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는 열량도 낮고 섬유질이 풍부한 십자화과 채소다. 그러나 평소 소화불량이 잦거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양배추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악화시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사람이 양배추를 과하게 섭취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 부족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온몸의 대사 기능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해진다.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는 고이트로겐 성분 섭취를 주의해야 하는데, 이 성분은 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에 많이 들었다. 고이트로겐이 체내 갑상선호르몬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안 그래도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한 환자들에게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체내 요오드 부족으로 인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는 사람들은 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를 많이 먹으면 갑상선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체내 요오드가 부족하면 갑상선 호르몬 생성이 억제돼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길 수 있다. 지난 2010년 ‘암의 원인과 통제’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요오드 결핍이 있는 여성의 경우 십자화과 채소 섭취가 갑상선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를 십자화과 채소 섭취와 요오드 결핍 사이 상호작용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소화불량 잦다면, 생강 먹어야 양배추는 위 점막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위염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소화불량 증상에는 큰 효과가 없다. 양배추처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은 소화불량을 오히려 악화시켜 더부룩함이 생길 수 있다. 식이섬유는 위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장까지 내려간다. 장에서 장내 미생물에 발효되며 소화된다. 이 과정에서 메탄가스 등이 발생하면 속이 더부룩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위가 분해하기 어려우므로 위에도 물론 부담이 간다. 소화 불량이 잦지만 위 점막이 손상된 것은 아니라면 생강이 나을 수 있다. 생강은 소화를 돕는 다이스타제·프로테아제·트립신·우레아제 등의 효소를 다량 포함하고 있어, 적당히 먹으면 식후 더부룩함을 줄일 수 있다. ◇항응고제 약효 떨어뜨리기도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도 양배추 섭취를 조심해야 한다. 항응고제는 뇌졸중, 심근경색 위험이 있고 심장판막질환, 부정맥 등이 있을 때 복용하는 약이다. 혈전 생성을 막아 뇌경색과 판막질환 등을 예방해준다. 그런데 이 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비타민K가 풍부한 양배추를 섭취하면 약효가 떨어질 우려가 있다. 비타민K가 출혈을 막고 피를 응고시키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대학병원에서 뇌경색, 심각한 출혈 증세를 겪은 항응고제 복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최대 3%가 비타민K 식품을 장기간 섭취했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이라면 전문의와 비타민K 식품 섭취에 대해 한 번쯤 상의하는 게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5/12/2025051202128.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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