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병인(病因)과 영양에 관한 연구가 과거 80년 동안 논의 되어 왔습니다. 이 연구로부터 얻은 사실은 식사 구성 성분인 영양소가 인체 각 기관에 발암 위험도를 높이거나 낮추는 데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발암의 위험 요인은 식품, 화학성분, 방사선, 바이러스 등 환경으로부터 오는 것이 대부분으로 이 중 식품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약 35%에 달합니다. 따라서 암과 식품 영양소와의 관계는 암의 발생과 결부해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암의 발전 과정은 크게 개시 단계(initiation phase), 촉진 단계(promotion phase), 진행 단계(progression phase)로 나뉘는데, 식품와 관련이 있는 단계는 앞서의 두 단계에 해당합니다. 반면 진행 단계는 비가역성(非可逆性)이기 때문에 식사 조절로 완화시키기 어렵습니다. 암 개시 단계에서는 식품으로 진전 조절이 가능해
개시 단계는 암 발전 단계의 제 1단계에 속합니다. 영양소 또는 비영양소의 식품과 함께 인체에 섭취되는 발암원은 체내에서 여러 대사 단계를 거쳐 체세포 유전자의 변형을 초래할 수 있는 발암 물질로 변할 수 있는데, 인체에 자연 존재하는 구성효소가 이러한 독성 발암 물질을 수용성 대사물로 변형시켜 체외로 배출함으로써 해독해 줄 수 있습니다. 단, 단백질 또는 영양 부족일 때는 이 효소의 기능이 저하됩니다. 문제는 발암 물질이 아닌 식품을 섭취해도 이러한 대사에서 발암제가 될 수 있는 대사물로 변해 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는 식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즉 식품 중에는 암 촉진제가 있는가 하면 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있으므로 적절한 식사 조절을 통해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영양소로 발암원 물질의 활성화를 억제하여 최종 발암성 물질의 발생을 저하시킬 수 있는데, 여기에 가장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영양소가 비타민 A입니다. 비타민 A는 동물성 식품에 들어 있으며, 식물성 식품 중 주로 녹황색 채소에 많이 들어 있는 베타 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됩니다. 발암과 암을 촉진하는 식품은 피해야 1. 알코올(술)은 구강, 후두, 식도, 위, 대장, 직장, 간, 유방암의 위험도를 높입니다. 알코올과 흡연을 같이 할 때 식도암의 위험은 더욱 높아지며 알코올과 곰팡이(aflatoxin B1)에 오염된 음식을 같이 섭취할 때는 간암의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2. 음식물의 오염을 일으키는 곰팡이(특히 aflatoxin B1)는 땅콩버터, 날된장, 막장, 과일과 빵 등을 오염시켜 무의식 중에 섭취했을 때 간암의 위험도를 높입니다. 바이러스(hepatitis B) 감염이 있는 경우 곰팡이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면 특히 그러합니다. 3. 고지방 육류를 구울 때 지방질이 타는데, 이것(benzo(a)pyrene)이 발암제이며 훈제품과 함께 태운 탄수화물 등도 발암 위험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저온에서 육류 조리시 박테리아 작용으로 발생된 발암제도 위험도를 높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4. 야채에 함유된 살충제와 미량의 caffeic acid는 원두커피, 과일, 야채 등에 극소량 함유되어 있고 발암의 위험도를 높이기에는 너무 소량이나 오랜 기간 섭취를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어육류 가공식품이나 훈제품은 식품 자체로는 발암제가 아니나 방부제를 사용한 관계로 위에서 대사될 때 발생한 대사물이 발암제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6. Safrole는 파세리, 셀러리, 겨자, 구연산유(油)에 있으며 많은 양을 섭취하면 발암제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암 발전 단계에 있어 촉진 단계는 발암 유발 과정을 통해 개시된 이형세포가 촉진 물질로 인해 발암 유도가 계속되어 유전자 발현에 변화가 생기고 결국 악성 암으로 진행하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이 단계에서는 음식으로 악성화를 억제하여 그 진행을 중지시키거나 더 나아가서는 가역성으로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음식이 암의 원인을 제공할 수도 있으나 이 단계에서는 더 발전하지 못하게 예방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 추천되는 각 영양소의 섭취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방질(기름) 다량의 지방질은 장내 담즙 분비를 촉진하므로 대장에 선종양 폴립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대장암, 전립선암의 진행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고지방산(동·식물 및 생선기름)은 특히 유방암의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실험동물 결과가 있으나, 지방 종류에 따른 위험도의 명확한 결론은 없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암의 진행을 억제하고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지방질 섭취는 총 열량 섭취의 20% 이하로 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비타민 과일과 녹황색 채소는 발암 위험도를 내린다. 과일과 채소 속에 있는 비타민 A(베타 카로틴)는 녹황색 채소 특히 당근에 많은데, 흡연과 연관된 암의 발생 억제효과가 보고되어, 현재 두경부암, 폐암 등에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비타민 C는 위 내에 대사물로 발생한 발암제 형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해 위암과 식도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섬유소 섬유소는 채소와 과일 그리고 포도주, 차, 곡물(콩, 귀리등), 종자류 등에 포함되어 있는데, 이런 섬유소는 고지방질 섭취시 반드시 동반해서 섭취하는 것이 암 예방에 바람직합니다. 고섬유소와 저지방 섭취는 특히 유방암과 대장암 등 여러 종류의 암 발생 위험도를 내려 줄 수 있습니다. 수용성 섬유소로 암 예방과 고지혈증을 낮추는 것은 사과, 배, 감, 대추 등이며 콩, 두부, 된장찌게, 보리밥, 해조류(미역·파래) 등이 바람직합니다. 고지방질과 저섬유소의 섭취는 발암을 높입니다. 제2단계까지는 음식을 통해 암의 진행을 조절할 수 있으나 진행 단계인 제 3단계는 암 촉진에 이어 암 진행이 일어나는 비가역성의 단계로 암세포가 퍼지는 단계이기 때문에 영양소로 조정이 안 됩니다. 따라서 2단계에서 적절한 식습관을 유지, 3단계로의 전이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식사와 암 발생에 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음식은 단일성분이 아니며, 실질적으로 다른 여러 요소에 의하여 영향을 받을므로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아직 부족한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현 시점에서 추천되어지는 것은 과도한 음식의 섭취는 삼가하며, 특히 지방질 섭취는 총열량의 30%이내로 하는 것입니다. 여러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며, 과일, 채소 등의 섭취를 늘려서 섬유소와 비타민 등의 미세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바랍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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