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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기타암

[스크랩]선탠때 피부암 요주의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9. 13.

선탠때 피부암 요주의

 


건강해 보이는 구릿빛 피부를 갖기 위해 선탠을 하는 사람들. 강렬한 태양이 내려쬐는 여름이면 당연히 볼 수 있는 장면이 됐다.

건강하게 보이고 싶다며 별 생각 없이 하는 선탠. 자칫 잘못하면 피부암으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미국에서는 암 발생률중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이름이다. 그러나 피부암 발생원인이 자외선이고 보면 전혀 우리와 상관없는 일로 넘어가기는 꺼림칙하다.

서울아산병원 성경제 피부과 교수는 “최근 1개월간 환자중 주당 한명꼴로 피부암 환자를 발견해 피부과 의사들도 놀라고 있는 실정”이라며 “아직 국내에는 정확한 통계가 없지만 대부분의 의사들이 국내에서도 피부암 발생 빈도가 늘고 있다는 점에 이견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부암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국내에서 최근 들어 환자가 증가하는 원인은 생활습관이 예전과 달리 갈색 피부를 선호하게 됐기 때문. 그러나 외국의 한 연구 결과 어려서 햇빛에 많이 노출되거나 선탠 등으로 인해 심한 일광화상의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서 피부암의 일종인 기저세포암이 나타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종로S&U피부과 여운철 원장은 “지구오존층의 파괴와 인구고령화 현상으로 얼굴이나 목, 손등 등 햇빛에 노출되는 부분에 발생하는 피부암의 한 종류인 편평세포암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원장에 따르면 피부암의 증상은 다양해 피부의 특정부위가 검어져 피부과에서 레이저로 치료해도 자꾸 재발, 조직검사후 암으로 판명될 수 있고 습진이라 생각하고 치료했으나 나중에 피부암으로 판명되는 수도 있다.

일반적인 피부암의 증상은 희거나 살색 또는 약간 붉은색이 도는 피부덩어리가 생기거나 마른 비늘같은 것이 떨어지는 붉은판이 생길 수 있고 딱지가 심하게 앉은 혹이나 흉터같이 생길 수도 있다.

피부암의 일종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악성흑색종’은 정상피부에서 검은색의 종양이 새로 발생하거나 기존 점이 변해 발생한다.

특히
▲점의 크기가 증가하거나 색이 진해질 때
▲갑자기 피가 나거나 궤양이 발생할 때
▲눌렀을 때 아프거나 염증 반응 등이 있을 때는 이 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다른 암에 비해 피부암은 보이는 곳에 발생하기 때문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조기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다. 예방법은 피부를 가능한 한 자외선에 노출시키는 것을 막고 어쩔 수 없다면 짧은팔 상의보다는 긴팔 상의를 입으며 피부에 자외선차단크림 등을 발라 피부가 자외선과 직접 접촉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단 크림은 자외선차단지수(SPF)가 20∼30인 차단제를 1∼2시간마다 발라야 한다. SPF가 30 이상인 제품은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종종 자외선차단크림을 너무 많이 바르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오히려 피부가 자연스럽게 땀을 배출하는 것을 막아 심하면 땀띠 등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한편, 피부암의 치료는 종양을 절제하는 수술요법, 암조직을 얼려 괴사시키는 동결요법, 일반 암치료와 같이 방사선을 이용하거나 화학요법을 이용하기도 한다.

/ kioskny@fnnews.com 조남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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