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알아두면 좋은 암상식

갑상선암의 식이요법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8. 20.

갑상선암의 식이요법
 
갑상선암의 식이요법

♣ 식사원칙
- 갑상선 암환자는 정상인과 마찬가지로 특별히 주의해야 할 음식은 없으며,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합니다.
- 수술 후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하면 혈중 칼슘 농도의 감소를 초래하는데, 칼슘 농도가 감소하면 근육이나 신경에 이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칼슘수치가 떨어진 경우에는 칼슘이 많이 들어가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갑상선 암 수술 후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할 환자의 경우에는 동위원소 치료 전까지 요오드가 든 해조류의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있습니다.
- 요오드를 지나치게 섭취할 경우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 과정이 억제되고 동시에 세포방출도 억제되어 갑상선 호르몬이 결핍되는 예도 있으므로 이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Tip : 방사성 동위원소치료는 옥소(요오드)치료와 같은 의미로 갑상선 암 수술 후 방사선 요오드를 다량 투여 하면 갑상선과 주위로 전이된 암세포를 파괴하고 재발을 방지합니다. 동위원소치료는 갑상선기능이 저하되어 갑상선 자극호르몬이 증가된 상태에서 투여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동위원소치료 예정일 4~6주전에는 갑상선 호르몬제를 끊고 저 요오드식이를 해야 합니다.

♣ 갑상선암 환자에게 권장하는 식품
칼슘 함량이 높은 식품
유제품: 우유, 연유, 분유, 요플레, 치즈, 아이스크림
Tip> 우유를 먹어 속이 좋지 않을 경우는 따뜻하게 데워 마시거나, 요구르트,
요플레의 형태나 유당분해우유를 이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어류: 멸치, 미꾸라지, 뱅어포, 우렁이, 굴, 대하, 생선통조림
난류: 계란노른자
해조류: 김, 미역, 다시마,
곡류: 두부, 깨, 호두,

Tip : 칼슘 흡수를 촉진시키는 방법
비타민 D는 칼슘의 흡수를 높이는 역할을 하므로 간유(간에서 뽑아낸 기름), 버섯류 등을 많이 섭취해주고 자외선에 의해 피부에서도 만들어지므로 하루 30분 이상의 야외활동을 하도록 합니다.
또한 적절한 단백질은 칼슘과 결합하여 흡수율을 증진시키므로 양질의 단백질은 육류, 콩류, 생선류, 우유 등을 부족되지 않게 섭취하고 비타민 C의 좋은 공급원이 되는 계절 과일이나 야채류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 요오드 제한식

주의 사항
- 요오드가 들어있는 소금이나 천일염은 금하며, 정제된 소금이나 정제된 소금으로 담근 재료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 해조류 특히 다시마는 요오드가 유난히 많으므로 제한 하도록 합니다.
- 우유에도 유즙을 착유하고 보관, 처리하는 과정이나 기구소독을 위해 살균제 EDDI 등의 요오드 화합물이 사용되므로 섭취를 제한합니다.
- 제빵제품도 제빵과정에서 밀가루 개량제로 요오드 화합물을 사용하므로 제한합니다.
- 식수도 정수한 물을 이용합니다.
- 곡류군 중 고구마나 감자는 껍질 벗겨 조리한다.

허용식품
- 곡류군: 소금이 들어있지 않은 국수류, 껍질 벗긴 고구마, 껍질 벗긴 감자, 빵
- 어육류균: 쇠고기, 닭고기, 민물생선, 계란 흰자
- 채소군: 브로콜리, 양배추, 버섯, 시금치, 무
- 지방군: 소금 첨가 하지 않은 땅콩 및 아몬드, 올리브유, 옥수수기름, 대두유
- 과일군: 오렌지, 자몽, 메론, 파인애플, 과일주스(레몬, 사과, 오렌지)
- 기타: 정제된 소금으로 담은 김치나 고추장, 막장, 조미료, 원두커피, 꿀, 젤리

제한식품
- 곡류군: 적색소가 들어있는 시리얼, 상업용 빵, 콘후레이크, 껍질째 익힌 감자나 고구마, 일본식 우동(다시마국물), 크림소스나 치즈를 첨가한 감자
- 어육류군: 새우, 조개, 굴, 생선, 햄, 베이컨, 가공육류, 치즈, 계란, 크림치즈, 통조림
- 채소군: 김, 미역, 파래, 다시마와 각종 해초류
- 지방군: 마요네즈, 마요네즈로 만든 드레싱, 짠 땅콩류
- 우유군: 분유, 우유, 요플레, 요구르트, 치즈, 아이스크림, 저지방우유, 크림치즈, 탈지분유
- 과일군: 복숭아, 레몬에이드, 바나나, 버찌, 사과소스
- 기타: 정제되지 않은 천일염, 정제되지 않은 천일염으로 담근 간장이나 된장, 혹은 김치류, 장아찌류, 요오드가 첨가된 소금, 짠 스낵류, 인스턴트 커피, 피클, 쵸코렛, 캔디, 우유나 달걀로 만든 푸딩이나 후식, 다시다류, 인스턴트 수프 


