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유방암 전이여부 혈액검사로 알 수 있다.

유방암 전이여부 혈액검사로 알 수 있다.

입력: 2008년 12월 09일 11:01:16

유방암이 암세포가 전이되는 공격적인 성격을 지녔는지 여부를 간단한 혈액검사로 미리 알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8일 보도했다.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의 에번시아 루소스 박사는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침입성 유방암세포에는 메나인브(Menainv)라는 단백질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이 단백질은 암세포가 전이되는 공격적인 유방암을 나타내는 생물표지인 것으로 보이며 이를 잡아낼 수 있는 혈액검사법을 개발하면 치료 초기단계에서 전이여부를 미리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단백질의 구조는 혈액 속에서 또는 조직검사를 통해 쉽게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루소스 박사는 밝혔다. 루소스 박사는 이 단백질을 갖도록 유전조작한 쥐의 유방암 세포는 침입성을 띠고 결국 폐로 전이되었지만 이 단백질이 없는 유방암세포는 전이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유방암 쥐를 마취시킨 상태에서 성장인자와 조직으로 속을 채운 미니 침을 종양에 삽입해 보았다. 그러자 이 단백질이 들어있는 침입성 암세포는 4시간만에 이 침 안으로 기어들어왔다. 그는 이 단백질이 유방암세포에 다른 부위로 침투입할 수 있는 침입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발달세포(Developmental Cell)' 최신호(12월8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