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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식물성 식품의 허와 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9. 25.

식물성 식품의 허와 실!

 

 

식물성식품에는 사람에게 불필요한 성분은 없다?

 

(1) 과도한 단백질

사람에게는 적은 양의 단백질이 필요하며, 과도한 양의 단백질은 몸을 해친다. 식물에는 사람에게 적절한 정도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으며 동물성식품처럼 과도하게 들어 있지 않다.

(2) 포화지방산

포화지방산은 사람에게 필요한 성분이지만 몸에서 적절하게 합성이 되므로 먹을 필요가 없거나 아주 적게 필요한데 식물성식품에는 이런 성분이 아주 적게 들어 있다.

(3)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은 사람에게 필요한 성분이지만 몸에서 적절하게 합성이 되므로 먹을 필요가 없고 식물성식품에는 전혀 안 들어 있다. 반면에 모든 동물성 식품에는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고 동물성식품을 먹으면 동맥경화증이 발생한다.

 

어떤 상태로 먹어야 하는가?

 

먹는 식품의 종류가 중요하지만 먹는 방법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상태로서 수확된 원형에 가까울수록 좋다. 도정과정이나, 가공, 조리 과정에서 식품의 성분은 많이 훼손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손을 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곡식이면 먹을 수 있는 껍질이나 씨눈이 있는 상태로 먹어야 한다. 쌀이면 현미, 밀이면 통밀이 좋다. 현미와 통밀가루는 백미와 정제밀가루(흰 밀가루)에 비교할 수 없는 좋은 식품이다.

채소(해조류 포함)는 흰 색깔보다는 녹색의 채소가 더 좋고, 열을 가하지 않은 것이 좋다. 열로 인해서 많은 영양소들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과실은 먹을 수 있는 껍질과 씨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식물성 식품만 먹으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닌가?

 

동물성식품을 전혀 먹지 않고 식물성식품만 먹으면 건강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식물식만 하여도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다만 다음과 같은 몇 가지의 현상들이 발생하며 사람들은 이것을 '문제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1) 식물식만 하면 몸이 약간 야윈다.

즉 적정체중에 가깝게 된다. 몸이 야위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건강하지만 야윈 사람이 아주 드문 현실에 익숙한 사람들이 야윈 것을 '비정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야윈 것은 정상이며 야위지 않은 것이 비정상이다.

 (2) 식물식만 하면 추위를 잘 탄다.

그래서 겨울에 옷을 두껍게 입어야 한다. 추위를 탄다는 말은 체온이 약간 낮다는 말이다. 사람들은 한 겨울에도 내의를 입지 않고 지낼 수 있을 정도로 몸이 더워야 건강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몸이 필요 이상으로 더우면 기초 대사량이 증가하여 에너지 소모가 많아지고 그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더 많이 발생하여 수명이 단축된다.

 

식물성식품을 먹으면 어떤 유익이 있는가?

 

(1)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육식을 즐기는 선진국 국민들의 경우 열량의 40퍼센트 이상을 지방질로부터 얻는다고 한다. 그러나 지방질로부터 얻는 열량이 30퍼센트 이하가 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 최근엔 최상의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20퍼센트 이하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하고 있을 정도이다. 동물성 지방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심장병, 유방암, 대장암과 같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2) 암에 걸릴 염려가 줄어든다.

건강 전문가들은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채식 위주로 식사를 하되 음식물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한의사들의 견해에 의하면 인삼, 율무, 마늘, 버섯, 콩, 된장, 야채 등이 암 예방에 좋다고 말한다. 암 예방에 좋다고 권유하는 음식들 대부분은 채소류이다.

 

채식인 에게 필수적인 음식?

 

(1) 현미와 통밀을 위주로 한 잡곡밥이나 통 밀빵
(2) 콩 (검은콩, 흰콩, 완두콩, 강낭콩 등)
(3) 깨 (참깨, 들깨, 검정깨 등)

이외에 신선한 공기와 맑은 물 호두, 잣 등의 견과류 김,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 신선한 야채류와 과일류 조선 된장, 간장, 고추장, 볶은 소금, 전통 식초, 오곡 조청 등 만약, 위 항목 중에서도 3가지를 든다면, 현미(통밀), 콩, 깨는 필수적이다.

 

식물성 식품에도 비타민 B12 있다?

 

그동안 학자들은 채식을 하면 비타민 B12가 부족해 악성빈혈증에 걸리거나 신경정신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믿어왔다. 즉 식물성 식품에는 이 성분이 전혀 없고 동물성 식품에만 들어있다는 것이다. 과연 그렇까?

비타민 B12는 신경수초 합성의 필수성분으로 모자라면 신경장애 우울증이 나타난다. 또 적혈구가 생성될 때 엽산과 협동해 핵단백질 생성에 도움을 주는데 만약 결핍되면 악성빈혈이 생기게 된다. 이 과정에서 B12와 엽산 뿐 아니라 비타민C, B6 등이 모두 섞여야 하기 때문에 이 성분만 따로 약제로 사서 먹는 것은 별 도움이 안되고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할 것으로 권한다.

결핍증상을 구체적으로 보면 적혈구의 미성숙으로 산소운반이 제대로 안돼 안색이 창백해지고 혈액응고가 지연되면 식욕부진 설염 복부불편증상 등이 나타난다. 신경학적으로는 손 발의 기능마비, 진동 감지력 감소, 정서불안, 근육조절기능의 저하 등이 생긴다. 심해지면 우울증 정신기능장애 기억력장해 정신착란 망상 환각 흥분 등 정신이상증세로 발전하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영양균형이 맞지 않거나 절대 섭취량이 부족할 때, 알코올이나 마약중독으로 영양이 부족할 때 결핍되기 쉽다.

하지만 지금껏 채식만 해서 이 결핍증에 걸렸다는 보고는 없다. 순수채식집단인 불교의 승려나 자의로 선택하는 채식집단인 안식일 교인들과 몰몬교도들에게도 결핍증은 나타나지 않는다.

실제로 최근에는 식물 속에도 비타민 B12가 들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나고 즐겨먹는 김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에 많이 들어 있고, 시금치 메주콩 보리에도 함유량이 높다.

따라서 `채식을 하면 비타민 B12가 결핍된다'는 영양학 교과서의 내용은 수정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