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진법

인체에 질병이 발생하면 심장의 박동의 변화가 곧 발생한다. 이러한 심장의 박동 상태를 감지하여 질병을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 맥진법의 대의이다. 예를 들어 신체에 염증이나 열이 발생하면 곧 심장의 박동이 실맥으로 빨라지고 허약하여 냉하면 박동또한 허약하고 느리다. 이러한 속맥 지맥을 촉지하여 열의 유무를 진찰하는 것이 바로 맥진법이다

 

이 맥진의 방법은 서양의학보다도 동야의학에서 더욱 중요시되어 왔고 연구되어 왔다. 서양의학에서는 맥박의 숫자, 부정맥의 유무 정도를 파악할 뿐이나 동양의학에서는 박동의 숫자뿐만이 아니라 부침, 지삭, 활삽, 대소, 실연, 완건, 등 복잡하게 진단하고 있다. 이 맥진법은 '황제내경'에서부터 시작하여 '난경'에서도 언급을 하였고 서진대의 왕숙화 선생이 당시까지 전해 내려온 진법을 총정리하여 맥진서를 완성하였는데 곧'왕숙화맥경'이다.

왕숙화는 서진대의 태의로서 유명한 학자이며 권위가 있었다.

후대의 모든 동양의학 고전에서 맥진법을 논할 때는 모두  '왕숙화맥경' 을 인용하고 있고, '동의보감' 이나 명대의  '의학입문'

의 맥진법은 모두 '맥경'을 인용하고 해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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