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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차가버섯 요양원 둘째 날 - 나를 살린 말 한 마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7. 26.

차가버섯 요양원 둘째 날 - 나를 살린 한 마디

 

6시에 일어났습니다.   세면하고 한 20분 맨발로 자갈길을 걸었습니다.   심호흡을 여러 번 했고 가슴도 힘을 주고 펴 봤습니다.   7 시 경 어제 보다 조금 진한 차가버섯을 마시고 아침을 먹고 화장실도 가고 하면서 한 시간 정도 보내고,   녹즙을 먹고 족욕을 했습니다.   송판(松板)을 깐 스치로플 박스에 따끈한 물을 넣고 20분 정도 했습니다.   족욕을 하고 차가버섯을 마시고 바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배낭에 차가버섯 2리터와 삶은 고구마 하나, 껍질 있는 호두 2알, 수건을 넣고 출발했습니다.

 

1km 정도를 3 시간 동안에 갔다 올 것이고,   조금 힘들더라도 운동 중에 가능하면 차가버섯을 다 마시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차가버섯이 10g 정도 들어있다고 했고 갔다 와서 점심 먹고,   잠깐 쉬고 오후에도 같은 거리를 4 시간 동안에 또 걸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르막 내리막이 적당히 섞여있는 야산 하나를 넘었더니 오늘은 여기까지라고 했습니다.

 

조금씩 서서 쉬면서 천천히 걸었는데 50분 정도 걸렸습니다.   같이 가는 직원은 뒤에서 그냥 따라왔습니다.   1 시간 동안 뭐하냐고 했더니 그냥 쉬든가 근처를 조금 더 걸으라고 했습니다.   근처에 계곡물이 있는가 물었더니 1km 정도 더 가면 있다고 했고 내일은 보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고구마 먹고 차가도 먹고 근처 100m 정도를 천천히 한참 걸어 다녔습니다.   심호흡도 많이 했습니다.   또 차가를 마시고 하다가 숙소로 내려왔습니다.   천천히 내려오면서 차가도 조금씩 마시고 호두 2개를 까서 다 먹었습니다.   조금 힘이 든 것 같기도 하고 그 정도였습니다.   1/4정도 남겨온 차가는 오후 출발 전까지 다 마시라고 했습니다.   물을 너무 많이 먹는 것 같다고 했더니 오후에는 차가버섯추출분말 10g을 1리터에 타서 마셔보자고 했습니다.

 

조금 쉬고,  점심 먹고,  잠깐 누웠다가,  3 시경에 또 출발해서 7시 경에 돌아왔습니다.   차가버섯은 조금 진했지만 마실 만 했습니다.   아침에 변을 봤는데 돌아오자마자 또 화장실에 갔습니다.   약간 묽은 변을 상당히 많이 봤습니다.   차가 마시고,  저녁 먹고,  관장을 법대로 하고,  녹즙도 마시고,  또 차가를 마시고,  샤워를 하고,  족욕을 하고 잤습니다.  조금 피곤했는지 긴장이 조금씩 풀리는지 그런대로 잘 잤습니다.   오늘 뭐했는지 생각해봤습니다.   근처 산에 두 번 갔다 오고,  차가 마시고,  녹즙 마시고,  관장하고,  족욕하고,  밥 먹고,  맨발로 조금 걷고,  화장실 두 번 갔다 오고,  집에 전화하고....

 

나이 63살이고 췌장암 말기이고 간,  대장에 전이 된 상태입니다.   병원에서 자세한 설명을 해주지 않아 정확히는 모르지만 현재는 온 몸에 암이 퍼져있는 것 같습니다.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해서 췌장에 항암치료만 몇 번 했고,  간과 대장에 전이 된 것이 발견되어 항암치료 계획을 변경하지는 병원 측의 말이 있을 즈음 차가버섯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 한 보름 전 일입니다.

 

차가버섯을 복용하기 시작할 때  쯤  병원에서는 당뇨 황달 복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간 쪽에 좋은 치료제가 있으니 항암을 시작하자.   완치는 어렵지만 잘하면 몇 달은 더 살 수 있다라고 했고 하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면역력 검사 결과가 좋지 않아서 새로운 항암치료는 몇 주 뒤에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차가도 먹으면서 산보도 부지런히 했습니다.   별 생각이 없는 불안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차가버섯을 구입한 곳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차가는 잘 먹고 있는지,  몸 상태는 어떤지.   차가는 부지런히 먹고 있고 산보도 잘 하고 있다.   몇 주 뒤에 항암치료를 하기로 했다.   대화중에 항암치료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지금보다 더 큰 고생만 하고 정신도 못 차리고 더 빨리 갈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병원에서도 큰 효과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 도움은 될 수 있다고 하더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했더니 말기 암이 어떤 상태인지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대강 안다고 했습니다.   어느 장기에 심각하게 암이 퍼져있거나 전이가 된 상태를 말기 암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그렇게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현실적인 말기 암의 정의는 이렇다고 했습니다.

 

[ 암 세포가 치료에 더 이상 반응을 하지 않고 부작용만 심각하게 증가하는 상태 ] [ 그리고 전이 된 암세포는 대부분 돌연변이를 거치기 때문에 항암치료의 효과가 없다 ] [ 어느 특정 장기에 있는 암세포도 심각하게 커진 상태에서는 돌연변이를 거쳐서 전혀 새로운 성질의 여러 가지 암세포가 이미 존재한다.   그것을 치료에 내성을 가진 암세포라고 한다 ] 이게 현실적인 말기 암의 정의고 의사들도 아주 잘 알고 있고 생명연장 개념의 항암치료는 거의 대부분 비참하게 끝난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냐 했더니 여러 가지를 물었습니다.   사는 동네에 대해서,  운동 할 수 있는 조건들,  차가 말고 지금 먹고 있는 것,  식사,  관장을 할 수 있겠는가 등등.   그리고 요양원에 가서 한 달 정도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오든가,   경제적인 여건이 허락하면 석 달 정도 요양원에서 요양원 프로그램대로 노력해보라고 했습니다.

 

치료가 되겠냐고 했더니, 노력 여하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직 희망이 크다고 했고 생각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 암 세포가 치료에 더 이상 반응을 하지 않고 부작용만 심각하게 증가하는 상태 ]라는 말이 자꾸 생각났습니다. 몇 달 동안 보고들은 것들이 이 말을 증명해주는 것 같았고,  맞는 것 같았습니다.  가족과 의논해서 요양원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 치료에 암 세포가 더 이상 반응을 하지 않고 부작용만 심각하게 증가하는 상태 ] 이것이 병원에서 진단내리는 말기 암의 정체[正體]라면 나는 선택을 잘했고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출처 : 루돌프브루스
글쓴이 : 청천고부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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