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폐경기의 암(癌) 전기(前期)징조 |
폐경은 여성의 일생 중 하나의 큰 전환점이다. 각종 질병도 이 시기에 많이 나타나며, 특히 생식기계통에 종양이 발생하기 쉽다. 난소, 유선(乳腺·젖샘), 나팔관, 자궁은 하나의 계통으로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런 까닭에 암의 발생신호를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다.
여성의 갱년기는 복잡한 시기다. 내분비대사균형이상, 면역기능의 이상으로 각종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갱년기의 정신질환, 내분비이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폐경기 때는 종양 발생률이 높아진다.
갱년기나 폐경기 때에 여성 생식기계통에서 발생하는 종양의 전조(前兆), 즉 징조들은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된다. 자궁의 부정출혈이나 월경이상은 특히 경계해야 한다. 여성 생식기계통에서 수난관(나팔관), 자궁, 질, 유선은 난소기능에 좌우된다. 난소에 이상이 생기면 생식기 계통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는 것이다.
폐경기 때에는 호르몬·약물 남용이나 문란한 성생활, 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난소내의 분비이상·뇌하수체 분비이상을 일으켜 난소종양이 발생하기 쉽다. 난소종양이 발생하면 악성종양으로 변하는 확률이 높다. 그래서 일부 학자들 사이에서는 "갱년기 이후에는 난소를 수술로 제거하여 후환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유선증식(乳腺增殖·유선이 비대해진 것)과 자궁내막증식(자궁내막이 비대해진 것)은 모두 난소기능의 이상으로 오는 전조신호이며, 이는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난소는 소복부(배꼽 아래 좌우) 깊은 곳에 좌우로 1개씩 위치해 있는데, 난소에 이상이 생기면 난소보다 바깥쪽인 자궁·질·외음부와 유선에 전조신호가 나타난다.
난소낭종은 여성 폐경 후에 많이 발생하며 이중 10∼20% 많으면 50%까지 악성종양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 40세 이상의 여성 중 소복부 한쪽이 팽만하고 아프다든가 지속적인 통증이 있으면서 월경기간이 불규칙하고, 월경색이 검거나 핏덩어리가 나오며, 월경량이 많으면 난소종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폐경 후에 자궁부정출혈이 있거나 검은 피가 나올 때는 자궁내막암을 의심하여 정밀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특히 월경량이 많으면서 검은 핏덩어리 같은 것이 나오면 대충 넘어갈 일이 아니라 필히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35세 이상의 여성에게서 자궁경부암이 잘 발생하는데, 여성 생식기 악성종양의 58.5∼93.1%를 차지한다. 중년층 여성, 초혼여성, 성관계가 무질서한 여성의 경우 냄새가 나는 백색냉이 증가하고 성관계 후 자궁출혈이 나타나면 조속히 자궁정밀검사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자궁근종은 여성에게 다발하는 하나의 양성종양이다. 30세 이상의 여성에게 갑자기 월경출혈이 많아지거나 월경출혈기간이 길어지고, 평소에 백색냉이 많거나 성욕이 항진되면 자궁근종을 의심하여 검진을 받아야 한다.
특히 소복부 한쪽이 가끔씩 따끔거리며 아프거나 지속적인 통증이 있으면서 묽은 백색냉이 많아지면 나팔관에 대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통증이 심해지면서 불규칙으로 소량의 자궁출혈이 있으면 수난관암(나팔관암)을 의심할 수 있다. 또 한쪽 아랫배가 아프고 월경기나 배란기 때 통증이 심해지면서 시간이 갈수록 증상이 더해지고 월경날짜도 불규칙하면 난소낭종 혹은 난소암을 의심할 수 있다.
한편 유방에서 눌러도 아프지 않은 작은 멍울이 만져지고 시간이 가면서 점점 커지면 유선암(유방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상과 같은 증상들을 종합해보면, 여성은 갱년기 혹은 폐경기 아니더라도 정기적으로 생식기계통을 검사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혹시 검사에서 어떤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어도 위에서 언급한 증상들이 있으면 재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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