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약국, 나쁜 약국 가리는 법
과거 약국에서 처방과 제조를 모두 할 때는 지역마다 '잘 짓는 약국' '명(名)약국' 소리를 듣는 곳이 따로 있었지만 의사 처방전대로 제조하는 요즘에는 실력 차이를 분별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의약분업 시대에도 '좋은 약국'과 '나쁜 약국'은 분명히 있다.
장정윤 식품의약품안전청 연구관은 "복약 지도를 잘 해주는 약국이 좋은 약국"이라고 말한다.
복약지도란 약을 복용해야 할 시간, 약의 효과와 부작용, 약을 복용할 때 피해야 할 음식 등 약과 관련된 제반 주의사항을 설명하는 것이다. 대부분 약국에서 복용 시간과 '복용 기간 중 술을 마시지 마라' 정도의 간단한 지도는 한다. 그러나 환자 개인 상태와 약의 부작용을 살펴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 곳은 드물다.
건강보험료와 본인부담금에는 '복약지도료'가 포함된 만큼 성실한 복약 지도는 약사의 기본 의무기도 하다.
일부 약국에서는 약사가 아닌 일반 직원이 환자에게 주문을 받고 약을 판매하기도 한다. '나쁜 약국'의 대표 격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약사와 일반직원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흰색 약사 가운 착용 여부다. 약사 가운은 현행법상 약사만 입도록 규정돼 있다.
특정 병원과 담합 관계에 있는 약국도 피하는 것이 좋다. 의사 처방이 환자에게 최선이 아니라고 판단될 때 약사는 문제를 지적하고 이의를 제기할 수 있어야 한다. 담합 관계에 있으면 환자 본위에서 생각하기 어렵다.
서울시내에서 동네약국을 경영하는 김영식 약사는 "좋은 약을 적정한 가격에 파는 약국이 좋은 약국"이라고 말한다.
처방전 없이 구입하는 일반의약품의 경우 약국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일반인들이 광고 등을 통해 아는 약은 50~100종 정도지만 약국에 비치한 약은 2000~3000종에 이른다. 약국에 따라선 대중적인 약품은 덤핑가격으로 팔고 잘 알려지지 않은 약품에서 폭리를 취하는 악덕 상술을 발휘하기도 한다.
출처 : 루돌프브루스
글쓴이 : 대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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