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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마 늘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8. 17.
마 늘
1. 항암 작용이 있는 성분
유황 화합물, 알리신, 터핀, 셀레늄
2. 왜 암에 효과적인가?

강렬한 방향 성분 속에 항암 성분이 숨겨져 있다
현재 미국 국립 암 연구소에서는 「디자이너 푸즈 프로그램」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것은 식물성 식품에 들어있는 항암 성분을 연구하고, 그 성분의 효과를 더욱 향상시켜 암 예방을 위해 설계된 식품(디자이너 푸즈)을 개발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는 연구 프로젝트이다.
이 디자이너 푸즈의 후보에 오른 식물성 식품은 약 40여종으로 그 중에서도 특히 호평을 받고 톱클래스의 자리에 오른 것이 마늘이다.

마늘의 발암 억제 효과가 주목받게 된 계기는 10여 년 전에 미국과 중국이 공동으로 실시한 역학 조사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늘을 연간 1.5kg 먹는 사람은 거의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위암 발생률이 50%정도나 밑돌았다고 한다. 이탈리아의 역학 조사에서도 거의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그 후에 실시된 많은 조사·연구에서도 마늘이 암, 그 중에서도 특히 위암이나 대장암 등이 소화기 계통의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그 중에는 마늘을 먹으면 현재 위암과 위궤양의 발생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헬리코백터 필로리균(helicobacter pylori : 위점막 장애를 야기시키는 그람 음성 간균. 이 균은 위 속에 분비된 요소를 분해하여 암모니아를 발생시킴)의 감염을 예방한다는 보고도 있다.

그러면 대체 마늘의 어떤 성분이 암 예방 작용을 하는 것일까? 마늘의 특징인 강렬한 냄새의 정체는 알리신을 비롯한 수 십 여종의 유황 화합물인데 이것은 강력한 살균 작용뿐만 아니라 암 예방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 유황 화합물 - 해독 효소의 작용을 활발하게 한다
식품 첨가물과 약제, 담배, 자외선 등에 존재하는 발암 물질이 영향을 미치면 체내에 활성 산소를 대량으로 발생시키고 이 활성 산소가 세포를 산화시켜 손상을 입힌다. 이 작용에 의해 암이 발생한다.
마늘에 함유되어 있는 디아릴펜타설피드(diallylpentasulfide) 등의 유황 화합물질에는 이 발암 물질들의 독성을 제거하는 효능을 가진 해독 효소를 활성화하는 작용(해독 효소 유도 작용) 외에도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 산화작용이 있다.
유황 화합물 중 S-메틸시스테인(methylcysteine)은 간장암, 대장암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마늘을 멀리하는 이유는 주로 냄새 때문이므로, 최근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유황 화합물인 이 냄새를 약화시킨 마늘 제품이 다수 개발되어 있는데 이러한 제품도 암 억제에 충분히 효능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는 마늘에 유황 화합물 외에도 발암 억제 효과가 있는 또 다른 성분이 존재하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 알리신 - 암을 예방하고 강장 작용을 함
제 2의 항암 성분으로 등장한 것이 알리신이라는 물질이다. 흥미롭게도 마늘은 흠집이 생기거나 열이 가해지는 등과 같이 외부로부터 물리적인 힘이 가해지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자기 방어 물질인 알리신을 생성한다.

최근 이 물질에도 발암 억제 작용이 있다는 것이 쥐 실험 결과 밝혀졌다. 암세포는 ① 유전자 이상이 발생하는 이니시에이션 ② 암화를 촉진하는 자극이 반복해서 전달되는 프로모션의 2단계를 거쳐 발생한다. 알리신은 이 중 프로모션 단계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음이 증명된 것이다.
또한, 마늘에는 토양 속에 들어있는 셀레늄이란 미네랄을 흡수하여 저장하는 성질이 있다. 셀레늄 역시 현재 주목받고 있는 암 예방 물질 중 하나이다.

특히 마늘에 함유된 알리신과 비타민B1이 결합하면 활성 지속형 성분인 알리타이아민(allithiamin)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체내의 비타민 B1이 피로회복 효과를 향상시키고 오래도록 지속시키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 B1은 "피로회복 비타민"이라고 일컬어지며 온 몸의 세포가 당질을 연소시켜 에너지로 전환시킬 때 필요한 성분이다. 비타민 B1이 부족하면 당질의 에너지 대사가 악하되기 때문에 만성 피로 외에도 정력 감퇴, 초조함,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당질은 뇌의 유일한 에너지원이기도 하므로 심신 모두 에너지 부족 상태에 빠지는 것이다.
마늘이 스태미너식으로 피로회복과 정력 증강에 특효라는 사실은 여기에서 나온 말이다.

3. 얼마나 먹어야 하나? - 5g
하루에 1쪽,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
「1년 간 마늘을 1.5kg 먹는 사람은 암 발생률이 낮았다」고 기록한다. 이 조사 결과를 근거로 마늘의 유효량을 계산하면 1일 5g. 이것은 마늘 1쪽에 해당한다. 이 정도의 양이라면 매일 무리 없이 섭취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마늘은 매우 자극적인 식품이기 때문에 과식은 오히려 금물이다. 특히, 공복일 때 다량 섭취하면 위가 손상되므로 주의하고, 1일 표준 섭취량은 생 마늘은 하루 한 쪽, 익힌 마늘인 경우에는 하루에 2∼3쪽 정도가 적당하다. 어린이나 고혈압안 사람은 섭취량을 표준량의 1/2이하로 제한해야 한다.

4. 효과적인 이용법

생으로 먹든 익혀 먹든 효과에는 변함이 없다
생으로 먹든 익혀 먹든 마늘의 암 예방 효과는 모두 뛰어나다. 유황 화합물의 종류에 따라서는 가능한 한 가열을 피하고 생 마늘에 가까운 상태로 먹는 것이 좋다고 일컬어지는 것도 있으나, 전술한 바와 같이 마늘에도 복수의 항암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유효 성분이 다소 손실된다 하더라고 크게 문제될 건 없다.

마늘을 통째로 석쇠에 구워 먹어도 좋고, 잘게 다져서 야채 무침이나 파스타 등의 풍미를 더해주는 향신료로 이용해도 좋다. 마늘은 광범위하게 이용되므로 평소 식생활에서 적극적으로 이용하자.
냄새 때문에 먹기가 꺼려지는 사람은 흠집이 생기지 않도록 껍질을 벗겨 그래도 익혀 먹는다. 마늘 냄새는 가열하면 약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우유나 치즈, 육류, 어류, 달걀 등 단백질 함유량이 많은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냄새의 원인인 유황 화합물이 단백질과 결합하기 때문에 냄새를 커버할 수 있다.
파슬리도 마늘 냄새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므로 마늘 요리에 곁들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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