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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식이요법

[스크랩][자료] 위암 수술 후 식이요법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1. 16.

위암의 수술 후에는 어떠한 식사법을 하면 좋을까, 몇 가지의 요령을 이하에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개인차가 많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이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는 이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정도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1) 입으로 위를 보호

건강한 사람이라도 식사할 때 천천히 잘 씹는 사람, 눈 깜짝할 사이 먹어서 정말로 씹고 있는 것일까 의심되는 사람 등 가지각색이다. 위가 정상인 사람은 괜찮으나, 위를 자른 사람은 지금보다 더 입으로 활약하여 먹지 않으면 안 된다. 입안에서는 음식물이 잘게 되어, 타액에 포함되어 있는 효소로 어느 정도 소화도 일어난다. 더욱이 타액과 충분히 섞여서, 소화관 내를 부드럽게 이동되도록 한다.

다만, 너무 오랫동안 씹으면 식사가 전혀 맛이 없어지므로, 어느 정도 잘게 되면 괜찮다.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음식물을 입안에 넣은 뒤, 100회 씹은 뒤 삼키도록 하는 듯 지도를 하는 분도 있으나, 너무 지나치면??? 그 정도를 권하고 있지 않다. 그러한 식사법은 누구라도 혐오하게 된다. 또한 치아가 나쁜 사람이나 의치가 맞지 않는 사람은 가능하면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2) 천천히 먹는다

위가 작기(또는 없다) 때문에 처음 들어간 것이 흘러내려 갈 때까지 천천히 먹을 필요가 있다. 가득 집어넣는 식사 방법은 좋지 않다. 버스 정류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빨리 타려고 입구에 모여 그 곳이 막혀버려 누구도 탈 수 없는 풍경을 볼 수 있다. 그러한 경우에는, 차라리 줄을 서서 천천히 순서대로 승차하는 편이 편안하게 승차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말해도, 무턱대고 오랫동안 많이 먹는 사람도 있으나, 이것으로 맛이 있을리도 없고, 그렇게 유효한 방법은 아니다.

어느 정도의 속도로 먹고, 배가 불러지기 바로 전에 그만 먹는 것이 좋으나, 적당한 속도는 수술방법이나 식사내용에 따라도 각각 다르게 된다. 게다가, 적당한 속도는, 시간(년, 월)과 더불어 변하게 때문에 일률적으로 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각자가 시행착오를 하여 자신에게 적절한 속도를 발견할 필요가 있다.

 

(3) 좀 적게 먹는다

이것은 천천히 먹는 것보다 중대한 것일지도 모른다. 아무리 순서대로 줄을 서있어도, 버스가 만원이라면 탈 수 없다. 그런데 비집고 들어가면, 타고 있는 사람 전부가 답답하게 된다. 특히 위를 절제한 사람은, 대형버스가 소형버스로 된 것 같이 되었으므로, 어느 정도 승차하면(먹으면) 다음의 버스를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하다.

 

이러한 예측은 실제로 대단히 힘든 점이다. 이것은 의사도 실제로 모른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똑같게 수술을 하여도, 똑같은 크기의 위가 남아 있는 사람이라도,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적당한 양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이것은 경험적으로 생각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좀 적게 시작하여 서서히 양을 증가시켜 자신이 어느 정도 먹을 수 있는가를 자신이 결정할 필요가 있다. 과식하여 고생하는 것은 본인이므로, 어떤 방법이라도 결국 잘 먹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좀 적게 먹는 것을 좀처럼 지키지 못하는 사람은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상태가 좋아 식욕이 있어 무심코 빨리 많이 먹어버리는 타입이다. 또 다른 타입은 체중을 어떻게든 불리려고 무리하게 가득 먹는 타입이다. 최초의 타입 사람은 과식하여 혼내주는 방법 외에는 없다. 두 번째 타입의 사람은 서둘러서 체중을 불릴 필요가 없는 것을 충분히 이해 시켰으면 한다.

옛날에는 건강과 비만은 하나와 같이 생각하여, 건강우량아라면 둥글둥글 살찐 애기가 신문의 사진을 꾸몄으나, 지금이야 이것은 비만아로 취급받게 되었다. 최근 환자 분들을 보면 수술하기 전에 비만 또는 비만 경향의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수술을 하여 조금 마른 정도로 알맞게 좋은 사람이 많지만, 마르면 왜 그런지 모르게 신체가 약해진다고 불만을 말하는 사람도 많다.

