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스크레이퍼로 혀를 세게 닦는 습관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는 혀를 닦기 위해 혀 스크레이퍼를 사용하는 것이 심장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혀 스크레이퍼는 혀 표면을 긁어서 이물질과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곡선 모양의 도구를 말한다. 미국 네바다주 치과 의사인 켈시 러블랜드 박사는 “혀 스크레이퍼를 사용하는 건 득보다 실이 많다”며 “혀 스크레이퍼가 혀 조직에 작고 보이지 않는 상처를 만들어 박테리아가 혈류에 직접 접근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심장 내막·판막에 문제가 있는 환자는 박테리아를 혈류로 유입시킬 수 있는 구강 도구 사용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심장 내막·판막에 문제가 있는 경우 지나친 구강 도구 사용이 심내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감염성 심내막염은 치과 치료나 수술에 의해 세균이 혈액 속으로 들어오면서 발생할 수 있다. 세균이 혈관을 타고 심장으로 운반된다. 과도한 양치질이나 혀 닦기로 상처가 생겨 균이 혈류로 유입돼도 발병할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잘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한 심장에는 세균이 들어와도 큰 문제가 없지만 혈류 이상으로 심장 내막에 상처가 있으면 침투한 세균이 심장 내막뿐 아니라 판막과 주변 조직에 염증을 일으킨다. 심내막염 증상은 단순 감기 몸살과 증상이 비슷하다. 가장 흔한 증상은 열이 나는 것이고, ▲기침 ▲두통 ▲근육통 ▲체중감소 ▲식욕감퇴 ▲호흡 곤란 등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러블랜드 박사는 “칫솔로 혀를 부드럽게 닦아도 혀의 세균을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며 “부드러운 칫솔모는 혀 조직에 손상을 입힐 위험이 적다”고 했다. 그는 이어 “구취가 지속되면 혀 스크레이퍼를 사용하기 보다는 치과에 방문하기를 권한다”고 했다. 물론 혀 스크레이퍼를 사용하는 것이 칫솔보다 세균, 이물질 제거에 더 효과적이기는 하다. 하지만 자주 쓰거나 세게 긁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설유두가 분포한 혀 가운데는 약간 흰 게 정상인데, 이마저 백태로 착각해 심하게 긁어내면 상처가 난다. 그러면 진물이 나오면서 침이 오염돼 오히려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양치 마무리 단계에서 혀 안쪽에서 바깥 방향으로 가볍게 3~4회 쓸어내리고 물로 입을 헹궈주는 게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4/17/2025041702267.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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