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을 감별할 수 있는 혈액 내 단백질이 발견됐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을 감별할 수 있는 혈액 내 단백질이 발견됐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조한나 교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메모리 및 에이징 센터와 함께 혈액 내 'p-tau 217' 단백질이 알츠하이머병 진단에 유용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치매는 인지기능 저하와 같은 전형적 증상을 보이는 알츠하이머병이 대표적이지만 이외에도 원인 질환에 따라 혈관성 치매, 루이체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등 여러 갈래로 나뉜다. 임상 증상만으로는 어떤 치매인지 구분하기 어려워 정확한 진단을 위한 도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팀은 2008년 8월부터 2022년 7월까지 UCSF 메모리 및 에이징센터에 사후 뇌 조직을 기증한 알츠하이머병, 전두측두엽 치매 환자 등 총 349명의 혈액 데이터를 분석했다. 사후 혈액검사 결과,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혈액 내 p-tau 217 단백질 농도(평균 0.28 pg/mL)가 전두측두엽 치매 환자(평균 0.10 pg/mL)보다 크게 높았다. 알츠하이머병을 동반한 전두측두엽 치매 환자의 p-tau 217 농도(평균 0.19 pg/mL)도 알츠하이머병이 없는 전두측두엽 치매 환자(평균 0.07 pg/mL)보다 높았다. 즉, 연구팀은 혈액 속 p-tau 217 단백질 농도는 알츠하이머병 보유 여부를 확인하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p-tau 217 단백질을 진단에 활용했을 때 예측되는 정확도는 1점 만점에 0.95점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도 밝혔다. 연구 저자인 조한나 교수는 "혈액 내 p-tau 217 단백질로 다양한 치매 환자 중에서 알츠하이머를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며 "향후 정확한 감별과 진단, 치료제 선택 등에 핵심 도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학술지인 '자마 뉴롤로지(JAMA 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6/12/2025061201497.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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