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정보

[스크랩]암의 공포로부터 벗어나자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11. 22.

암 선고를 받으면 누구나 죽음의 그림자를 생각하고, 극심한 공포와 허탈감에 시달린다. 그리고 남은 시간을 계산한 후 우울증, 자포자기 등 다양한 스트레스 증후군에 빠지게 된다. 아무리 조기에 발견되고 완치가 가능하다고 판단이 되어도 암에 대한 공포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는 힘들다
하지만 이런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마음가짐이야말로 암 치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그 공포심과 스트레스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길이 암과 싸워 이기는 길이다.
채식요법을 암 환자에게 처음 적용하여 많은 성과를 올린 바 있는 막스 거슨 박사도 제일 중요한 치료법으로 정신요법을 강조하였다.
암을 정확하게 이해하면 막연히 무섭고 불안한 감정도 사라질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젊고 건강한 사람이라도 몸 속에서 하루에 약 5천 개 정도의 암세포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총 세포 수는 약 60조 개 정도이고, 이중에서 약 2%에 해당하는 세포가 매일 교체된다. 수십 억 개의 세포가 매일 새로 만들어질 때마다 각각의 DNA가 복제되는데, 참고로 DNA에는 도서관 하나 분량에 맞먹는 정보가 이력되어 있으며 이중에서 일부 잘못 복제되는 세포도 나오게 된다. 그러면 유전자에 상처가 생겨 작동되지 않아야 할 암 유전자가 잠에서 깨어나게 되는 것이다.

암 치료의 시작은 스트레스증후군 극복부터!

암 유전자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다. 또는 지금까지 60종류 이상의 암 유전자가 발견되었다. 즉, 사람은 처음부터 암에 걸릴 가능성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다. 단지 암 유전자는 DNA속의 대부분의 유전자들처럼 잠자고 있는 유전자 중의 하나일 뿐이다. 또한 DNA속에는 암 억제 유전자도 있어서 암 유전자가 깨어나서 활동하지 못하도록 감시한다고 한다.
실제 세포가 분열할 때는 유전자에 상처가 생긴 돌연변이세포가 나오더라도 백혈구 림프구에 있는 자연살해세포(킬러세포)들이 먼저 암세포를 찾아 파괴시켜 버린다.
그런데 왜 세 명 중 한 명은 암에 걸릴까?
문제는 어떤 이유로 면역력이 저하되고, 킬러세포의 힘이 약해지거나 암세포 수가 킬러세포가 감당하기에 너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가정할 수 있다.
킬러세포를 피한 암세포는 숨어서 조금씩 증식하는데, 암세포가 100만개 정도로 늘어나면 직경 1mm 정도의 크기가 되며, 조기발견이 가능하다는 1cm 정도로 자라면 이미 암세포는 약 10억 개 정도까지 늘어난 상태가 된다. 그리고 이렇게 되기까지 약 5년에서 10년의 세월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암 이외의 원인으로 사망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해부해서 자세히 살펴보면 1~2mm의 아주 작은 암 덩어리는 자주 발견된다고 한다.
이렇게 미세한 암 덩어리들을 잠재암이라고 하는데,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견율도 높아진다. 70세 이상의 경우 거의 반 이상이 잠재암을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위궤양 수술로 절제한 위의 일부를 조사해 보면 거의 예외없이 미세한 잠재암이 발견되는데, 이렇게 잠재암이 발견되는 비율은 실제로 위암 발병률의 약 10배에 해당한다.
결국 대부분 사람들의 몸 안에 암세포 덩어리가 잠재되어 있다고 봐야 된다. 암세포가 있으면 암환자라는 명제 하에서는 모든 사람이 암환자인 셈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암환자가 되지는 않을 뿐더러, 그냥 잠재암 상태로 유지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는 사실를 주목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 몸의 면역의 힘이다. 우리 몸 자체에 암과 싸울 힘이 충분히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제대로 살려내기만 한다면 암덩어리가 몸 안에 있더라도 더 커지지 않도록 막을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암 덩어리 크기를 줄이고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막을 수 있다.

암을 이기는 힘은 우리 인체의 면역력

암세포도 내 몸 안의 세포일 뿐이다. "병을 고치려면 그 병을 사랑하라."는 역설적인 말이 있다.
이 말은 암 같은 병에 꼭 어울리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그 병을 사랑한다는 것은 먼저 이해하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
그리고 몸의 생명력을 키우는 작업을 꾸준히 하면 암은 성장을 멈추고, 더 이상 생명을 위협할 수 없을 것이다. 암을 바로 이해하고 공포에서 벗어나는 것이 곧 암을 이길 수 있는 길임을 명심하자.

 

출처:한중제생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