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토마토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11. 8.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는 유럽 속담은,
잘 익은 토마토가 의사들의 수입을 줄어들게 할 정도로 몸에 좋다는 뜻이다.
실제로 토마토에는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노화방지 성분이 함유돼 있고,
전립선암 발생을 절반 이하로 떨어뜨리는가 하면 관상동맥경화 등의 질병을 예방하기도 한다.
* 노화방지 토마토
시원한 토마토. 올 여름엔 토마토 하나면 더위 걱정에 노화 걱정까지 잊을 수 있다.
* 원기충전 토마토
한방에서는 양기부족, 심장쇄약에 토마토를 약으로 쓴다.
토마토는 소화기능을 촉진하고 위장기능을 원할하게 해 주는 효능이 있다.
* 빨간 토마토 드세요
잘익은 빨간 토마토의 리코펜이라는 성분은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작용, 항암작용, 동맥경화, 피부노화에 효과적이다.
* 토마토 종류별 특징
완숙토마토의 경우 착색정도가 70%이상이 당도가 높다
맛과 영양이 으뜸이다. 미숙 토마토는 착색 정도가 20%이하로 과육이 단단하다
그러나 신맛이 있으므로 위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피한다.
방울 토마토는 크기가 작아 수분이 적다.
* 토마토와 음식궁합
방울토마토는 품종의 차이일뿐 영양학적으로는 방울토마토가 좋다.
토마토는 설탕 대신 소금이나 올리브유, 요구르트와 함께 먹는 것이 영양에 더 좋다.
또 리코펜은 입냄새 제거 효과가 있으므로 흡연자에게 좋으며 기름에 볶으면 리코펜의 흡수율은 더 높아진다.
■토마토는 무엇으로 이뤄져 있을까.
토마토의 성분은 95%가 수분이며, 단백질 0.7 지방 0.1%, 탄수 화물 3.3%, 셀룰로오스 0.4%, 회분 0.5%를 함유한다.
100g당 카 로틴 390㎍, 비타민C 20㎎, 비타민B1 0.05㎎, 비타민B2 0.03㎎ 외에 비타민 B6, 칼륨, 인, 망간, 루틴, 니아신 등도 함유한다.
단맛의 성분은 과당과 포도당, 신맛의 주성분은 시트르산과 말산 이다.
■토마토 성분, 어떻게 좋을까.
토마토의 가장 탁월한 성분은 리코펜(Lycopen).
토마토의 붉은 색을 내는 물질인 리코펜은 세포의 대사에서 생기는 활성화산소 와 결합해 이를 몸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활성산소는 노화를 유발하고 DNA를 손상시키는 물질. 따라서 토마토가 인체세 포의 노화를 막아주는 셈이다.
토마토의 성분중 하나인 카로틴은 눈의 이상 건조나 야맹증 등에 효과가 있고, 골격을 강화시킨다.
토마토의 루틴성분은 혈압조절 효과로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또 시트릭산과 말릭산은 소화촉진과 이뇨작용을, 비타민B는 피로를 감소시키고 두뇌 발육을 도와준다.
■토마토는 조리해 먹어라.
굽거나 찌는 조리과정을 거쳐도 토마토의 영양성분은 거의 파괴 되지 않는다.
조리된 토마토는 오히려 영양성분이 농축돼 있다.
생토마토와 토마토케첩, 토마토주스, 토마토퓌레, 토마토페이스 트를 비교해 보면 토마토 페이스트의 영양성분이 가장 탁월하다.
칼슘과 칼륨, 비타민A는 5배, 비타민B1은 4배, 비타민B2는 생토마토의 6배, 비타민C는 2.5배가 더 많다.
반면 토마토 주스는 생토마토에 비해 비타민C나 칼슘 등이 더 줄어든다.
■토마토에 설탕뿌려 먹지 마라.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체내에서 설탕을 신진대사하는 과정에서 비타민B1이 손실되는 탓이다.
리코펜의 섭취면에서 보면 날토마토보다 기름으로 조리한 토마토를 먹는 게 더 좋다.
리코펜의 흡수과정에서 지방을 필요로 하는 탓이다.
토마토주스를 아무리 많이 마셔도 체내 리코펜 농도는 큰 차이가 없지만, 기름으로 가볍게 조리한 토마토를 먹으면
곧바로 혈중 리코펜 농도가 2~3배로 뛰어오른다.
다만 소시지나 치즈 등 포화 지방을 지나치게 섭취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또 토마토는 산이 많이 함유돼 있어 위산과다증인 경우 공복에 토마토를 먹으면 복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토마토가 음식을 맛있게 한다.
토마토와 관련된 서양속담 하나.
‘토마토가 나는 계절에는 맛없는 음식이 없다’.
토마토에는 조미료의 주성분인 글루타민산이 들어 있다.
글루타민산은 요리의 맛을 좋게 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에서 예부터 글루타민산이 많이 함유된 멸치나 다시마를 요리에 써왔듯이,
서양에서는 토마토를 소스의 기본재료로 활용해온 셈이다.
■토마토가 병을 치료한다고?
토마토의 붉은색을 내는 리코펜은 전립선암을 비롯한 각종 암 발생 위험을 현저히 줄이고,
동맥의 노화진행을 늦추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또 리코펜의 산화방지 효과는 인체 DNA내의 위험한 인자들을 억제한다.
토마토의 항암효과는 항암 특효물질로 알려진 베타-카로틴보다 더욱 강력한 효과다.
실제로 지난 99년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결과 전립선암 환자에게 하루 한접시의 토마토 소스를 얹은 파스타를 먹게 했더니,
백혈구내의 산화DNA의 손상이 21.3%나 감소했다.
또 토마토의 쿠마릭산과 플로로겐산은 우리가 먹는 식품 속의 질산과 결합해서 암을 유발하는 니트로사민을 형성하기 전에
몸밖으로 배출한다.
토마토를 일주일에 10개 이상 먹으면 전립선암 발생을 45% 줄일 수 있다는 실증적인 연구결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