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이 야외활동을 하기 전, 벼룩이나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려 외부 구충제를 먹이거나 발라주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피부 표면에 바르는 스팟온(spot-on) 형태의 외부 구충제를 사용한 반려동물은 강이나 계곡에서 수영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좋다. 최근 스팟온 외부 구충제 성분인 피프로닐 또는 이미다클로프리드가 물에 섞여들면 수상 생태계를 해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먹이사슬 가장 아래 위치한 생물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영국과 스위스 국제 합동 연구팀은 피프로닐 또는 이미다클로프리드를 함유한 스팟온 외부 구충제를 각각 25마리, 24마리 개에게 발라줬다. 그리고 5일, 14일, 28일 후에 플라스틱 욕조에 받은 물에 개들이 몸을 5분간 담그도록 했다. 이후 물에 남은 외부 구충제 성분의 수치를 확인했다. 실험 결과, 대형견 한마리가 스팟온 외부 구충제를 바른 지 28일이 지난 후에 들어갔다가 나온 물에서도 외부 구충제 성분이 확인됐다.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으려면 100세제곱미터 만큼의 물에 희석돼야 할 정도의 양이었다. 과거에도 비슷한 연구 결과가 나온 적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만 하구 연구소(SFEI)는 2017년 견주들이 사용하는 반려동물 외부 구충제가 샌프란시스코 만에 유입돼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소는 “샌프란시스코의 오염된 물과 대조군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오염된 물에서 피프로닐 성분이 14에서 49ppt가량 검출됐다”고 했다. 영국과 스위스 국제 합동 연구팀은 “스팟온 외부 구충제를 몸에 바른 개 여러 마리가 같은 곳에서 헤엄친다면, 물에 섞여드는 외부구충제 양도 더 많을 것이므로 안전 수준을 넘지 않기 위해 더 많은 물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수의학 기록(Veterinary Record)’에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6/12/2025061203458.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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