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부족은 각종 질병의 원인, 좋은 물을 충분히 마셔라
수족관의 물이 상하면 그 안에 살고 있는 물고기가 살 수 없듯이 우리 몸도 역시 이와 같다.
체내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물 속에서 인체에는 60조 개의 세포가 살고 있다.
건강에 좋지 못한 물을 마시고 있다면 체내의 70%를 차지하는 물이 오염되기 마련이고 이에 따라 세포도 병들거나 죽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물은 우리 몸 속에서 영양분의 흡수에 도움을 주며 체온조절, 소화촉진, 혈액순환 향상,독소와 가스방출, 산소운반, 체형과 신체 균형 유지, 음식물 이동과 관절의 용매 역할을 하는 등 생명유지에 필요한 필수작용을 하고 있다.
이러한 작용을 하면서 체내를 순환한 후 소변과 땀으로 배출되는데, 매일 소모량만큼 충분히 마셔 보충해 주지 않으면 대사에 필요한 수분을 피부세포를 비롯한 체내 세포 들로부터 뽑아가게 되어 피부가 건조해지고 노화를 촉진시키게 된다. 특히 성인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수분 손실율은 정상인에 비해 매우 심해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한다.
물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체내 영양소의 공급과 노폐물 제거에 관여한다는 것이다. 인체에 좋은 물은 물질대사로 생기는 각종 노폐물의 체내 축적을 막거나 완화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변비 예방에 좋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대장질환의 위험성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까지 있다. 실제로 좋은 물을 많이 마시면 암 발생 위험도 줄여준다. 발암물질이 예민한 부위에 접촉하기 전에 몸 밖으로 씻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좋은 물은 독소를 배출시켜 신체를 정화시켜 주는데 만약 독소들이 배설되지 않고 몸에 흡수된 상태이면 두통, 피로, 통증, 거친 피부, 만성질환 및 암의 원인이 된다.
위 점막의 선분비층에는 위산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점막이 있는데, 이 점막은 98퍼센트 정도 물로 이루어져 있다. 체내에 물이 부족하게 되면 위산이 점막층 안으로 파고들어 통증이 생긴다. 소장과 대장에서는 물이 부족하면 악성 박테리아(헬리코 박터)의 공격으로부터 점막을 보호해주는 점액이 생성되지 못하여, 변비에 걸리고 통증이 생긴다. 편두통이나 등, 관절에 통증이 일 때 또는 예방 차원에서 적당량의 수분 섭취는 통증을 줄여주고 예방해 준다. 이러한 현상을 보면 수분 부족이 그러한 통증과 염증의 원인 가운데 하나라는 것도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생리적으로 꼭 필요한 물이 장기적으로 부족할 경우에는 췌장의 인슐린 형성 기능에 장애가 온다. 그 결과 당뇨병(성인형 당뇨병, 노화성 당뇨병)에 걸리게 되고, 결국에는 의약품의 자극을 통해서만 인슐린을 생산할 수 있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만성 탈수증이 심화되면, 뇌세포가 수축(뇌위축증)될 수도 있는데, 인체의 활동에 치명적인 결과를 미칠 수 있다.
만성 탈수증 환자에게는 신경전달물질의 하나인 히스타민이 지나치게 많아 면역체계에 대해 지나친 과민 반응, 즉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게 된다. 천식이나 기관지 위축도 수분이 부족하고 히스타민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에 생기는 것이다. 아토피도 히스타민의 영향을 받는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 식사량을 줄이는 경우에도 물은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
물 때문에 체중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물은 오히려 다이어트를 도와준다. 식사 전에(식전 1시간 전후) 한두 컵의 물을 마시면 포만감 때문에 식사량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체내 지방을 분해시키는 대사과정에서 없어서는 안될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지방분해에 도움이 된다.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는 잘못된 상식 때문에 수분 섭취를 줄일 경우 체내에 지방은 계속 쌓이게 된다.
물은 노화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 갓난 아기의 체내수분율은 85% 이상이고 성인은 60~70%, 노인은 50% 이하이다. 아이의 볼은 탱탱한 반면 노인의 피부는 탄력을 잃어 거칠고 쭈글쭈글하다. 몸에 좋은 물을 많이 마시면 노화를 더디게 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어 준다.
인체의 수분은 하루에 호흡 시 날숨으로 0.6ℓ, 피부에서 증발로 0.5ℓ, 대소변으로 1.4ℓ 등 총 2.5ℓ가 빠져 나간다. 반면 음식 섭취와 몸 속의 대사과정 등을 통해 보충되는 양은 고작 1ℓ 정도다. 국내 성인의 하루 물 섭취량은 평균 0.6ℓ로 턱없이 모자란 실정이다. 게다가 술과 담배, 커피 등 ‘물의 적’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생명 유지에 필수요소인 산소는 70%를 호흡으로, 30%를 물이나 식품을 통해 공급받게 되는데, 물을 통한 산소 공급은 호흡을 통한 공급보다도 훨씬 빠르기 때문에 끓인 물보다는 용존 산소량이 풍부한 끓이지 않은 깨끗한 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
갈증 날 때 물을 마시는 것은 이미 늦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마시는 냉수 한두 잔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해줄 뿐만 아니라 밤새 물을 기다리던 림프구에게는 생명수 그 차체가 되어주는 것이다.
따라서 몸에 좋은 물을 잘 선택해서 몸에서 수분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충분한 양의 물을 수시로 마셔주는 것이 좋다.
♣ 좋은 물의 조건 * 한국일보
1. 수인성 전염병의 원인이 되는 대장균 등 각종 세균을 기준치 이내 함유해야 한다.
2. 화학약품·녹·중금속 등 불순물이 검출되지 않아야 한다.
3. 건강에 유익한 미량의 미네랄이 균형 있게 함유되어야 한다.
4. 산소가 풍부하게 있어야 한다.
5. 물의 산도(Ph)가 7.5~9정도의 알칼리수가 적당하다.
6. 물 분자의 밀도를 나타내는 크러스터(Cluster)가 60~70Hz 정도가 좋다. 일반적인 물의 크러스터는 120~160Hz이다.
* 일본 생명의 물 연구소(生命の水研究所 松下和弘 所長)
1. 생명체에 유해한 물질이 들어 있지 않을 것.
2. 미네랄 성분을 균형 있게 포함할 것.
3. 산소와 탄산가스가 충분히 녹아 있을 것.
4. 물의 경도가 많이 높지 않을 것.
5. 약 알칼리성일 것.
6. 이상의 5가지 조건을 만족하며 클러스터가 작을 것.
7. 항산화물질(활성산소소거제)이나 체내 효소의 활동을 저해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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