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에서 질병이라 함은 자연과의 조화가 깨어진 상태, 즉 음양의 균형이 깨어진 상태를 말한다. 우리 몸에는 더운 기운과 찬 기운이 균형 있게 존재하여야 하는데, 어떠한 원인 때문에 균형이 깨지면 이상이 온 것으로 본다.
인간은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한다. 불로초를 구하는 마음은 비단 진시황의 마음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마음일 것이다.
그러나 예로부터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살 수 있는가에 대한 견해는 사람마다, 민족이나 종료, 사상에 따라 달랐다.
건강이란 문제는 의학을 넘어서 철학이나 종교에 이르기까지 삶의 질과 관련하여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의학적인 차원으로 국한시킬 수밖에 없다.
한의학의 건강에 대한 견해는 도가사상의 영향을 받았다. 즉 도가의 무위자연, 도를 닦아 신선의 경지에 이른다는 사상 등은 한의학의 태동기에 지배적인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그 시대에 저술된 것으로 알려진 <황제내경>에 보면 "천지 음양에 맞추어 살고 오행술수를 조화로이 하며, 음식과 기저를 절도 있게 하고 함부로 몸을 피로하게 하지 않으면 육체와 정신이 모두 건강하게 천수를 다할 것이다."라고 하여 자연과의 조화를 건강의 첫째 요건으로 삼았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자연의 법칙에서 벗어날 때 우리 몸은 질병이나 죽음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한의학의 전통적인 경해는 2천년이 훨씬 지난 지금에도 변하지 않고 있다.
건강의 첫째 조건은 자연과의 조화
한의학에서 질병이라 함은 자연과의 조화가 깨어진 상태, 즉 음양의 균형이 깨진 상태를 말한다. 그런 면에서 서양의학의 질병관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서양의학에서는 눈으로 병변이 확인된것을 질병이라 하기 때문이다.
건강하다는 것은 인체의 크고 작은 구조물들과 각종 기능적 수치들이 통계적 기준치에 들어있는 것을 의미하고, 만약 이것을 벗어나면 질병으로 인식한다.
그러나 한의학에서는 절대적 기준치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다만 음과 양의 상대적 균형이 중요한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 몸의 정상 체온은 36도에서 37도 사이인데 이를 벗어나면 이상으로 보는 것이 서양의학적 시각이다. 그런 반면 우리 몸에는 더운 기운과 찬 기운이 균형 있게 존재하는데, 어떠한 원인으로 이 균형이 깨지면 이상이 온 것이라고 보는 것은 한의학적 시각인 것이다. 이렇게 음양의 균형이 깨지게 하는 것은 외적인자도 있을 것이고, 내적인자도 있을 것이다.
우리 몸은 스스로 건강을 지키려는 힘이 있다. 그 힘을 '항상성', 또는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라 한다. 결국은 조물주가 부여한 생명력을 말하는 것인데, 한의학에서는 이를 '정기'랄 한다. 이와 반대로 질병을 일으키는 힘, 음양 균형을 깨려고 하는 외부의 모든 힘을 '사기'라 한다.
결국 정기와 사기와의 싸움에서 정기가 이기면 건강한 것이고 사기가 이기면 질병에 걸리는 것이다. 정기가 약해지면 음양이나 외부로부터의 균형이 깨지고, 병적 인자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이 된다.
이 내적인 병의 원인은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선천적인 것은 태어날 때부터 정기가 허약한 것을 말하고, 후천적인 것은 원래는 건강하였는데 지나친 과로,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 음식부절, 문란한 생활 등으로 정신과 체력을 소모시켜 정기가 쇠약해진 것을 말한다.
출처:한중제생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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