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릿대와 차가버섯

얼룩조릿대가 아닌 일반 조릿대라도 거의 만병통치에 가깝게 몸에 이로운 작용을 많이 합니다. 그러므로 드시는 물의 양에 대한 부담만 없으시다면 드시도록 하십시오.

우리나라 어떤 산에 가더라도 거의 다 있는 것이 조릿대(산죽)이므로 굳이 돈을 주고 구하지 마시고 환자 분과 동행하여 강원도 등지의 산행을 하며 스스로 채취하면 운동도 되고 자신이 눈으로 살피며 기분 좋은 것들을 선별하기 때문에 그 효과가 더 좋겠습니다.

깨끗하고 연한 잎을 골라 채취한 후 씻어서 밥을 지을 때 넣어 지으면 파르스름한 밥이 되는데 열을 내리는 작용이 있어 건강한 사람이 여름에 먹어도 좋습니다.

항 염 작용을 잘하고 항암 효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많은 약초들이 항암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약초들이 가지고 있는 항암 작용들은 미약한 편이기 때문에 이것저것을 순례하다가는 원하는 효과를 보지 못합니다. 무엇보다 집중하는 힘이 필요하니 모든 약초를 다 순례하지 말고 차가에 집중하며 한두 가지 정도만 하도록 하십시오.

그런 개념으로 얼룩조릿대나 그냥 조릿대는 차가와 동반할 수 있는 재료가 됩니다. 단, 분명히 조릿대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혈압이 낮거나 몸이 너무 찬 소음인의 장복은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참고적으로 소음인이 잘 걸리는 암은 췌장암, 담낭 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