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섭씨 20도의 기온에 추위를 느껴 얼굴과 팔·다리에 두드러기가 생긴 10대 여성 사례가 해외 저널에 실렸다. 미국 제퍼슨 스트랫퍼드 병원 의료진은 19세 여성 A씨가 얼굴과 다리에 발진이 생겨 세 시간 동안 가려움을 호소해 응급실을 찾았다고 밝혔다. A씨는 목이 따끔거리는 증상도 보였다. 의료진이 확인해보니 그는 뺨과 귀, 허벅지 뒤쪽에도 희미한 홍반(피부가 붉게 변하는 반점)이 있었다. A씨는 이런 증상을 경험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으며, 자신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약물이나 음식도 없다고 했다. 의료진은 A씨에게 디펜히드라민(진정 작용을 돕는 항히스타민제) 25mg, 덱사메타손(항염과 면역 억제 효과가 있는 스테로이드제) 6mg, 오메프라졸(위산 분비 억제제) 20mg을 정맥 투여했다. 다행히 증상이 호전돼 A씨는 퇴원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A씨의 두드러기는 재발했다. 이번엔 허벅지 뒤쪽과 얼굴뿐만 아니라 목과 손까지 빨간 부기가 생겼다. 이에 의료진은 다시 그에게 항염 치료제를 투여했다. 그는 집으로 가는 차를 타기 위해 10분 동안 밖에 서 있다 증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의료진은 A씨에게 한랭 유발 검사를 실시했다. 한랭 유발 검사는 팔에 얼음을 직접 대고 두드러기와 홍반 발생 유무를 확인하는 간단한 검사다. 피부에 얼음을 댄 지 10분이 지나자 얼음을 댄 A씨는 팔뚝에 두드러기가 생겼다<사진 참고>. 의료진은 A씨에게 한랭 두드러기를 확진했다. 한랭 두드러기는 피부가 차가운 공기나 물질에 노출되어 생기는 두드러기다. 주로 가렵고 빨갛게 부어오르는 증상을 보이지만, 심할 경우 호흡 곤란과 쇼크까지 유발하는 질환이다. 당시 기온은 섭씨 20도였으나, A씨는 기온이 높은 지역 출신으로 추위를 더 강하게 탔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번이 미국에서 보낸 첫 겨울이며, 현재 거주하는 집이 매우 추워서 발진이 처음 발생했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한랭 두드러기의 발병 기전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추위에 의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항원이 IgE 항체(면역글로불린E)를 생성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럴 경우, 비만세포가 활성화돼 히스타민과 기타 염증 물질을 배출한다"고 말했다. 이에 "추운 곳에서의 활동을 피하도록 환자에게 적극 안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19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5/20/2025052003014.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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