인 치료법이라고 생각된다.
국내의 몇몇 의료진은 이미 수 차례 북경 중일우호병원을 방문하여 암치료 현장에 참여한 경험이 있으며, 지난 6월에는 북경 중일우호병원의 신육령교수 일행이 국내에 내왕하여폐암 및 식도암치료에 동조한 바 있으며, 6월 16일 거행된 국내 전기화학치료학회의 창립에도 동참하였다.
본인은 수술적인 방법으로 폐암 및 식도암을 치료하는 항암외과의로서, 현 상황에서의 항암외과의는 암의 치료에 있어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그 이유는 현재 대부분의 고형 종양에서 가장 근치성이 높다고 인정받고 있는 치료법은 수술이나, 수술로서 효과를 볼 수 있는 경우는 초기 암으로서 전체 암환자 중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수술로서 해결할 수 없는 많은 진행된 암에있어서, 이 전기화학치료가 특효의 치료법으로써 탁월한 돌파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현재 식품의약품 특허청의 승인을 받아 임상 연구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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