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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간암

스크랩 “간암,증상 없어도 안심은 금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4. 17.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간은 질환이 생겨도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간암 역시 초기 증상이 거의 없거나 미미해 정기적인 암 검진과 진찰이 필요하다. [사진=서울아산병원 유튜브 영상 캡처] 

[헬스코리아뉴스 / 임해리]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간은 질환이 생겨도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간암 역시 초기 증상이 거의 없거나 미미해 정기적인 암 검진과 진찰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간은 신체에서 가장 큰 장기로, 해독 작용을 포함해 체내 물질을 처리하고 저장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간을 통해 들어온 영양분은 간에서 가공되어 우리 몸에 필요한 물질이 되고, 인체에 해로운 성분은 대사되어 배출된다. 소화작용을 돕는 담즙산을 만들고 면역세포를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오는 세균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하지만 이러한 간에 지속적인 손상이 누적되면 간세포의 변형을 초래해 간암의 위험성이 커진다.

간암의 주 증상은 전신쇠약, 오른쪽 윗배 통증, 황달 등이 있지만, 해당 증상은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에야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심평원에 따르면 간암 환자 수는 2019년 7만 6487명, 2021년 7만 8196명, 2023년 8만 1164명 등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간암은 50~60대에서 많이 발생한다. 2023년 연령구간별 환자를 보면, 40~60대가 전체 환자의 55%를 차지한다. 중장년층이 간암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간암 발생의 위험 인자는 만성 B형 또는 C형 간염, 간경변증, 알코올성 간질환, 비만이나 당뇨와 관련된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등이다. 특히 만성 B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는 제대로 치료받지 않을 경우 간염이나 간경화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간암은 간경화가 심할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잘 발생한다. 따라서 간암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간염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하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려대 구로병원 간센터 이영선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간센터 이영선 교수는 “B형간염 예방접종은 필수로 진행하는 것이 좋고, 만성 바이러스 간염이 있다면 치료가 중요하다”며 “간 질환 예방을 위해 평소 음주 관리와 절제된 식사 습관 및 체중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간암은 초기 증상이 없는 만큼 완치가 가능한 초기에 발견하기 위해 40세 이상 바이러스 간염 또는 간경변증 환자들은 최소 6개월에 한 번씩 초음파와 간암표지자 검사를 통한 국가 암검진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헬스코리아뉴스 임해리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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