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감소
표준체중을 넘는 당뇨병환자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체중을 줄이라는 권고일 것이다. 인슐린주사를 맞고 있는 사람이나 경구혈당강하제를 사용하는 사람 모두에서 체중을 줄인 후에 주사량이나 약용량을 감소할 수 있는 경우를 자주 본다. 체중을 확실하게 줄이는 비결은 없다. 다만 소모하는 칼로리보다 적게 먹으면 그만이다. 그러나 말처럼 쉽게 된다면 체중감소에 성공하지 못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튀어나온 배와 싸우려고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몇 가지 힌트를 소개한다.
*식사일기를 쓰고 과식하는 습관에 대해 스스로 분석해 본다. 언제 어디서 음식을 먹었는가를 기록하는 것이 식사일기이다. 텔레비전을 보면서 식사를 했는지, 다른 사람과 같이 식사했는지 등을 기록한다. 또한 식사시간의 기분은 어떠했는지, 화가 났는지, 따분했는지, 슬펐는지를 기록한다. 식사일기를 조사해보면 언제 과식하게 되는지를 발견할 수 있다.
*자신의 합리적인 목표를 설정한다. 체중감소는 서서히 해야 하고 단기간에 너무 큰 목표는 성공하기 어렵다. 대부분 체중감소는 서서히 일어난다. 급격한 체중변화는 탈수에 의해 몸 안에서 물이 빠져나간 경우이며 물을 보충하면 체중이 다시 회복된다.
*자주 체중을 재보지 않도록 한다. 체중계에서 만족할 만한 눈금을 읽을 수 없을 때 흔히 실망하게 된다. 체중계의 눈금이 조금 내려갔다고 조금 더 먹고, 눈금이 올라갔다고 식사를 거르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자신의 목표대로 꾸준히 계속해 나가야 한다.
*배가 고플 때 식품점에 가지 않는다. 배가 고플때에는 식품을 많이 사게 되고 나중에 후회하게 된다. 상점에 가기 전에 구매할 품목을 미리 적어가서 지키도록 한다.
*텔레비전을 보거나 라디오를 들으며 식사를 하지 않는다. 주의를 산만하게 하면 한입에 먹는 양이 많아진다.
*가사와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많은 사람들은 따분할 때 많이 먹게 된다.
*새로운 취미를 갖는다. 한 예로 뜨개질이나 목공예를 시작하여 손이 바빠지면 식사에 마음을 뺏길 시간이 적어진다.
*목표에 달성하면 자신에게 보상하도록 한다.그러나 그 보상은 음식이 아니고 새로운 옷이나 재미있는 공연물로 한다.
*식사는 한 장소에서만 한다. 침실이나 공부방으로 음식을 가져가지 않는다. 이렇게 하여 음식 먹는 장소를 줄인다.
*음식물을 눈에 띄는 곳에 두지 않는다. 음식물을 보지 않으면 먹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되며, 먹고 싶은 유혹에 빠지지 않게 된다. 먹고 싶은 생각이 나면 일을 하거나 운동을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달리 운동은 공복감을 증가시키지 않는다. 운동은 칼로리를 소모시켜 인슐린주사량을 줄일 수 있고, 인슐린 양이 줄면 공복감이 감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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