 
 갑상선암 치료와 생활
 
갑상선암 치료와 생활

방사성 옥소 치료의 실제 (고용량 격리, 입원 치료)

♣ 입원 시 준비물
입원 시 주의점은 많은 양의 음료수를 섭취하는 것 입니다. 그 이유는 정상 조직이 방사성옥소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입니다.
특히 침샘은 갑상선과 함께 방사성 옥소에 의해 잘 파괴되므로 이를 예방하려면 침을 많이 나오게 하는 신맛이 나는 음식을 많이 먹는 게 좋습니다.
- 음료수: 보리차, 과일 주스, 생수 등을 충분히(매일 3-4리터 이상) 섭취합니다.
- 침을 많이 나오게 하기 위한 신 것: 껌, 사탕. 비타민 C등

♣ 입원 시 주의사항
- 입원 치료하는 것은 치료기간 동안 외부와 격리시키기 위한 것이 목적입니다. 따라서, 입원기간 중 면회는 되지 않으며 보호자도 함께 있을 수 없습니다.
- 치료 방법은 방사성 요오드가 들은 캡슐이나 액체를 물과 함께 한 번 복용하는 것이 전부로서 매우 간단하지만, 복용 후 불필요한 방사선 피폭과 오염방지를 위해서 주의사항을 잘 따르셔야 합니다.

♣ 주의사항
- 방사성 요오드를 드실 때는 물 200cc와 함께 드시고, 드신 직후 약 1시간 동안은 가만히 누워있지 마시고 걷거나 자세를 변화시키는 등 몸을 움직여야 합니다.
- 입원기간 동안 신 사탕이나 주스를 많이 드십시오. 이것은 침을 많이 분비시켜서 불필요한 방사선이 침샘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사탕과 주스를 식사 사이에 자주 드시고 나오는 침을 다시 삼키셔서 침 속의 방사성 요오드가 다시 치료에 쓰이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하루에 3리터 정도의 물을 마셔서 자주 소변을 보아야 합니다. 요의를 못 느끼더라도 낮에는 약 2시간마다 소변을 보도록 하십시오.
- 대변은 1일 1-2회 이상 보도록 해야 합니다. 변비가 있을 때는 의사와 간호사에게 말씀하십시오.
- 소변, 대변은 꼭 화장실 변기를 사용하셔야 하며 침은 뱉지 마시고 삼키는 것이 좋습니다. 기타 분비물을 버리셔야 할 경우는 지급된 화장지로 싸서 변기에 버리며, 변기에 버리지 못하는 것은 병실에 비치된 방사성 폐기물통에 버리십시오.

♣ 퇴원 후 주의사항
일반적으로 퇴원 후 3-4일간은 섭취한 약물에서 방사능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격리에 가까운 생활을 하시게 됩니다.
- 퇴a원 후 3~4 일간은 혼자서 주무시고 부부 생활은 피하십시오.
- 어린이나 임산부와의 신체적인 접촉은 피하도록 합니다. (어린이와 태아의 갑상선은 성인보다 방사선에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 불가피하게 어린이를 돌보아야 하는 경우라도, 방사성 요오드를 복용한 후 최소 48시간 이내에는 어린이를 안거나 하는 등의 가까운 신체적인 접촉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 방사성 요오드는 모유를 통해 분비되므로 수유는 잠시 중단해야 합니다. (다시 수유를 시작하는 시기는 담당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세요)
- 임산부에게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하지 않으므로 임신이라고 생각되면 사전에 담당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십시오.
- 임신의 계획이 있을 때에도 치료 후 기다려야 하는 시간을 선생님과 상의하세요
- 화장실을 사용한 전 후로 비누로 손을 씻고 여러 번 물로 헹구십시오.
- 변기는 깨끗하게 사용하며 사용 후 2~3회 물을 흘려버리세요.
- 욕조와 세면대는 사용 후 여러 번 닦아주십시오.
- 많은 양의 물과 음료수를 섭취하세요. 많은 양의 수분을 섭취하면 많은 소변이 생성되어 체내에 있는 방사성 요오드가 신속히 배설됩니다.
- 며칠간 환자분의 수저는 따로 사용하고 세척하십시오. 침에서 나오는 방사성 요오드에 의한 간접적인 방사능 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수건은 가족들과 별도로 사용하며 이불, 속옷은 분리하여 따로 세탁하십시오.

