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내경이 좁아져서 심장의 근육, 즉 심근으로 가는 혈액 공급이 부족하여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종류]
협심증은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이나 증상의 정도에 따라 안정형, 불안정형, 이형 협심증의 세가지로 나눕니다.

안전형 협심증은 일정한 정도 이상의 활동을 할 때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며, 활동을 할 때만 나타나던 협심증이 휴식을 취할 때도 나타나거나 빈도와 지속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만히 누워 있을 때도 나타나면 불안정형 협심증이라고 합니다.이것은 심근 경색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형 협심증은 활동과는 상관없이 주로 한밤중이나 이른 새벽에 증상이 나타나며 관상동맥의 경력에 의해 발생합니다.

[통증의 특징]
협심증에서 나타나는 통증은 바늘로 찌르는 것 같거나 쿡쿡 쑤시는 것과 같은 예리한 통증보다는 무지근한 느낌으로 나타납니다. 조이는 느낌, 뻐근한, 무거운 것으로 눌리는 압박감, 터지는 느낌, 답답함, 화끈히 달아오르는 느낌 등입니다.통증은 30초에서 30분까지 지속될 수 있으나 대개는 2 - 3분 정도 지속됩니다. 빨리 걷거나 뛰는 경우, 계단이나 가파른 언덕을 오르는 경우, 무거운 것을 들고 움직이는 경우, 찬공기를 쐬거나 음식을 많이 먹은 후, 공포, 분노 등 정신적 긴장 등에 의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통증 발생시 니트로 글리세린을 혀 밑에 넣으면 45초에서 5분 이내에 통증이 완화됩니다.

[진단을 위해 필요한 검사]
1.혈액검사
빈혈이 있을 때는 협심증이 악화되므로 혈색소를 측정하여 빈혈의 유무를 확인합니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측정하여 고지혈증의 여부를 확인하며 당뇨병이 있는지를 알기 위한 혈당 검사 등 몇 가지 혈액 검사가 필요합니다.

2.심전도 검사
안정시에 기록하는 일반 심전도, 24시간의 심전도를 기록하는 홀터 모니터링, 운동시의 심전도 변화를 기록하는 운동부하 심전도 등의 심장검사를 합니다.

3.방사선 동위원소 검사
심장박동 수를 최고조에 달하에 하여 탈리움을 정맥 주사한 다음, 정맥 주사후 30초 그리고 1분 후와 2 - 3시간 후에 감마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혈류 소통이 잘되지 않는 심근 부위가 있는지를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4.전자선 단층촬영
전자선 단층촬영(ELECTRON BEAM TOMOGRAPHY) 협심증의 조기검진으로 관상동맥경화정도을 아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관상동맥 경화의 지표가 되는 석회화된 프라그를 영상화 할 수 있어, 증상이 없는 사람의 조기 경화및 증상이 의심이 되는 사람에게도 중요한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가장 최신의 시스템으로 촬영시간은 실제 30초, 전체 10여분이며 주사,약물투입등이 없으며 통증이 없이 신속하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5.관상동맥 조영술
대퇴부의 동맥을 통하여 카테터를 삽입한 다음 조영제를 관상동맥 내로 주사하여 관상동맥의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으로서, 1초에 30 - 60장의 사진을 찍어 심장의 실제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관상동맥은 크게 좌전하행지, 좌회선지, 우관상동맥의 세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좁아지거나 막힌 혈관의 숫자와 부위에 따라 환자의 치료 방침과 예후가 달라지므로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의 진단과 치료에 매우 중요한 검사 방법입니다.

[치료와 예방]
1.위험 인자의 제거
협심증의 치료 및 예방에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동맥경화를 촉진 또는 악화시키는 위험 인자를 제거하거나 치료하는 일 입니다. 즉,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금연을 하여야 하며, 고혈압이 있으면 치료를 하고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가급적 피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약물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야 합니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을 살펴보면 돼지 간, 마른 오징어, 메추리알, 닭내장, 성게젓, 쇠간, 가막조개, 달걀노른자, 버터, 굴, 대구알 등입니다. 3대 위험 인자 이외에도 비만증이 있는 경우 적절한 운동과 음식물 섭취를 줄여서 체중을 감소시켜야 하며, 규칙적인 운동과 휴식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하여야 합니다. 고혈압이나 흡연을 하는 여성에서는 피임약의 복용을 금하여야 하며, 당뇨병도 동맥경화증을 촉진하므로 철저히 치료하여야 합니다.

2.약물 치료
협심증에서 사용되는 약물로는 니트로 글리세린을 포함한 질산염 제제, 칼슘통로차단제 및 베타차단제 등이 있으며 이러한 약물들은 단독으로 사용하기도 하나 많은 경우에 병용을 합니다. 니트로 글리세린은 협심증의 치료에 가장 흔히 사용되는 약물 중의 하나입니다. 니트로 글리세린은 관상동맥을 확장시키고 심장에 대한 혈역학적 부담을 감소시켜 협심증에 의한 흉통을 완화시킵니다. 임상적으로 사용되는 니트로 글리세린의 제형을 살펴보면 혀밑에 투여하는 설하정, 피부에 부착하는 팻취나 연고, 스프레이 및 정맥 주사액 등이 있으며 설하정의 경우 투여 후 45초 - 5분 이내에 효과를 보이나 약효는 30분 정도 지속합니다. 장시간 작용하는 질산염제제로는 이소딜 등의 약물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