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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 예방법

스크랩 외과 교수가 권하는 대장암 예방 10계명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6. 1.

 
출처:의사신문
안병규 한양대병원 외과 교수가 '세계 장건강의 날(5월29일)'을 맞아 발표한 건강 칼럼을 통해 대장암의 위험성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장암은 국내에서 발생률과 사망률 모두 높은 주요 암으로, 특히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10년 사이 대장암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40대 이하 젊은 층에서도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안 교수는 대장암이 대부분 작은 용종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암이 발견되더라도 수술과 항암·방사선 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발달해 완치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조기 대응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가족력 있는 경우에는 더욱 이른 시기부터 적극적인 검진이 필요하다고 조언한 이번 칼럼의 자세한 내용을 아래 칼럼에서 톺아보자.
■ 점점 증가하고 있는 대장암
2021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국가암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에게 발생하는 암 중 대장암은 갑상선암, 폐암, 위암에 이어 네 번째로 흔하게 발생한다. 남자는 폐암, 위암에 이어 3위,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에 이어 3위이며, 사망률 역시 폐암, 간암에 이어 3위를 차지한다.
특히 다른 암의 증가율이 대부분 하락하는 반면 대장암의 증가율은 지난 10년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어 대장암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장은 소장의 끝부분부터 항문까지 연결된 소화기관으로, 길이가 약 150cm 정도에 이른다. 대장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면 결장암, 직장에 생기면 직장암으로 구분하며 통칭하여 직결장암이라고도 부른다.
■ 대장암의 원인
대장암은 유전적 요인, 음식 및 식습관, 그리고 생활환경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전체 대장암 중 약 90~95%는 대장점막에서 발생한 용종이 오랜 시간동안 유전적 변이와 환경적 요인에 노출되는 과정에서 생긴 산발성 대장암이다. 반면 약 5~10%는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한 유전성 대장암으로 가족성선종성용종증 (FAP), 가족성선종성용종증 (HNPCC)이 이에 속한다.
유전성 대장암은 직계 가족 중 대장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위암 등의 빈도가 높아 유전자 검사와 함께 이른 나이부터 철저한 검진이 중요하다. 또한, 유전성 대장암에 포함되지는 않더라도 직계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으면 나머지 가족의 대장암 발생위험이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8배까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으로 대장암 전문의와 가족력 및 유전성 대장암에 대한 상담이 필요하다.
■ 대장암의 증상
대장암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 등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이미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가 많으며, 크게 전신증상과 암의 발생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국소 증상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대장암의 전신 증상으로는 체중감소, 피로감, 식욕부진, 피로감, 소화불량 등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대장암 환자가 아닌 경우에도 종종 나타날 수 있어 비특이적 증상이라 하는 반면, 국소 증상은 암의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우측대장암의 경우 위치가 항문에서 제법 멀기 때문에 검은색에 가까운 형태로 변을 보게 되며 빈혈이 흔히 나타난다. 또한, 대장의 내강, 즉 직경이 좌측에 비해 넓기 때문에 암이 크게 자라나는 경우가 많아 배에서 혹이 만져진다며 병원에 오시는 분도 종종 있다.
반면 좌측대장은 오른쪽에 비해 직경이 좁기 때문에 암이 조금만 커져도 장이 막히는 경우가 많아 장폐색, 변비 등의 증상을 호소하게 되고, 항문에 가깝기 때문에 선홍색에 가까운 혈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직장암의 경우는 선홍색 혈변, 잔변감을 호소하시는 경우가 많고, 변이 가늘어지거나 자주 보는 증상을 흔히 보인다.
■ 대장암의 진단과 건강검진
대장암의 가장 정확한 진단방법은 대장내시경이다. 대부분의 대장암은 작은 용종에서부터 시작하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꾸준히 관리한다면 대장암을 사전에 예방하거나 조기 발견을 통해 완치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대장항문학회에서는 가족력이 없는 경우, 50세 이상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진 주기는 검사결과에 따라 다른데, 용종이 없다면 5년마다, 용종이 발견되었다면, 용종의 성격과 개수에 따라 1~3년 주기로 검사하는 것이 좋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30대부터 용종 발견율이 급증하고 있으며 40대 이전 젊은 연령의 대장암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나 기존 권고 연령인 50대 이전이라도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는 것이 권고된다.
■ 대장암의 치료
만일 대장암이 발견되었다 하더라도, 최근에는 수술 기법 및 수술 기구의 발전, 항암 및 방사선 치료 등의 다양한 치료기법을 동원하여 완치의 기회가 높아진 만큼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근치적 수술이며, 이는 병소를 포함하여 암이 퍼져나갈 수 있는 넓은 범위의 림프절까지 광범위 절제를 하는 것을 말한다. 일부 전이성 대장암과 폐쇄성대장암의 경우 고식적 개복술을 시행하나 최근에는 대부분 복강경 수술, 로봇 수술과 같은 최소침습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최소침습수술은 환자의 통증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일상생활로의 조기 복귀를 가능케 한다.
한 직장암의 경우 최신수술기법인 괄약근간 절제술을 시행, 항문 보존 가능성을 높이고 영구장루 조성의 빈도를 낮춤으로써,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있다.
술 후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항암 혹은 방사선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고위험군의 2기, 림프절 전이가 있는 3기 및 원격전이가 있는 4기 결장암 환자의 경우 항암치료를 요하며, 2기 이상의 직장암 환자의 경우 항암치료와 함께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한다. 근치적 수술 후 시행하는 항암방사선 치료의 경우 재발을 막는 효과가 입증된 만큼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권고되나 치료과정이 쉽지 않은 만큼 환자의 나아, 영양상태, 기저질환 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 대장암의 예방
1. 하루 필요한 양의 적정한 단백질(곡물류, 육류), 탄수화물, 지방의 섭취가 권장됩니다. 2. 총 칼로리 섭취량 중 지방 비율을 30% 이내로 줄인다. 다량의 붉은색 육류와 동물성 지방은 제한하며, 고칼로리의 음식을 줄입니다. 3. 비타민이 풍부한 신선한 채소, 과일 등과 함께 잡곡류, 콩류, 해조류, 채소류 등 양질의 식이섬유를 섭취합니다. 4. 저지방 우유 및 유제품, 발효유제품 등을 섭취하여 충분한 칼슘을 섭취합니다. 5. 하루 1.5 리터 이상의 충분한 물을 마십니다. 6. 장기간 보관되거나 짜게 절인 음식, 짠 음식을 피합니다. 7. 가공육,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조미료, 훈제식품은 제한하여 섭취합니다. 8. 규칙적인 운동으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며, 충분한 수면이 필요합니다. 9. 금연을 하고 과음을 하지 않습니다. 10. 50세 이후 5~10년마다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습니다. 하지만, 대장암의 가족력 등의 대장암의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의사의 진료에 따라 대장암 예방 검사를 받습니다.

의사신문 남궁예슬 기자 asdzxc14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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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