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무릎 부위에서 피부암이 발생한 30대 여성 사례가 국제 저널에 공개됐다. 아랍에미리트의 종합병원 Burjeel Medical CIty 외과 의료진은 필리핀 여성 39세 A씨가 오른쪽 무릎에 생긴 덩어리가 점점 커진다며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이 덩어리는 무릎에 4년간 존재했고, 최근 1년간 더 빠르게 커졌다. A씨가 처음 근처 병원을 방문했을 땐 무릎에 생긴 덩어리가 피부섬유종(섬유세포와 섬유로 구성된 양성 종양)으로 오진됐다. 이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세 번 맞았지만 완치되지 않았다. 이후에는 감염으로 추정 진단돼 항생제 치료를 하기도 했지만 역시 낫지 않았다. 새롭게 Burjeel Medical CIty에서 임상 검사를 실시한 결과, A씨 오른쪽 무릎 위에 단단하고 일반 피부색을 띠는 병변(1.5cm x 1cm x 0.6cm)이 관찰됐다. 하지만 눌렀을 때 통증은 없었고 궤양 상태도 아니었다. 다만, 악성 종양이 의심돼 일부를 절제해 조직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결과, 암의 일종인 피부 무색소성 악성 흑색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피부 병변에서 1cm 여백을 두고 넓게 절제하는 치료를 시행했다. A씨에게 발생한 악성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에서 발생해 멜라닌 세포가 존재하는 어느 부위에서나 생길 수 있지만 피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의료진은 "악성 흑색종은 흔히 햇볕에 자주 노출되는 밝은 피부에서 발생한다"며 "보통 60대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특히 A씨에게 나타난 무색소성 악성 흑색종은 대부분의 흑색종에서 발견되는 특징적인 색소 침착이 없는 드물고 공격적인 유형의 흑색종"이라며 "진단이 어려워 개입이 지연되고 예후가 좋지 않다"고 했다. 무색소성 악성 흑색종은 전체 흑색종의 1~8%를 차지한다. 의료진은 "A씨의 경우 밝은 피부, 고령, 가족력, 상당한 햇볕 노출 등 흑색종의 기존 위험 요소가 없었음에도 병변의 크기가 점점 커져 조직 생검을 시행했다"며 "특히 무색소성 악성 흑색종 중에서도 결절성은 예후가 좋지 않다"고 했다. 이어 "드물게 젊은 환자에게서도 보고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의료진이 이와 같은 사례를 참고하고, 환자의 예후 개선을 위해 조기 진단과 중재를 실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9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6/10/2025061002665.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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