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과장하면 요새 펄펄 날고 있습니다. 병원에 가서 검사해보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생겼습니다. 직원에게 상의 했더니 한 달 정도 더 참았다가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검사하고 결과보고 하느라 운동을 게을리 하게 되고, 검사하는 것도 암 치료에 도움이 안 되고, 중간에 생간 변화에 대해서 병원에서 정확한 답을 해주지 못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괜히 생각만 복잡하게 될 수도 있으니 참으라고 했고 조금함이나 성급함이 잘나가고 있는 상황을 방해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지금 하든대로 한 달 정도만 더 하고 검사하자고 했고 검사는 치료하던 병원이 아닌 다른 병원에서 해보는 것도 좋다고 했습니다.
3주 정도 되었을 때, 어느 날 아침에 몸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열도 조금 있는 것 같고 식욕도 없고 아침에 운동을 잠시 가다가 아무래도 몸살인 것 같아 돌아와서 숙소에 누웠습니다. 어제 운동 잘 했고 저녁에도 별 이상이 없었는데 하여튼 온 몸에 힘이 계속 빠지고 떨리고 춥기 시작했습니다. 오후 3 시 경 병원에 갔습니다. 패혈증 같기도 하고 염증에 의한 증상 같기도 하다고 했습니다. 혈압도 상당히 올라가 있었습니다. 더 큰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잘나가다가 죽을라는 모양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큰 병원에서 혈액 검사부터 새로 했습니다. 그날은 병원에서 보내고 다음날 결과가 고칼륨혈증에 의한 급성신부전과 심장 부전수축 증상이 보이고 패혈증 증세도 의심된다고 하면서 매우 위험하다고 했습니다. 어제 뭐 먹었냐, 평소에 신장에 이상이 없었냐, 말기 암 상태라고 했더니 당연히 올 것이 왔다라는 표정들 이였습니다. 가족도 다 오고 난리 비슷하게 났습니다.
병원에서는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 했는데 점심때쯤 되니까 배도 고프고 열도 거의 다 내리고 멀쩡해졌습니다. 급성 신부전증 같다고 해놓고 소변이 잘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병원에서도 헷갈려 하는 것 같았습니다. 심장 부전수축이라고 해놓고 혈압이 약간 높은 것에 대해서는 아예 말도 없었습니다. 패혈증이 의심된다고 했는데 체온도 거의 정상으로 돌아 왔습니다. 병원에서 링거 말고는 특별히 해주는 것도 없는 것 같아서 다시 요양원으로 돌아 왔습니다. 며칠 만 더 있자는 가족들의 주장을 무시하고. 그날은 숙소 주변만 조금 걸었습니다.
요양원에 온 것이 첫 번째 행운이었고 급성 신부전증 패혈증으로 매우 위험하다는 판단을 무시하고 다시 요양원으로 돌아 온 것이 두 번째 행운이었습니다. 이 두 번의 행운이 없었으면 나는 이미 존재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날 저녁에 알았습니다. 말기 암 환자의 상태가 정상으로 바뀔 때는 거의 틀림없이 한 번 정도 이런 난리를 겪는다는 것을. 왜 이런 난리를 겪느냐고 물어봤더니 원인이 분명하지는 않지만 암세포들이 갑자기 죽으면서 많은 양의 암세포 독성물질이 빠르게 혈액 속으로 들어오고 그로 인한 쇼크증상으로 생각된다고 했습니다. 이럴 경우 제일 좋은 방법이 차가버섯을 진하게 타서 한 사발씩 마시고 관장을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일정 기간이 지난 다음 특별한 이유 없이 몸에 이상신호가 올 때는 초기에 진하게 탄 차가버섯 한 사발을 마시고 관장을 하면 쉽게 넘어 갈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필요하면 하루에 진한 차가버섯 여러 잔을 마시고 여러 번의 관장을 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보통 2~3일이면 정상을 회복한다고 했습니다. 이럴 경우 운동은 산보 정도만 하고 물을 평소보다 더 많이 먹으라고 했습니다. 차가버섯을 더 마시면 물 양이 자연히 늘어나지만 클러스트가 작은 그냥 물도 더 마셔야 된다고 했습니다.
왜 진작 이런 얘기를 하지 않았냐고 했더니 일반적으로 1~2 개월 사이에 이런 증상이 발생하는데 요양원에 들어 온지 한 달도 안 됐고 혹 다른 원인이 있는지 정확하게 알아보려고 병원에 갔다고 했습니다. 말기 암 환자가 급성 신부전증이나 패혈증, 암 덩어리로 인한 담관의 막힘 등으로 염증이 실지로 발생하면 빠르면 며칠 만에도 사망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한 번도 병원에서 정확하게 진단한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어떤 독성물질에 의한 쇼크 증상]이 정확한 병명이었습니다.
운동에 큰 지장은 없었지만 상당히 귀찮게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오른쪽 새끼발가락 안에 있던 티눈 때문에 사실 조금 머리가 아팠습니다. 티눈가지고 말하기도 그렇고 해서 발의 각도를 적당히 조정하면서 열심히 운동을 했습니다. 요양원 들어 온지 보름 정도 지났을 즈음 걷는데 티눈이 지장을 주지 않았습니다. 몸자세가 많이 정상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눈치를 채지 못했겠지만. 저녁에 발을 씻으면서 티눈을 손톱으로 긁어 봤습니다. 흔들거리는 느낌이 있어서 뜯어 봤습니다. 통째로 뚝 떨어져 나왔습니다. 떨어져 나온 자리에는 작은 둥근 홈이 있었습니다. 손으로 주위를 만져봤더니 티눈의 흔적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티눈은 끝이었습니다. 티눈이 사라진 것이 자꾸 암하고 연관되어 졌습니다. 이거 좋은 현상이 아닌가 하고.
좀 특별했던 것만 기록을 했고 거의 그날이 그날이었습니다. 같은 거리, 같은 시간, 같은 코스를 매일 반복했습니다. 내일부터는 500m 정도 늘려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걷는 속도에 대해 요양원에서 배운 것이 있습니다. 보통 일반 성인의 걸음속도는 속보(시속 7~8km), 평보(시속4~6km), 완보(시속2~3km)로 대충 구분됩니다. 그리 경사가 급하지 않은 산길이거나 높지 않은 야산을 올라갈 경우 속보 3km 평보 2km 완보 1km 정도가 됩니다. 지금 내가 열심히 하고 있는 속도는 평보 정도입니다. 속보를 무리 없이 소화하면 암이 곧 완치 된다고 했습니다. 그냥, 있는 힘 없는 힘 다 써서 3km를 소화하는 것이 아니고 인체의 모든 장기와 같이 조화롭게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나의 경우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처음에 100m에서 시작한 분은 500m 정도를 소화해도 완치가 아주 가깝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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