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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점심 먹으면 잠 오던데… 춘곤증 아니라, 위험한 ‘이 병’일 수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5. 11.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밤에 잠을 잘 잔 것과 별개로 식사를 하고 나면 졸리다. ‘식곤증’이다. 식곤증 자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유독 본인만 심하게 졸린 것 같다면 당뇨병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

◇당뇨병
당뇨병이나 당뇨병 전 단계에 해당하는 사람은 식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한 뒤 빠르게 떨어지는 과정을 겪기 쉽다. 이처럼 혈당의 급변은 체내 에너지 균형을 무너뜨려 피로감과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탄수화물 중심의 식사를 한 뒤 유난히 나른함을 느낀다면 혈당 조절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정제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나 단백질과 함께 식사하는 방식으로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것이 도움 된다. 식후 피로가 반복된다면 공복 혈당이나 당화혈색소 검사를 통해 당뇨병 여부를 점검하는 게 좋다.

◇빈혈
빈혈은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가 부족하거나 기능이 저하된 상태로, 전신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이로 인해 신체는 쉽게 피로해지고 특히 식사처럼 에너지가 소모되는 활동 후에는 졸림이 더 쉽게 찾아올 수 있다. ▲철분 ▲비타민B12 ▲엽산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특히 생리 주기가 있는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식후에 유난히 무기력하거나 어지럼증을 자주 겪는다면 혈액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철분이 풍부한 음식이나 필요시 보충제를 통해 개선할 수 있으며, 하루 세 끼를 규칙적으로 챙겨 먹는 습관만으로도 빈혈 예방에 도움 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에너지 생산과 활용 능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식사 후에도 활력을 되찾기보다는 졸음이나 피로가 더 심해질 수 있다. 이외에도 추위를 잘 타거나 체중이 쉽게 늘고, 피부가 건조해지며 변비나 무기력함이 동반된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의심할 수 있다.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는 약물치료가 일반적이다.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스트레스 관리 역시 회복에 도움이 된다.

◇식품 알레르기 
특정 식품에 알레르기나 불내증(특정 음식을 섭취했을 때 소화기관이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상태) 이 있어도 식사 후 졸음이나 무기력감을 느낄 수 있다. 면역계의 과민 반응이나 소화 기능의 문제는 체내 에너지 자원을 일시적으로 소진하게 만들어 피로를 유발한다. 특히 ▲글루텐 ▲유제품 ▲견과류 등 특정 식품이 반복적으로 문제를 일으킨다면 해당 음식을 먹은 후 몸의 반응을 기록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정 식품을 제거한 식단을 시도해보는 것도 원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 된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알레르기 검사나 식품 불내증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5/08/2025050802250.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