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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마이온리독 My Only Dog

스크랩 ‘강아지 딸꾹질까지 신경 써야 해?’ 간과하면 병 키운다 [멍멍냥냥]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4. 22.

 
사람뿐 아니라 개도 딸꾹질을 할 수 있지만, 딸꾹질이 잦을 경우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만히 있던 반려견이 갑자기 딸꾹질을 하면 놀랄 수 있다. 그러나 당황할 것 없다. 딸꾹질은 사람뿐 아니라 개에게도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이다. 다만, 반려견이 딸꾹질을 하는 빈도가 높거나 딸꾹질이 멈추지 않는다면 건강 문제를 의심해 봐야 한다.

딸꾹질은 가슴과 배 사이 근육인 횡격막이 갑작스럽게 수축·경련해 발생한다. 횡격막이 갑작스럽게 움직이며 공기가 폐로 급하게 들어가고, 성대가 닫히는 과정에서 ‘딸꾹’ 소리가 나 딸꾹질이라 불린다.

반려견의 딸꾹질은 ▲식습관 ▲체온 저하 ▲자율신경계(미주신경) 자극 ▲질환 등이 원인일 수 있다. 먼저, 반려견이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으면 위에 가스가 발생한다. 부푼 위는 횡격막을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반려견이 식사 후 딸꾹질을 자주 한다면 너무 급하게 먹는 습관이 있거나 사료가 체질에 맞지 않는 건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주변 환경에 의해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졌을 때도 급격한 온도차에 대한 신체 반응으로 딸꾹질을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개는 인간보다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보호자는 반려견이 일정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환경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극도로 흥분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 역시 딸꾹질을 유발한다. 횡격막 수축·경련 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식습관, 체온 저하, 자율신경계 자극으로 발생한 딸꾹질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잦아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딸꾹질이 오랜 시간 지속되거나 너무 자주 발생한다면 ▲천식 ▲폐렴 ▲종양 ▲기생충 감염 ▲심장병 등의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딸꾹질이 이와 같은 질환의 대표 증상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상 반응 중 하나일 수 있다. 또한, 횡격막 수축·경련이 잦은 것이 정상적인 것은 아니기에 전문가 상담이나 검진이 필요하다.

한편, 인간과 마찬가지로 반려견의 딸꾹질을 멎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행동이 있다. 반려견이 딸꾹질을 할 때 위와 갈비뼈 사이를 부드럽게 눌러주면 자극된 횡격막을 안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순간적으로 놀라게 하거나 꿀물이나 설탕물을 먹임으로써 미주신경계에 신호를 주는 것도 방법이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횡격막 근육 이완제 역시 딸꾹질을 잠재우는 데 도움이 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4/18/2025041802414.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