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류의 장/게시판

스크랩 낭포성섬유증 치료제부터 유방암 신약까지… 올해 주목할 약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6. 10.

 
알리프트렉(왼쪽), 다트로웨이(오른쪽)/사진=버텍스 파마슈티컬스, 다이이찌산쿄 제공
올해 새롭게 허가·출시를 앞둔 글로벌 제약사들의 신약이 5년 후 연 매출 10억달러(한화 약 1조4000억원) 이상을 올리며 블록버스터 의약품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글로벌 바이오제약산업 2024 리뷰 및 2025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허가 또는 출시가 기대되는 신약 10가지를 정리했다.

보고서가 선정한 10개 약 중 5년 후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신약은 '알리프트렉(성분명 반자 트리플)'이다. 알리프트렉은 버텍스 파마슈티컬스가 개발한 낭포성 섬유증 신약이다. 낭포성 섬유증은 특정 분비샘이 비정상적으로 농후한 분비물을 배출해 간·췌장·비뇨기계·생식기·땀샘 등 신체 조직을 손상시키는 유전 질환이다. 알리프트렉은 작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 1월 이후 시장에 출시한 상태다. 알리프트렉의 2030년 예상 매출은 83억달러(한화 약 11조5000억원)로 집계됐다.

버텍스는 지난 1월 비마약성 진통제 '저나백스(성분명 수제트리진)'의 승인도 획득했다. 저나백스는 수술·외상에 수반하는 중등도~중증의 급성 통증 치료제로, 25년 만에 등장한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이다.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와 달리 중독성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이점이 있다. 회사는 2월 말부터 물량 출하를 시작했고, 제품 매출은 5년 후 29억달러(한화 약 4조원)로 전망됐다.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유방암 신약 '다트로웨이(성분명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도 5년 후 블록버스터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주목받았다. 다트로웨이는 Trop2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는 ADC(항체-약물접합체)로, 지난 1월 미국과 유럽 규제당국의 승인을 획득했다. 2030년 기준 59억달러(한화 약 8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10개 의약품 중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4위는 사이토키네틱스의 아피캄텐이 차지했다. 아피캄텐은 비후성 심근병증 신약으로, 5년 후 예상 매출은 28억달러(한화 약 3조9000억원)다. FDA는 오는 9월 말까지 아피캄텐의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현재 유럽에서도 심사 중이다. 승인 시 BMS의 '캄지오스(성분명 마바캄텐)'와 경쟁이 예상된다. 사이토키네틱스는 미국과 유렵 시장에서 단독 상업화를 추진 중이고, 일본에서의 권리는 독일 제약사 바이엘이 보유하고 있다.

인스메드의 기관지확장증 치료제 브렌소카팁도 28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회사는 오는 3분기 중 FDA 우선 심사를 마치고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렌소카팁은 기관지확장증 외에도 만성 비염·부비동염, 화농성 한선염 등 적응증 확대를 노리고 있어 향후 높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외에도 사노피의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톨레브루티닙과 릴리·이노벤트의 비만치료제 마즈두타이드, GSK의 천식치료제 데페모키맙과 수막구균 5가 백신 펜멘비, 존슨앤드존슨의 중증근무력증 신약 임마비도 5년 후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블록버스터 의약품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중 펜멘비와 임마비는 각각 지난 2월과 4월 FDA의 승인을 이미 얻은 상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6/05/2025060502684.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