 

특히 비만경향의 사람에서 더 많이 볼 수 있다. 확실히 수술하기 전부터 마른 기미가 있는 사람이 체중이 감소한 것을 한탄하는 것은 알겠으나, 모처럼 수술하여 보통으로는 도저히 생각하지 못하는 단기간에 감량된 사람이 다시 원래의 비만으로 돌아가려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사람에게 감량하여 좋아진 점을 지적하면 납득이 되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예를 들면 요통이 있던 사람은 체중감소로 증상의 개선이 있었다. 또한 당뇨병으로 식사제한을 받았던 사람에서도, 말하자면 강제적으로 식사량이 제한 되었기 때문에 당뇨가 조절되는 것도 드물지 않다.

 

건강하게 장생하기 때문에 약간 많은 체중이 감소되는 것은 차라리 환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위 수술의 술 후 식사요법의 목적은 원래의 체중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고 8할로 맛있게 식사가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를 테면 위를 자른 사람의 평균체중은 술 전 체중의 90%이다. 이 수치를 기준으로 하면 좋다고 생각된다.

 

(4) 먹자마자 옆으로 눕지 않도록

먹자마자 옆으로 누우면 소가 된다라고 말하지만 위의 수술을 한 사람에게도 같다. 위가 정상인 사람이라도 위를 보고 누우면, 먹은 것이 전부 위의 입구에 모여 버린다. 이 부분은 위의 운동이 가정 적은 곳이므로, 음식물이 위의 외로 나가지 않고, 음식물이 소화가 안 되어 위에 남은 기분이 든다. 하물며 수술 후의 위는 기능이 대단히 나쁘기 때문에, 가득 밀어 넣은 경우에는 밀려 나가는 것보다, 오히려 고통스럽게 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피하는 편이 현명하다.

 

위의 일부를 남긴 수술 (위절제술 등)후에는 식사 후에 앉아 있던지 가볍게 산보하는 등 하여 음식물이 중력에 따라 흐르기 쉬운 상태를 만드는 것이 최상이다. 하지만 위에서 소장으로 음식물이 흐르는 힘이 좋은 사람이나, 위를 전부 절제한 경우에는 음식물이 급하게 소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으로 덤핑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 경우에는 오히려 식후에 잠시 누워있는 편이 좋다.

 

(5) 소량으로 영양이 있는 것을 먹자

먹는 양은 적으나 충분한 영양을 먹고자 한다면 소량으로도 영양이 있는 것을 먹는 것이 좋다는 것은 명확하다. 체중 당 칼로리가 높은 것은 기름을 사용한 식품이나 고기나 생선의 식품이다. 물론 쌀이나 빵, 감자, 고구마, 토란도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다. 그러나 이따금 위 수술을 한 사람은 고기나 지방류를 피하고 야채를 삶은 것만 먹는다. 이것은 잘 익힌 야채가 왠지 위에 좋지 않을까 하고 느끼기 때문이라 생각되지만 체력의 회복을 위해서는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무나 배추의 칼로리는 뻔하다. 기름기는 수술 후 잠시 동안은 설사나 복통을 일으키기 때문에 먹기 힘들기도 하지만 소량씩 서서히 습관을 들이면 곧 먹게 된다. 고기 또는 생선도 소화가 잘 되는 식품이므로 먹어도 되는 음식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 외에 단백질로서는 계란, 우유, 치즈, 두류 (두부) 등도 좋다. 우유는 사람에 따라 설사 때문에 마시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무리하여 마실 필요는 없다. 그러나 우유는 지방분도 포함되어 있는 동시에 수분의 섭취도 가능하므로 위 수술 후의 이상적인 식품의 하나라고 말 할 수 있다.

 

(6) 수분도 잊지 않도록 - 물은 식사보다 중요한가?

차나 물을 마시면 배가 그것으로 가득해져, 식사량이 감소하므로, 대부분 수분을 취하지 않는 사람이 꽤 있다. 심한 경우에는 약을 먹을 때 물을 마시면 배가 불러지므로 약을 먹는 것을 삼가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전혀 틀린 생각이다.