방사성 옥소 치료의 부작용

♣ 급성 합병증
- 방사선 갑상선염(Radiation Thyroiditis)
정상 갑상선 조직이 많이 남아 있는 경우 고단위(500Gy 이상)의 방사선량을 받게 될 때 주로 나타나는데 빈도는 약 2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131I옥소 투여 후 1주일 이내에 목과 귀의 통증, 음식을 삼킬 때의 통증(연하통), 갑상선의 부어 오름 및 압통, 일시적 갑상선 중독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대부분은 일과성이고 경미하게 지나가지만 심한 경우에는 부어 오른 갑상선 조직에 의해 기도가 막히는 경우도 일어날 수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 방사선 타액선염(Radiation Sialadenitis)
방사선 타액선염은 약 33%의 환자에서 급성 혹은 만성합병증으로 발생하는데, 방사선 갑상선염의 경우와는 반대로 131I옥소를 섭취할 수 있는 갑상선 조직이 거의 없는 환자에게 고용량의 131I옥소를 투여하였을 때 나타나게 됩니다.
투여 24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하선 등 주요 침샘들이 부었다가 약 1주 후 저절로 좋아집니다.
간혹 만성적으로 침샘이 부어 오르거나 통증이 있을 수 있는데 이것은 침샘에서 구강으로 침을 연결해주는 가느다란 관(타액관, salivary duct)이 간헐적으로 막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도 1년 이내에 저절로 좋아지므로 치료를 할 필요는 없지만 드물게 구강건조증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일부에서는 일시적으로 구역, 혀의 통증, 위장관 장애, 미각 소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3리터 이상)와 껌, 레몬사탕 등 침샘을 자극하는 식품으로 방사선 타액선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종양 종창
131I옥소 치료의 급성 부작용 중 가장 중요한 것이 131I옥소를 섭취한 종양의 출혈 및 부종입니다. 특히 뇌, 척수, 기도에 전이가 있는 경우 상태가 급속히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갑상선암에서 뇌 전이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방사성 요오드 치료 전에 모든 환자에서 뇌 전이가 있는지 선별 검사를 하지는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광범위한 전이가 있는 경우나 종양의 크기가 매우 큰 경우에는 뇌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MRI 촬영을 하여 뇌 전이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뇌나 척수의 전이가 발견되는 경우 방사성요오드 치료 전에 스테로이드 제제를 써서 뇌 부종을 예방하거나, 가능하다면 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급성 골수 억제
일시적으로 혈소판이나 백혈구가 감소될 수 있으나 임상적으로 문제가 되는 정도는 아닙니다. 또한 고용량의 방사성 요오드 치료 후 좀 더 심한 골수 억제로 빈혈이 올 수도 있으나 대개 수혈을 요하지는 않습니다.

♣ 후기 부작용
- 성선 손상
여성에서는 131I옥소 치료 1년 이내에 약 25%의 환자에서 일시적인 난소 기능의 손상으로 무월경 또는 성선자극호르몬의 상승이 관찰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영구불임이 초래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최근의 보고에 의하면 131I옥소의 총 축적량이 1,500mCi에 달하는 경우에도 영구불임이 된 경우는 없었습니다.
또한 다른 보고에서는 30세 이전에 131I옥소 치료를 받은 30명의 여자 환자에서 모두 정상 임신이 가능했고 44명의 정상아를 출산하였습니다.

남성의 성선(고환)은 난소에 비해 방사선에 더 예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평균 167mCi(30~1,335mCi)의 131I옥소 치료를 받은 환자를 약 8년간 추적 관찰한 보고에 의하면 131I 치료를 받은 후 약 1년간 성선자극 호르몬치가 131I옥소 치료 용량에 비례하여 증가되어 있고, 대부분은 정상으로 회복이 되지만, 일부 고용량의 치료를 받은 환자들에서는 회복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한 정자의 운동성도 감소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혈청 남성 호르몬치는 131I옥소 치료를 받지 않은 군과 차이가 없었으며 실제 영구 불임률은 일반인과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131I의 총 축적량이 800mCi를 초과하는 경우 영구 불임률이 90%에 달한다는 보고도 있으므로, 고용량의 치료를 반복해서 받을 가능성이 높은 젊은 환자에서는 치료 전에 정자를 미리 보관해 두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 암의 발생
131I옥소 치료의 후기 부작용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다른 암의 유발 또는 골수 손상입니다. 1,000mCi 이상 투여하면 방광암과 백혈병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여러 연구 결과 보고를 종합한 결과, 총 2,753명의 131I옥소 치료를 받은 환자 중에 14명(0.5%)에서 백혈병이 발생하여 일반인보다 빈도가 높았다고 합니다. 주로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었고 대부분 131I옥소 치료 후 2~10년에 발생하였습니다. 그러나 일생 동안 백혈병이 생길 확률에 비해 갑상선암이 재발할 확률이 4~40배 높으므로 131I옥소 치료를 주저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131I옥소 의 투여 용량이 200mCi 이하이고 총 축적량이 800mCi 이하이며 투여 간격을 1년 이상으로 길게 하면 백혈병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 폐 섬유화
미만성 폐 전이가 있는 환자에서 다량의 131I옥소를 투여하면 폐 섬유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진단 목적의 핵 의학검사에서 폐에 진하게 섭취되는 경우에는 131I옥소 용량을 100~200mCi 이하로 사용하는 것이 이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