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환자를 위한 작은정보

암 예방 음식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8. 8.

암 예방 음식

현대인에게 가장 무서운 질환은 역시 암이다. 발병률은 높아지고만 있는데 지금으로선 조기 암이 아니곤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암 환자나 가족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방법을 찾게 되고, 이를 악용해 검증도 안된 약이나 식품을 기적의 치료제인 양 떠벌리며 미혹하는 예도 적잖다.

암에 걸리는 이유는 여러가지 있지만, 근본적으로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열량보다 섭취하는 열량이 불필요하게 많으면 독소를 형성, 세포에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을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평소 먹는 것을 절제하면서 항암효과가 입증된 식품들을 꾸준히 섭취하면 암을 예방하는 데 어느정도 도움이 된다.

그 대표적인 식품이 버섯이다. 상황버섯, 영지버섯, 아가리쿠스, 꽃송이버섯 등은 이미 많은 연구들을 통해 항암작용이 증명됐다. 상황버섯의 경우 얼마전에도 국내 연구팀이 상황버섯 추출물을 쥐에게 투여한 결과, 종양 저지율이나 생존일수 등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중국에서도 조기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영지버섯 추출물인 PSP를 투여하였더니 암환자의 전형적 증상인 식욕부진, 극심한 피로, 통증 등이 격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가리쿠스나 꽃송이버섯 역시 미국이나 일본 등지에서 활발한 연구를 통해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또 최근에는 자작나무에 기생하는 차가버섯이 항암작용이 있다는 연구가 보고되고 있다. 차가버섯은 노벨상 수상 작가인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작품 속에서 첫 소개된 이후 일부 지역에서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위암, 간암 등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고 알려져 있다.

암을 예방하는 데는 비타민도 한 몫한다. 미국립암연구소가 55세이상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높은 남성 3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타민 E가 풍부한 음식이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데 유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즉 강력한 항(抗)산화 작용을 통해 전립선 세포를 암세포로부터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E는 보통 맥아(씨눈)나 곡물, 달걀, 식물성 기름, 잣, 콩, 호두, 시금치, 녹색 야채 등에 풍부하다.

마늘 또한 미국립암염구소가 추천하는 항암성분 중에 으뜸일 정도로 주목받는 식품. 마늘 속의 유황 화합물이 체내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발휘해 암세포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참깨에도 항암성분인 셀레늄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정 참깨에만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이란 물질이, 항산화 및 항암작용에 있어 일반 참깨보다도 강력하다고 한다. 녹차의 떫은 맛을 내는 카테킨은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하는 항암성분으로 주목 받는다. 일각에서는 하루 10잔 이상 마셔야 한다고 주장하나, 아무리 좋은 식품이라도 편식한다면 바람직한 결과를 얻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런 식품의 효과를 제대로 얻으려면 평소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