사람은 2개월간의 절식으로 견디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수분은 2주간 섭취하지 않으면 살아가는 것이 불가능하다. 또한, 수분은 마셔도 쉽게 흘러감으로, 게다가 흡수는 고형물에 비해 대단히 빨라 마신 뒤 잠시 지나면 식사는 들어가게 된다. 단, 식사 중의 수분 섭취는 덤핑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적당히 하기 바란다.

 

또한 여름철 등에는 땀이 나와 수분이 잃기 쉬워, 점점 체중이 감소하여 불안해하는 사람도 있다. 갑자기 마르는 경우는 대부분의 경우 수분의 상실에 의한 것이 많고, 갑자기 지방이 없어져 버리는 경우는 없다. 이러한 경우에는 점적(주사)으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가장 손쉽고 빠른 길이다. 점적으로 500미리 리터의 수분을 입으로 넣는 것은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여러 가지의 스포츠 드링크가 판매되고 있으나, 그 성분은 점적의 내용과 상당히 비슷하다. 전해질(염기)도 충분히 포함되어 있어, 소화관에서의 흡수도 양호하므로, 점적대신에 차가운 스포츠 드링크를 즐겨 마시는 것이, 여름철에는 어쩔 수 없는 요령이다. 물론 무리는 금물이므로, 입으로 들어가기 힘든 경우는 점적을 하는 것이 좋다.

 

(7) 단것을 먹어도 좋다

식사를 하면 음식물이 급하게 소장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덤핑 증상이라고 하는 것이 생긴다. 그런 음식물 중에는 당분도 들어있어, 이것이 소장에서 빨리 흡수되면 혈액의 당분(혈당)이 급히 상승한다. 그렇게 되면 몸에서는 혈당을 떨어뜨리는 호르몬(인슐린)을 한꺼번에 내보내게 된다. 그러면 이번에는 혈당이 너무 떨어져 저혈당이 되는 경우도 있다. 혈당이 너무 떨어지면 독특한 증상이 생기는데 습관이 되면 곧 안다.

 

불안한 감이 들고, 수족이나 몸의 힘이 빠지고, 가슴이 두근두근 하고, 대량의 땀이 나온다. 때로는 의식이 없어져 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단 것을 곧 먹거나 마시기 바란다. 비스켓이나 눈깔사탕, 얼음사탕, 단음료수 등이 좋다. 이러한 경우에 대비하여 주머니에 단 것을 언제나 넣어두어 이러한 증상이 생기면 바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운전하고 있는 경우에 이러한 증상이 나오면 특이 위험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증상이 자주 생기는 분은 식후 2시간 정도 지나면, 눈깔사탕이나 음료수를 먹어, 저혈당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제일중요하다.

 

(8) 자기 직전에 고형물은 먹지말자

밤이 되면 배가 고파 잠이 들지 못하는 것은, 건강한 사람만이 아니라 위의 수술을 한 사람에서도 같다. 이러한 경우 찌꺼기가 대량 나오는 과일이나, 기름이 많은 것을 먹고 자서는 안 된다. 잠을 자버리면, 먹은 과일 등은 다음 날 아침까지 남은 위에 머물러, 다음날 아침 소화가 안 되어 위에 남아 있는 감이 든다. 또한 고기나 지방질을 먹으면 담즙 등의 소화액이 잠을 든 후 대량으로 나와 입으로 넘쳐흘러 매우 불쾌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자기 직전에는 배가 비워있어도 쥬스 등 찌꺼기를 내보내지 않는 것으로 참아주시기 바란다.

 

(9) 뭐든지 먹어도 좋다

위 수술을 받은 뒤라고 하여, 그것 때문에 특별한 식사를 준비할 필요는 없다. 위 자루가 작아진 것만으로 복부의 성능이 변해버린 것은 아니다. 자동차로 말하자면 가솔린 탱크가 작게 된 것이지만, 탱크가 작아져도 넣는 가솔린은 같다. 작게 넣어도, 착실히 급유(간식을 먹는다)하는 것이 필요하다. 와사비나 겨자 등의 향신료를 피하도록 써 있는 책이 있으나 그럴 필요는 없다. 상식적인 범위에서 향신료를 사용하는 것은 괜찮다. 카레라이스나 커피도 특히 제한할 필요는 없다. 물론 대단히 매운 카레를 먹거나 빈속에 진한 커피를 몇 컵이라도 마시며 무엇이라도 위의 수술을 받은 사람 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에서도 배의 상태가 나빠진다. 회도 신선하다면 먹어도문제가 없다.

