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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뇌종양

신경 교종의 새로운 치료 방법,높아지는 회복률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11. 5.

뇌에 암세포가 퍼졌다고 말하는 '뇌종양'. 이 중에서도 신경교종은 가장 많이 발병되는 뇌종양이다. 이는 종양을 구성하는 세포에 따라 성상세포종, 핍지 교종, 상의세포종 등으로 분류가 되며, 대부분의 치료는 수술적 치료와 다른 보조 치료와 함께 진행된다.
현재에는 새롭게 악성 신경 교종의 치료 방법이 선보여 활발한 연구와 시도 중에 있으며, 실제로도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어 환자들에게 회복의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뇌교종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뇌종양 중에 하나로, 세포의 악성도에 따라 양성과 악성으로 나누어진다.
  원발성 두개강 내 종양 중 신경종양은 50% 정도를 차지하는 가장 많은 뇌종양으로, 신경세포를 지지하는 다른 세포에서 종양이 발생하는 경우이다. 이런 뇌교종의 특징은 명확한 경계가 없으며 뇌를 밖에서 압박하는 것이 아니라 뇌 자체에 발생하여 주위의 정상 뇌조직을 파괴시킨다. 종양의 악성도를 근거로 한 WHO 분류법을 이용하며, 이를 4단계로 나누어 치료 예후에 연관 지을 수 있도록 한다. 1, 2단계는 양성, 3,4 단계는 악성으로 분류되며 4단계의 교종을 교모세포종이라고 따로 명명하는데, 이는 타 장기의 암에 비교될 만큼 악성이다.
같은 신경 교종이라고 하여도 핍지 교종의 경우는 성상세포종에 비해 항암치료에 잘 반응하고 예후가 더 좋기 때문에, 치료 전에 어떤 종류의 교종인지 충분히 아는 것이 좋다.

신경 교종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간질 발작
  성인이 갑자기 간질 발작 증상을 일으킨다면 뇌종양을 의심할 수 있을 정도로, 신경 교종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간질 발작'을 들 수 있다. 그 외에는 지속적인 두통이나 몸의 일부나 반신이 마비가 오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기억력이 나빠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뇌종양은 다른 종양처럼 종양의 발생 위치, 크기, 환자의 나이 등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뇌교종의 치료는 수술, 방사선, 항암(약물), 면역 치료 등이 있다.
  (1) 수술적 치료
일차적으로 수술로 최대한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 기본이다. 뇌와 종양간의 경계가 명확한가의 여부와 종양의 위치가 수술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신경교종의 경우에는 종양이라고 판단된 부위의 주변에도 종양세포가 침투되어 있기 때문에, 수술 시 최대한 절제를 하고 수술 후에 추가적인 보조 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 방사선 치료
신경교종의 치료에서 수술 후의 보조 치료요법으로 가장 중요하며, 과거보다 발전된 분할 기법, 정위적 기법 등으로 치료 효과가 좋아지고 있다.

(3) 항암 치료
신경교종에 대한 항암치료는 표준 화학 요법 약제를 쓰며, 핍지교종인 경우에 특히 효과가 더 좋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화학요법 약제가 개발되어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4) 면역치료 및 그 외 치료법 등

 
현재 악성 신경 교종에 대해 새로운 치료법이 활발히 시도되고 있어
  현재 '테모졸로마이드(Temozolomide)'라는 입으로 먹는 항암제가 등장하여 치료에 많은 변화가 일으키고 있다. 이 약제는 기존 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매우 적고, 입원치료가 아닌 외래 복용을 통한 것이라 매우 편리하다. 이에 2000년 이후 전세계적으로 이에 대한 임상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이 약제를 통한 치료법이 실제 시행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긍정적인 결과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삼성병원, 국립 암센터, 원자력 병원의 교수진과 연구진이 '서울 임상 신경 종양학 연구회'라는 뇌종양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연구모임을 결성하여 뇌종양에 대한 최신 치료가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 뇌교종을 비롯, 모든 뇌종양 치료의 빠른 발전이 기대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