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달걀에 색을 칠하거나 꾸미는 문화가 있는 미국 부활절을 앞두고, 변기 물을 이용해 ‘부활절 달걀’을 염색하는 미국 여성의 영상이 논란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주의 여성 케이트 하인첼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하인첼먼은 달걀 24개를 변기 안에 전부 집어넣은 뒤 색소를 뿌리고, 베이킹소다를 넣은 뒤 식초 약 3.8L를 부었다. 이후 달걀은 여러 색상이 섞인 무늬로 물들어갔다. 하인첼먼은 “처음에 주방 조리대에서 달걀 염색을 시도했다가 조리대가 빨갛게 물들었다”며 “그래서 ‘변기에서 부활절 달걀 넣어 염색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변기는 얼룩지든 말든 신경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 영상은 300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 달걀을 먹게 될 사람의 건강이 걱정된다” “위생적이지 않다” “식중독을 유발할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에 하인첼먼은 “부활절을 위해 염색한 달걀을 사람들이 먹는 줄 몰랐다”며 “우리 가족은 한 번도 달걀을 먹지 않고, 그냥 장식용으로 만들어서 조리대에 올려두기만 했다”고 댓글에 대한 답글을 남겼다. 실제로 변기 안에는 다양한 병원균들이 포함돼 있다. 대표적으로 ▲병원성 대장균 ▲녹농균 ▲살모넬라균 등이 있다. ‘병원성 대장균’이란 대장이나 소장에 침입해 독소를 생성하고 설사·복통·구토 증상을 일으키는 대장균을 말한다. 병원성 대장균 중에서도 장 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되면 급성 ‘요독 증후군’이 생기기도 한다. 요독 증후군이란 혈액의 적혈구가 파괴되고 콩팥 기능이 떨어져 신장으로 독소가 쌓이는 질환이다. ‘녹농균’은 땅이나 물속 등 자연계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세균이다. 녹농균에 감염되면 폐렴·복강 내 감염·골관절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녹농균은 변기 안뿐만 아니라 수영장이나 해수욕장 등에서도 발견된다. 마지막으로 ‘살모넬라균’은 막대 모양의 세균이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의해 장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식중독·장염·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변기 속 세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변기를 정기적으로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가족 구성원이 설사하는 경우 변기 시트나 변기와 접촉이 잦은 욕실 표면을 하루에 두 번 소독하는 것이 좋다. 변기를 청소할 때는 물에 희석한 베이킹소다를 변기에 뿌리고, 솔로 문질러서 닦아낸다. 악취가 심하면 식초 세 컵을 변기에 넣고 한 시간 둔 다음 물을 내린다. 또한 변기 물을 내릴 때 세균이 사방으로 퍼져나갈 수 있다. 이때는 환풍기를 틀고 변기 물을 내리는 것이 좋다. 중국지질과학대 연구진에 따르면 환풍기를 가동하는 것만으로도 박테리아 입자로 인한 위험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한편, 오염된 음식을 먹으면 급성 장염과 같은 장 질환이 생길 위험이 있다. 급성 장염은 일반적으로 급성 감염성 장염을 뜻하는데, 다양한 종류의 세균·바이러스·원충에 오염된 식품이나 물을 먹어서 감염된다. 주 증상은 설사와 복통이다. 대부분 장염은 일주일 이내에 저절로 완화되지만, 유아나 고령자 또는 면역 결핍자는 탈수나 고열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4/15/2025041502938.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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