 

단지, 큰 덩어리를 먹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기 바란다. 복부 수술을 하면, 대부분의 사람에서 복강 내 유착이 생긴다. 유착의 장소나 정도는 가지각색이나 반드시 일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장 등의 복강 내 여기저기에 유착되어 구부러져 있기 때문에 큰 음식물이 그곳으로 들어가면 커브를 돌아 나가지 못하고 막혀 버리는 경우가 있다. 특히 야채류는 그다지 소화가 되지 않으므로, 처음부터 작게 잘라 두는 것이 좋다. 고기 또는 어류는 소화되기 때문에 막히는 일은 거의 없다. 막히기 쉬운 것은, 생야채(피망, 토마토 등), 버섯류, 해초류(다시마 등), 죽순, 생선묵, 곤약 등이지만 보통으로 잘 씹어 먹으면 괜찮다. 가늘게 썬 곤약을 좋아해 그것만 많이 먹거나 하면 막히는 경우가 있다. 단 막혀 버려도 많은 경우 시간이 지나면 흘러가므로 걱정이 없다. 물론 그 사이 절식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감은 많이 먹으면 감의 떪음의 성분이 위에서 돌의 모양으로 굳어져 큰 덩어리를 만드는 경우가 있다. 이 덩어리가 장을 거쳐 흘러서 장폐색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매일 밤 자기 전에 많은 감을 먹거나 하지 않으면, 작은 감은 먹어도 문제는 없다.

 

(10) 술은?

간 기능이 좋으면 술을 마셔도 괜찮다. 단, 술이 급히 소장으로 들어가면 사탕과 똑같이 곧 흡수되므로 혈액의 알콜 농도가 급히 올라가게 되고, 이전보다 쉽게 취하고, 쉽게 깨는 상태가 된다.

적은 양부터 시작하시기 바란다. 거품이 나오는 음료수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써 있는 책이 많은데 개인차가 있으므로 시험해보는 것이 좋다. 위를 전부 제거하고도, 큰 잔으로 몇 잔씩 맥주를 마시는 사람이 꽤 있다. 그러나 거품이 나오는 것을 피하도록 지도하는 것은, 탄산가스가 복부에 고여 괴로워질까 하는 이유이다.

 

보통의 사람도 맥주 등을 마시면 배가 가스로 차서 괴로워지는 것은 같으나, 트림을 내보내고 다시 마시게 된다. 위의 수술을 한 사람은 위가 작아진 것 말고도, 트림을 잘 내보내지 못하게 된다. 이것은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내보내게 되므로 트림을 잘 내보내게 되면 마셔도 된다. 이것이 되지 않는 사람은 무리를 하지 말고, 맥주 말고 와인 등으로 바꾸면 괜찮다.

위의 수술을 한 후에는 병기에 대한 불안에서 알콜을 매일 많이 마시고 간장을 망치거나 알콜 의존증이 되는 사람이 있다. 지금이라도 “정도가 지나침은 도리어 미치지 못함과 같다”를 상기하시기 바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써 있는 것을 환자분이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쾌적한 술 후 생활을 보내지 못한다. 실제로 식사를 만드는 사람이 지금까지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몸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정확히 이해한 후에, 무턱대고 두려워하지 말고 그다지 긴장 말고 식사를 즐기는 기분을 잊지 않고 매일을 보낸다면 머지않아 식사량도 늘고, 때로는 체중도 증가할 것이다. 하루하루 변화가 없는 것 같아도 1개월, 2개월 단위로 보고 있으면 대부분의 환자가 좋은 방향으로 간다.

환자분은 [바싹 조린 엷은 맛의 야채]가 아니고 [신선한 회와 최상의 생선, 고기]를 드시기 바란다. 물론 알코올이 가능한 분은 식전에 맛있는 와인도 잊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